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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과 화합의 깃발 들고 인쇄 현안 과감하게 돌파 - 만나봅시다 - 김 윤 중 서울시인쇄정보산업협동조합 제27대 이사장 - 서울시 인쇄진흥조례 제정 - 수출진흥플랫폼 빠른 구축
  • 기사등록 2023-03-27 12: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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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기준요금 마련의 선도

최저가 입찰 폐지에 앞장서   

인쇄산업단지 조속한 조성

조합원수 확대와 위상 강화


김윤중 동호커뮤니케이션 대표가 지난달 21일 롯데호텔에서 개최된 제61회 서울시인쇄정보산업협동조합 정기총회에서 제27대 이사장으로 당선됐다. 

김윤중 신임 이사장은 서울시 인쇄 진흥 조례를 반드시 제정해 서울시와 자치구로부터 인쇄산업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인쇄기준요금 마련, 최저가 입찰 폐지, 수출 진흥 플랫폼 구축, 중구에 인쇄산업단지 조성, 조합원 이익을 위한 조합원수 확대 등을 약속했다.

김윤중 신임 이사장을 지난달 25일 서울인쇄조합 사무실에서 만나 당선 소감과 인쇄업계의 당면과제, 인쇄업계의 화합과 인쇄발전을 위한 계획 등에 대해 자세히 들어 보았다.

이날 만남에는 본보 박종세 발행·편집인 겸 대표가 함께 했다. 


■ 제27대 서울인쇄조합 이사장에 당선된 소감은?


저에게 새롭게 4년간 서울인쇄조합을 이끌어가는 이사장의 중책을 맡겨 주신 조합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번 조합원들의 선택은 새로운 변화와 혁신을 바라는 희망일 것이며, 소통과 화합을 통해 우리 인쇄업계의 당면한 현안들을 해결하는데 앞장서라는 뜻이라고 생각합니다.

임기 동안 항상 초심을 잃지 않고 겸허한 자세로 조합원 여러분의 의견에 귀 기울이겠습니다. 이와 함께 조합을 효율적이고 공정하게 운영해서 조합과 업계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제가 제시한 공약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지만 앞으로 실현해 나가는데 있어 어려움도 예상되고 난관들도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서울인쇄조합 조합원들의 열정과 함께 하나씩 하나씩 해결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 현재 인쇄업계의  당면 과제는 무엇이라고 생각 하십니까?


제가 지난 선거 유세기간 중 현장을 다니면서 가장 절실하게 느꼈던 것이 인쇄기준요금의 마련이었습니다.

지난 2005년 조달청 단가가 사라지면서 그 이후 사실상 어떠한 인쇄 요금 기준도 없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20년 전에는 조달청 단가를 통해 90~95%에 인쇄물 수주를 할 수 있었던데 반해 현재 인쇄현장에서는 20년전 단가의 60~70%밖에 못받고 있는 형편입니다.

원자재가 등 제조원가의 급격한 인상과 함께 과거 최저 시급도 3840원에서 현재는 9620원까지 3배 가량 인상이 되었는데 인쇄 요금만 상승하지 못하고 과거 보다도 퇴보 했습니다. 또한 과잉설비로 인한 과당 경쟁 또한 문제점입니다. 내가 우선 살고보자는 덤핑 경쟁속에 인쇄업계 모두가 공멸의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이와 함께 공개 입찰이 많이 줄어들고 공개 입찰을 하는 경우에도 예가가 워낙 낮은 금액에 책정돼 있어 낙찰을 받더라도 일을 할 수 없는 그런 상황들이 비일비재 합니다. 

공개 입찰에 있어도 부찰제와 같이 낙찰 하한율을 지켜주도록 해야만 하며 법적으로 약 5% 밑으로는 입찰을 못하게 제도화 해주어야 합니다. 

아울러 최저가 입찰 기준 자체를 공개 입찰로 전환하며 공개 입찰과 똑같이 낙찰 하한율을 87.995%로 적용을 시키는 입찰방식으로 개선해야 할 것입니다. 

