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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데믹 시대 출판한류로 대만을 흔들다 - 타이베이 국제도서전 참가 - 한국관 운영…국내출판 소개 - 해외시장 개척 적극적 행보
  • 기사등록 2023-02-20 09:5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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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때문에 제동이 걸렸던 출판업계의 해외시장 개척이 엔데믹 시대를 맞으면서 본격적으로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31일 개막해 이달 5일까지 대만 타이베이 세계무역센터에서 열린 2023 타이베이 국제도서전에서 대한출판문화협회(회장 윤철호, 이하 출협)는 출판한류를 선보였다.

출협은 한국 출판문화 소개 및 도서 저작권의 체계적인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매년 권역별 해외 도서전에 한국관을 운영하고 있다.

코로나 탓에 지난 2년간 온라인으로 참석했던 출협은 3년 만에 현지서 한국관(171㎡)을 운영,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 국내에서는 49개 출판사가 출품, 한국관에서 305종의 책을 위탁 전시해 관심을 모았다. 교원·다산북스 등 13개 사는 직접 직원을 파견해 참가했다. 

출협은 한국관 참여사들의 저작권 수출 교류 활성화를 위해 도서 정보를 수록한 안내 브로슈어를 제작해 배포하고, 현지 비즈니스 상담을 지원했다. 또 대만에 번역된 한국 작가들을 초청해 현지 독자와의 만남을 갖는 ‘한국 작가와의 만남’ 자리도 마련했다.

소설가 김연수·손원평이 작가와의 만남 행사에 나서 호응을 얻었다. 김연수의 소설 ‘파도가 바다의 일이라면’과 손원평의 소설 ‘서른의 반격’이 각각 현지어로 번역돼 소개된 바 있다. 올해로 31회를 맞는 타이베이 국제도서전의 주제는 ‘독서의 다중우주’(The Multiverse of Reading)였다. 폴란드가 주빈국으로 폴란드 출판과 문화를 소개했다.


잇단 한국관 운영...출판한류 이끌어


출협은 출판한류를 세계 각국에 소개하기 위해 올해 3월 볼로냐 아동도서전, 10월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에 참가해 한국관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구랍 26일부터 지난달 4일까지는 멕시코에서 개최된 제36회 과달라하라도서전에 참가, 한국 출판사들의 단체 전시관인 한국관 ‘이야기 공장’을 설치해 운영했다.

과달라하라도서전은 남미 최대 규모 도서전이다. 출협은 36평방미터 규모로 구성해 4년 만에 참가했다. 이야기 공장에는 북이십일, 시공주니어, ㈜미래엔, 한솔수북, ㈜우리학교, 이야기뜰, 공출판사, 하이픈후드, 위즈덤하우스, 라틀리에 지영, 주식회사킨더랜드, ㈜비룡소, 고래뱃속, ㈜창비가 참여했다. 

별도 부스로는 ㈜다락원, (주)사회평론, 산지니가 참가, 총 17개사가 총 69종의 한국 도서를 소개해 관심을 모으고 호평을 얻었다. 참고로 ‘이야기 공장’은 K 콘텐츠의 원천인 이야기가 한국에서 끊임없이 생산된다는 의미라고 출협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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