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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03-27 12: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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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22일 대한인쇄문화협회 정기총회에서 김병순 대표이사(상일전산폼(주))가 회장에 당선됐다. 또 하루 앞선 2월 21일에는 서울인쇄조합 정기총회에서 김윤중 이사장(동호커뮤니케이션 대표)체제가 활짝 열렸다.

두 단체장은 60대 중반으로 경험과 역량면에서 절정기에 다가와 있다. 그런데 두 사람간의 공통점을 찾으라고 하면 단연 상생과 화합이다.

인쇄업계는 풍전등화처럼 지금 매우 절박한 시점을 지나고 있다. 급변하는 국내외 정세를 제대로 읽어 내지 못할뿐더러 종이인쇄 시장은 갈수록 쪼그라들고 있다. IT산업이 발전할수록 종이인쇄 영토는 줄어드는 구조로 고착화되고 있고 20여년 전의 인쇄가격 보다도 못한 70%선에서 거래가 형성되고 있다.

빨리 인쇄가격표가 나와야 하는 절박한 이유이다. 이와 함께 항상 시중가격은 수요와 공급에 의해서 형성되는 것만큼 신수종산업 진출에도 속도를 내야할 시점에도 와 있다.

이런 인쇄환경들을 종합적으로 분석, 검토해 보면 변화와 혁신은 필수적으로 다가왔다. 변화와 혁신을 재촉하고 안정적인 연착륙을 단행시키는 첫째 조건은 창의력이다. 기존 방식으로는 물레방아를 더 이상 돌릴 수 없다는데 있다. 흘러간 물은 물레방아를 돌릴 수 없는 것은 당연하다.

창의력이 나오려고 하면 아이디어, 인재양성, 정부제도, 투자가 늘어나야 한다. 인쇄산업은 모두가 거의 부족하다. 이런 현실을 타개해 나가는 길은 상생과 화합밖에 없다. 사실 그동안 인쇄업계는 단체 간에도 따로국밥인 경우들도 많았다.

자기만 살겠다는 욕심들이 강한 것이 주된 원인이겠지만 넓게 보면 어떤 인쇄단체가 추진한 인쇄정책과 사업이든지 서비스를 받는 영토는 인쇄사이다. 바꿔서 조명해보면 답은 쉽게 나온다. 상생과 화합으로 공조하고 협력하면 할 일도 그만큼 많다.

미래를 내다보고 꿈을 이루려고 나서면 상생과 화합 그 이상보다 더 좋은 것은 없다. 아이디어 발굴에서도 인재양성에서도 정부 제도에 있어서도 투자에 있어서도 서로 공조하고 협력하면 인쇄영토는 더욱 윤택할 수밖에 없다. 4차 산업혁명시대에 디지털, 친환경은 필수코스로 다가왔지만 장단점을 잘 분석해서 인쇄산업계에 유리한 분야만 선별해서 강력하게 추진해 나가야 한다.

인재양성 역시 종전 방식보다 시스템적인 틀을 만들어 놓고 체계적으로 접근해야 성과들이 나온다. 인적자원관리(HRM)와 인적자원개발(HRD)을 동시에 추진해야 만성적인 인력부족에서 벗어날 확률이 높아진다.

김병순 회장과 김윤중 이사장은 온화한 성품과 추진력을 보유하고 있어 갈등과 반목은 없을 것으로 보여진다. 인쇄진흥을 위해 수시로 만나서 화합의 성과를 만들어 내야 한다. 또 상생의 건설적인 모델도 탄생시켜 놔야 후손들에게도 존경의 대상이 될 것이다. 상생과 화합이라는 큰 그림을 그리고 또 실천해 주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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