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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11-24 14:5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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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업계는 매년 평균 7% 가까이 마이너스 성장을 하고 있다. 이미 가장 높은 성장을 보일 때와 현재의 시기를 직접 비교해 보면 50% 가량 디스카운트 된 상태이다.

50%의 인쇄사들이 보따리를 싸서 떠났다는 뜻인데 떠난 자는 말이 없다고 현재의 살아 남아 있는 인쇄사들은 이런 현실들을 잘 모른다. 그냥 망각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이런 추세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앞으로 10년 이내에 또 50%가 사라진다는 뜻이다.

종이 인쇄사들은 이미 고사 직전인데도 손해의 임계치가 넘기 전에는 설마 내가 그렇게 되겠어 하고 버티고 본다.

이런 미련함이 내로남불이라고 덤핑이라며 언쟁을 벌이다가 사라지곤 한다. 종이 인쇄사가 지금까지 힘자랑을 한 부분은 가치와 유연성, 창의적인 소프트웨어 파워보다 설비, 가격파괴, 힘에 의한 원가절감 등 주로 하드웨어에 의존하고 있다.

시대는 변하고 IT 산업과 4차산업혁명이 위력을 발휘하고 있는데도 인쇄산업은 과거에만 포위된 채 변하려고 하지 않는다.

21세기인데도 20세기로 살겠다면 미래를 포기하는 것이고 이런 인쇄사는 자연히 문을 닫게 돼 있다.

최근 문을 닫은 인쇄사 중에는 전직 인쇄단체장들도 몇 사람 있다. 원인은 내용보다 형식에 의존했고 근본부터 변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인쇄사를 오랫동안 운영하고 싶으면 딥체인지해야 한다. 근본부터 변해야 창조적인 생산마인드가 나온다. 그래서 변화와 혁신이 중요한 것이다.

변하고 혁신하고 창조적인 파괴를 이어가면 성장과 발전은 자연스럽게 따라온다. 변화의 근본은 나로부터 시작이다. 그런데 인쇄사들은 기자재가 우선인 시대가 어느때부터인가 관행으로 자리 잡았다. 

해외 전시회도 기자재가 주도하여 시장을 왜곡시키고 불리하면 본인들만 빠져 도망가면 그만이다.

옵셋인쇄업계가 그 표본이다. 옵셋, 제책 등 기자재 업체들은 오직 설비와 기자재만 판매할 목적으로 정보를 왜곡, 축소, 확대한 후 불리하면 언제 그랬느냐는 듯이다.

옵셋 시장이 죽으니 모두들 자기만 살겠다고 해외로 빠져 나가고 패키지, 레이벌, 연포장 등으로 숨어 버렸다.

이들은 패키지, 레이벌, 연포장 업계에 와서도 똑같은 버릇을 보이고 있다. 

이제는 업종의 중심에 있는 인쇄사가 앞장서야 한다. 인쇄사가 성장하면 기자재는 자연스럽게 주문들이 밀려들게 마련이고 상생의 협력 관계가 구축된다.

인쇄는 기록과 인류 문명의 귀중한 자산으로 영원히 이어지는 것은 분명하다. 

그러나 그 보존의 형태가 현재의 정체된 상태에 머물러 있는 것이 아니라 나노인쇄, 전자인쇄, ICT인쇄 등으로 다양화되어 성장과 가치를 높일 것이다. 

시대가 변하면 인쇄도 변하는 것은 확실하다. 인쇄인도 변하지 않으면 이제는 생존을 보장받지 못할 것이다.

이제는 미래가치를 변화의 그릇 속에 차곡차곡 담아야 할 시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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