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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지업계는 3세 경영시대로 기대치 높아 - 경영능력 갖추고 - 신사업 확대 분주 - 친환경 제품 개발
  • 기사등록 2023-02-20 10: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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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지업계가 본격적인 3세 시대를 열면서 친환경 소재 개발과 신사업에서 새로운 먹거리 창출에 주력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서울 중구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개최된 제지업계 신년인사회에 한솔그룹 조동길 회장의 장남 조성민 상무가  참석, 업계 경영인들과 환담을 하는 등 경영보폭을 넓혔다.

조성민 상무는 2016년 한솔홀딩스 입사 후 2019년 주력 계열사인 한솔제지로 이동해 신사업을 주도하고 있다고 한다. 지난해 한솔제지의 지주회사인 한솔홀딩스 지분을 3.0%까지 늘려 주목 받았다.  

특히 친환경 신소재 개발에 대한 공로와 신사업 추진에 대한 필요성 등으로 2021년 임원으로 승진했다. 

한솔제지 이전에 다른 제지 업체들은 이미 3세 경영 체제로 접어들었다. 무림과 깨끗한나라는 2020년 3월에 각각 이도균 사장, 최현수 사장이 취임했다. 무림 이도균 사장은 신년회에 직접 자리했다.

이무일 창업주의 장손인 그는 미국 뉴욕대에서 경영학을 전공, 2007년 무림페이퍼 영업본부로 입사했다. 제지사업본부와 전략기획실 등을 거치며 경영 실무를 쌓았고 2010년에는 그룹 주력 계열사인 울산 무림 P&P 일관화공장 건설 현장에 직접 근무하기도 하는 등 현장실무와 경영능력을 겸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국제 펄프가격 급등 등으로 실적 위기를 맞기도 했으나, 최근 그룹 미래성장 동력인 펄프몰드 사업을 주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종합제지 업체 깨끗한나라도 최병민 회장의 장녀인 최현수대표가 경영 전반을 총괄하고 있다. 최현수 대표는 미국 보스턴대에서 심리학과 순수미술을 전공했으며, 2006년 회사에 입사했다. 이후 경영기획실장, 경영기획담당 상무, 부사장 등을 거쳐 2020년 사장 자리에 올랐다. 

한국제지 역시 단재완 한국제지(해성그룹) 회장의 장남인 단우영 부회장이 현재 그룹을 이끌고 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에서 경제학을 전공하고 2008년 한국제지에 입사했다. 복사용지 브랜드 ‘밀크(miilk)’를 성공적으로 론칭해 입사 2년 만에 부사장으로 초고속 승진했다. 

보수적으로 평가되는 제지업계 대표 기업들이 3세 경영을 본격화 하면서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신사업 확대와 친환경 제품 개발 등 미래 먹거리 찾기에 앞장서는 3세 경영인들의 경영성과가 벌써부터 기대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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