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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료 인상까지 인쇄기 작동에 부담 - 전기 많이 쓰는 인쇄산업 - 경영애로 중 하나로 등장 - 대책마련 필요의견 많아
  • 기사등록 2023-02-20 11: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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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침체가 장기화 되고 금리가 급격하게 인상되면서 각종 원자재가격이 상승하는 등 인쇄업계에는 어려움이 지속됐다. 이런 와중에 공공요금 인상, 특히 전기요금 상승이라는 새로운 복병을 만나면서 실적 개선과 경영정상화가 요원할 수밖에 없다.

거대한 인쇄기계를 작동하면서 제품을 생산하는 인쇄기업들은 대표적으로 전기를 많이 쓰는 업종 중 하나이다. 인쇄업계에서는 전기요금의 급격한 인상은 경영을 어렵게 하고 수익성 회복에 걸림돌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특히 중소기업이나 소기업의 경우는 공공요금 인상이 더욱 경영에 악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최근 한 조사결과에서도 이런 응답이 높았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 1월 4일부터 27일까지 전국 309개 제조업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해 앞선 9일 발표한‘에너지비용 부담 현황조사’에서 제조업 중소기업 10곳 중 9곳 이상이 산업용 전기요금 인상에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결과 현재 산업용 전기요금에 대해 ‘부담이 된다’는 응답이 94.9%에 달했다. 이 중 ‘매우부담’으로 응답한 기업이 절반 이상(50.2%)이었다.

전기요금 인상 대응계획으로는 ‘특별한 대책 없음’이 69.9%로 가장 높았다. 이어 ‘냉·난방, 조명 등 비핵심 사용량 절감’(30.7%), ‘고효율 설비 설치 또는 도입 계획 수립’(7.1%) 등의 순이었다.

전기요금 인상과 관련, 현재 에너지 사용량이 ‘반드시 필요한 수준이며 더 이상 절감할 수 없다’는 응답이 51.5%에 달했다. ‘인상 폭만큼 절감할 것’으로 응답한 기업은 4.2%에 불과했다. 또한 전기요금 인상분을 납품단가에 반영하는지를 묻자 12.9%만 ‘반영하고 있다’고 답했다.

전기요금 절감에 있어 애로사항은 ‘산업용 전기요금 상승 추세 지속’이 42.4%로 가장 높았다. 이어 ‘설비 특성상 24시간 가동이 불가피함’(19.7%), ‘예측 불가능한 거래처 발주 패턴’(16.8%) 등의 순이었다.

가장 도움이 될 것 같은 지원 정책은 ‘중소기업 전용요금제 등 요금 개선’이 82.5%로 가장 높았다. 이어 ‘노후기기→고효율기기 교체 지원’(27.2%), ‘태양광 등 에너지 보조설비 도입’(14.2%) 등의 응답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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