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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6-04-1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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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김 씨는 매년 봄철만 되면 아토피 피부염이 시작돼 곤역을 치른다. 겨울철에 잠잠하던 아토피가 봄철마다 찾아와서 괴롭히는 것이다.

이처럼 생활환경이 예전과 달리 나빠지면서 아토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지난 30년간 선진국에서의 유병률(전체 인구 중 감염 환자의 수)이 3배까지 증가한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특히 프랑스에서는 약 12~15%의 생후 한 달 된 신생아에게서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물론 아토피피부염의 발생원인은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고 있다. 그러나 복합적 요인으로 발생하는 다인자성 질환임은 분명하다.

의학계에서는 주로 유전적인 아토피 소인과 골수에서 유래되는 백혈구의 기능 이상 등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러나 이 질환이 궁극적으로 나타나기 위해서는 유전적인 아토피 소인과 더불어 다양한 면역학적, 생리학적, 생화학적 유발요인이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증상의 강도는 개인에 따라 편차가 크게 나타나며 환자의 연령 또는 검진 시기(돌발 시기 또는 일시적 진정 시기)에 따라서도 달리 나타난다. 아토피 피부염은 생후 3개월 차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


아토피 소인(素因)을 가지고 있는 사람의 특징으로는 일상의 주변 환경에서 흔히 접하는 단백항원(집먼지, 집먼지진드기, 동물털, 꽃가루, 곰팡이, 특정 음식물)이 피부에 접촉하면 두드러기 반응을 잘 나타낸다.

이들 단백항원이 안점막에 닿으면 안과 질환을 유발하고, 호흡기를 통해서 흡입되면 호흡기 질환을 쉽게 일으킨다. 음식물로 섭취될 때는 수분 내지 수 시간 내에 전신 쇼크 반응, 두드러기, 구토, 설사, 복통 등이 발생하기도 한다.


무엇보다 아토피 소인을 가지고 있는 개인 및 가족은 아토피성 질환을 같이 앓는 경우가 많다. 아토피성 질환에는 아토피피부염, 천식, 알레르기성 비염, 알레르기성 결막염, 알레르기성 장염, 아토피성 두드러기 등이 있다.


최근 들어 이 질환의 급격한 증가는 유전적 소인만으로는 설명이 어렵다. 산업화, 주거 형태나 식습관의 서구화, 핵가족화 등 환경적 요인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산업화로 인한 매연 등 환경 공해로 인한 호흡기 질환이 급증하는데다 또한 식품의 다양화 및 첨가물 사용의 급증으로 인한 음식물 알레르기 질환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아토피피부염환자들은 정상인보다 주위 환경의 자극에 민감하므로 가려움증을 느끼고, 이로 인해 긁거나 문지른 결과로 피부 증상이 악화된다. 가려움을 일으키는 자극요인으로는 기후, 의복, 체외 분비물 및 배설물, 먼지, 화학물질, 정신적 스트레스 등이 있다.


아토피피부염의 치료와 관련 대개의 경우 돌발 시에는 염증과 가려움증을 감소 시키는 목적의 바르는 약으로 하는 치료도 효과적이다.


염증을 진정시키고 붉은 상처와 진물을 신속히 가라 앉히기 위해서는 하루에 한 번씩 반드시 스테로이드를 발라야 한다(일반적으로 4~8일간). 이 경우 의사의 처방에 따라 사용할 경우 부작용 발생은 거의 없다.

하루에 최소 한 번 보습제를 발라주면 아토피 돌발 빈도를 줄일 수 있다. 특히 보습제는 세정 후 즉시 바르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보습제를 바르면서 즐겁고 긴장이 풀리는 느낌을 받을 수 있어야 하며, 욱신거림을 느끼거나 홍반이 나타날 경우는 보습제를 교체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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