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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품단가 인상분 인쇄원가 반영은 필수 - 인쇄 공정거래 지수 낮다 - 정부등에 대책마련 나와야 - 증가한 제조원가 반영 필요
  • 기사등록 2023-03-27 11:5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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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품단가 올리기 어려워


인쇄와 포장산업계에서 공정거래의 필요성에 대한 목소리가 꾸준히 나오고 있다. 특히 최근 원자재 값이 상승하고 물류비가 증가하며 인건비와 각종 공과금의 폭등으로 제조원가가 많이 올랐지만 이를 납품단가에 적용하기는 힘들다고 한다.

경쟁은 치열한데 인쇄물량은 크게 없으니 발주처에서 납품단가 인상에 소극적이고 인쇄사도 강력하게 요구하지는 못하는 실정이라고 한다. 때문에 인쇄는‘영원한 슈퍼 을’이라는 자조적인 말이 나오기도 한다.

인쇄 제조원가는 갈수록 오르는데 이를 납품단가에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며 채산성이 악화되어 경영에 애로가 클 수밖에 없다. 때문에 일선 인쇄기업들은 ‘불감청 고소원’의 심정으로 공정거래에 대한 요구가 높다. 인쇄기준요금 부활 등을 주장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 같은 상황은 조사결과에서도 나오고 있다. 구랍 중소기업중앙회가 발표한 ‘거래공정성 지수 산출 위한 하도급거래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인쇄산업을 비롯한 고무·플라스틱·비금속 업종과 섬유, 의복, 펄프, 가구, 가죽 등 업종에서 지수가 하락했다. 공정한 거래환경 조성을 위한 정부 등의 노력이 시급한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2021년 전체 거래공정성 지수는 78.42로 전년대비 1.42포인트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첫 조사연도인 2020년 지수를 기준(100)으로 한 상대지수로는 101.8을 기록했다. 이 조사는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해 11~12월 중소기업 356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거래공정성 지수는 하도급 거래시 중소기업이 체감하는 공정성 정도를 측정하기 위해 중기중앙회가 2021년 개발한 지수로 올해부터 매년 공표할 예정이다. 중기중앙회는 하도급거래 실태조사시 동일한 조사표본을 활용해 거래공정성 지수를 산출함으로써 공정거래 환경에 대한 추이를 분석할 수 있고, 업종별·계약단계별 조사를 통해 거래 공정성을 시계열로 분석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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