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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물 수출 3高 파고에 뱃고동 소리 멀어진다 - 2022년 전체 인쇄물 수출 3억 7503만 달러대 기록 - 물가와 고환율 상승 시름 전년도 동기 대비 -12.4% - 세계 경제성장 1.7% 전망 인쇄업, BSI 지수도 최하위
  • 기사등록 2023-01-30 10:5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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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안팎으로 불확실성이 급증하고 있다.

특히 세계 주요 경제단체들이 올해 극심한 경기침체를 전망하면서 그 불안감은 더 깊어지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여파와 함께 고금리와 고물가, 고환율은 올해에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며 인쇄업계에 그림자가 더욱 짙어지고 있다.


미국 0.5%·유로존 성장률 정체 전망 


세계은행은 지난 10일(현지시간) 올해 세계 경제 전망을 발표하면서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 투자 감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으로 인한 경기침체로 거의 30년만에 세번째로 약한 속도로 성장할 예정이라고 내다봤다.

세계은행은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을 1.7%로 전망했다.

이는 작년 6월 보고서에서 전망한 3.0%보다 1.3%포인트 낮아진 것이다.

세계은행은 성장률 전망을 하향한 이유로 주요 선진국이 고물가를 잡으려고 긴축 정책을 동시에 펼치면서 금융 환경이 악화하고 있으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에너지 가격 상승 등 악영향이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의 성장률은 기존 전망보다 1.9%포인트 낮은 0.5%로 하향했다. 1970년 이후 공식 침체 기간을 제외하면 가장 낮은 성장률이다.

유로존의 경우에도 1.9%포인트 하향하면서 성장이 정체할 것으로 예상했다.

작년 2.7% 성장률을 기록한 중국은 올해 4.3% 성장률로 회복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코로나19 확산과 외부 수요 약화를 반영해 작년 6월보다는 0.9%포인트 낮췄다.


인쇄·출판 올 1분기 BSI 지수 최하위  


기획재정부는 지난 13일 발간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1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물가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지속하는 가운데 내수 회복 속도가 완만해지고 수출 감소와 경제 심리 부진이 이어지는 등 경기 둔화 우려가 확대됐다"고 밝혔다.

대한상공회의소도 전국 2천254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기업경기전망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올해 1분기 전망치를 74로 발표 했다. 

BSI는 기업들이 느끼는 업황 전망을 보여주는 지표로, 지수가 100보다 높으면 전분기 대비 업황이 개선될 것으로 보는 기업이 많다는 뜻이다. 반대로 부정적인 전망이 많을수록 지수는 낮아진다.

올해 1분기 전망치는 코로나 팬데믹의 영향이 컸던 2021년 1분기 75와 유사한 수준이다. 특히, 인쇄 출판의 경우 52를 기록할 정도로 최악의 상황을 보여주고 있다. 

내수 부진에 고금리로 인한 이자 부담 증가, 자금조달여건 악화 등의 어려움속 원자재·에너지 가격 상승, 글로벌 경기 위축 등 대외요인까지 겹쳐 부정적인 전망을 보이고 있다.

대내외적인 리스크 상승속 부진한 내수를 극복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기 위해서는 수출로 눈길을 돌려야 한다.

이제 지난해 인쇄물 수출에 대해 뒤돌아 보고 올해 인쇄물 수출 전망 및 대응책을 마련할 시기이다.


지난해 인쇄물 수출과 수입 모두 하락 


관세청이 최근 발표한 ‘인쇄물 수출입 실적’에 따르면 2022년 인쇄물 수출액은 3억 7503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21년 인쇄물 연간 수출금액인 4억 2837만 달러 대비 12.45% 하락한 수준이다. 다만 지난 2020년 3억 4596만 달러 보다는 조금 높은 수준이다. 한편 2022년 수입액은 2억 7209만 달러로 지난 2021년 3억 1793만 달러에 비해 14.41% 하락한 수준이다. 

이는 지난 2022년 코로나19 팬데믹과 함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촉발된 원자재가 인상과 이후 고금리, 고환율, 고물가로 인한 글로벌 경기 침체가 심화되면서 수출은 물론 수입에 있어서도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인쇄서적과 기타인쇄물 수출 선도 


2022년 전체 인쇄물 수출 세부 실적을 살펴보면 인쇄서적이 1억 8760만 달러로 가장 높았으며, 기타인쇄물이 1억 635만 달러를 기록했다. 또한 계속해 캘린더가  3128만 달러, 신문·잡지가 1710만 달러로 이 4개 품목이 전체 인쇄물 수출의 약 91%를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전사물 1392만 달러, 인쇄된 엽서 917만 달러, 미사용 우표 510만 달러, 아동용 그림책과 습화책 198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악보가 153만 달러, 지도·해도가 50만 달러, 설계도와 도안이 46만 달러를 나타냈다.


수출 상위국 중 미국만 선방수준


인쇄물 수출 상위 10개국의 수출현황을 살펴보면 미국이 1억 5515만 달러를 기록했다.  

그 뒤를 이어 일본 6741만 달러, 중국이 5811만 달러로 이 세 나라가 전체 수출액의 약 74.8%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뒤를 이어 베트남 1030만 달러, 필리핀 593만 달러, 호주 562만 달러, 대만 442만 달러, 태국 423만 달러,  영국 359만 달러, 인도 297만 달러의 순으로 나타났다.

미국을 제외하고 나머지 국가에서는 지난 2022년 실적과 비교시 마이너스 수준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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