인력양성 문제 또한  매우 중요합니다. 인력이 없어서 비싼 기계가 가동률이 약 50%정도에 불과한게 현실인데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방향으로 가기 위해서는 인력확보가 시급합니다. 현재 서울 중구 충무로 지역에 위치하고 있는 인쇄인들이 점점 외곽으로 밀려나가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런데 서울 충무로에 있는 인쇄인들은 서로 다 협업으로 다섯 또는 여섯 종의 협업을 거쳐야만 인쇄물을 완성할 수 있는 상황으로 인쇄 업체들이 외곽으로 밀려 나면서 인쇄 생태계가 급속히  파괴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서울 중구에 조속히 인쇄산업단지를 조성하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서울인쇄조합도 인쇄문화진흥법을 토대로 해서 우리가 지원받을 수있는 방법과 근거를 만들도록 하겠으며 서울특별시 지역 인쇄진흥 조례와 중구청에도 조례를 만들어 우리가 살아갈 수 있는 터전을 만들겠습니다. 

인쇄 스마트 앵커 시설은 서울 중구청에서 대지 제공과 함께 중구청이 10%, 서울시가 40%, 중소벤처기업부에서 50% 정도를 지원해 sh서울주택공사가 건축을 하고 관리를 하며 인쇄인들에게 임대를 줘서 운영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구청장이 바뀌면서 또 다시 생산성 검토를 하며 타당성이 조금 떨어진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로 인해 중구청에서는 서울시 예산과 중소벤처기업부 예산을 반납하고 다른 용도로 그 부지를 사용하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따라서 인쇄 스마트 앵커 시설의 빠른 착공이 이루어지도록 서둘러야 하겠습니다. 이와 관련  김길성 중구청장에게 조속한 착공을 건의드린 상태입니다.


■ 화합과 인쇄발전을 내세웠습니다.어떤 방법으로 하실 계획 입니까?


인쇄인들의 화합을 도모함과 함께 조합의 위상 강화와 조합원수 확대가 필요합니다. 조합원수 확충을 위해 특별회비 제도 도입을 추진하려고 합니다.

국가도 저소득층을 위해 전기료 지원 등을 해주는데 인쇄업계도 공동체 의식을 갖고 인쇄 대기업에서 소공인들을 위한 도네이션 등을 통해 조합의 규모를 확대하고자 합니다.

현재 서울인쇄조합의 경우 가입비가 120만원인데 이는 소공인 인쇄인들에게는 높은 가입 장벽이 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특별회비 제도를 만들어 가입을 원할하게 하고자 하며 이를 위해 4월이나 5월 중 임시총회를 개최해 특별회비 제도를 정관에 삽입하고자 합니다.


■ 서울인쇄조합과 중소기업중앙회,인쇄연합회,인쇄문화협회,인쇄그래픽협회 등 우리 단체들과의  준비된 역할설정이 있습니까?


인쇄업계의 발전을 위해 인쇄문화협회와 인쇄진흥재단 등과 긴밀한 협력이 필요합니다.

서울인쇄조합의 조합원수 증가는 인쇄문화협회 회원 확충과도 연관이 있으며 따라서 이를 위해 서로 고민하고 상생 방안을 찾아가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인쇄연합회와 인쇄문화협회 및 인쇄진흥재단을 포함해 그래픽기술협회 등 3단체 또는 4단체간 서로 자주 만나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이 자리에 단체장을 포함해 각 단체 임원진과 실무진까지 함께 해 좀 더 구체적인 방안을 찾고자 합니다. 이와 함께 중소기업중앙회에 우리 업계의 영세함과 함께 장치산업으로 인한 막대한 재원이 투자된다는 것 등 자세한 실정을 알리고 장애인 단체 단체수의계약 문제 등 불합리한 부문들의 개선과 법적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산업자원부나 중소벤처기업부 등을 통해 금리를 저렴하게 지원 받도록 하겠습니다.


■ 서울인쇄조합이 나아갈 길과 역할은 무엇이라고 생각 하십니까?


소공인 10인 이하가 인쇄업계의 90%를 차지하고 있는데 그런 소공인들을 위해 형평성에 맞는 조합 운영을 하려고 하며 특히 협소한 국내시장을 벗어나 해외 수출을 위한 플랫폼 구축으로 인쇄 영토를 확장하고자 합니다. 

또한 메타버스 구축까지 함께 해 업계의 파이를 키우려고 합니다. 이와 함께 인쇄물의 고부가치화를 위해 조합에서 중구지역 인쇄인들을 위해 일을 배분해 공동 협동화 생산을 한다든지 해서 공동생산으로 수출하는 방법도 구상해 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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