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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CE로 원가절감 - 최저임금 시간당 7,530원, 근로시간 주 68시간에서 52시간으로 축소 비용증가 - 중복되는 것도 피하고 누락되는 것도 피해서 완전성 부각 - 매뉴얼 만들어 거시와 미시정책대로 실천하여 성과 도출
  • 기사등록 2018-02-14 22:5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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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임금 시간당 7,530원으로 인상, 근로시간 주 68시간에서 52시간으로 단축 등 인쇄생산환경이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인쇄업계는 원가절감이 화두로 올라서고 있다. 

이는 생산비용은 증가되고 있어 인쇄물 가격인상이 가장 최적의 방법이나 치열한 경쟁과 내수시장의 위축으로 손을 놓고 있는 실정이다. 그래서 인쇄물 가격인상이 어렵다면 차선책으로 생산비용을 줄이는 방법인데 여기에는 공정혁신, 자동화, 스마트공장 정착 등 여러 가지가 복합적으로 작용되고 있다. 

어떤 선택이 최선의 방법인지는 각 인쇄사마다 여건들이 다르기 때문에 본인들의 실정에 맞춰서 추진하는 것이 베스트웨이이다. 

그러나 단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바로 MECE이다. MECE는 Mutually Exclusive and Collectively Exhaustive의 약자로 미시라고도 하고 메세라고도 한다. 

미시는 중복되는 것도 막고 누락되는 것도 막자는 것인데, 우리가 근로를 하면서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하면 이를 간과하는 부분이 많다. 

선진국 근로자와 후진국 근로자의 차이점은 MECE에서 많이 나타난다. 선진국 근로자들은 짧은 시간을 근무하지만 MECE에 충실하다.

근무시간에 잡담을 하지 않고 커피를 마시거나 담배를 피우지 않는다. 오직 본인의 업무에 충실하다. 업무에 충실하다보니 불량률이 거의 없고 성과들이 자연히 따라온다.


건설적인 아웃소싱 정착시키고 인쇄파이 키우자


소상공인 95%인 인쇄업계 원가절감은 필수다

과거의 늪에서 매몰되면 미래는 자동적으로 소멸된다


그러나 후진국 근로자들은 출퇴근시간이 부자연스럽고 업무시간인지 휴식시간인지 구별이 잘 되지 않고 커피나 담배시간이 무질서하다. 

그러니 불량률이 늘고 노동시간만 길었지 성과는 불투명하다. 후진국 근로자들이 내는 불량률과 노동시간은 결국 비용으로 되돌아와 원가절감에 적신호가 켜지고 생산성 향상에도 지장을 초래한다. 따라서 원가절감은 이런 여러가지 사항들을 고려하면서 최적의 솔루션을 찾아야 한다. 


원가절감 최적 솔루션


MECE만 잘 지키고 실천해도 일단 원가절감의 기본은 충족되었다고 본다. 

MECE를 기본으로 열심히 집중만 해도 성과들이 나온다. 포인트 쌓듯이 앞만 보고 가면 된다. 

인쇄업계에서 근로자들이 MECE를 잘 실천하지 않고 쓸데없는데 정력을 낭비한다면 그것도 그 인쇄사의 비용증대 요인으로 작용한다. 

MECE로 시간적, 금전적인 비용들이 세이브 되었다면 연구와 개발(R&D), 연결과 개발(C&D), 인수와 개발(M&D)로 덩치를 키우는 것도 무방하다. 

규모와 덩치가 컸을 때 원가절감이 더욱 쉬워진다. 같은 종류의 인쇄물을 1만부 찍거나 100만부 찍는 것은 원가절감에서 많은 차이점을 보이고 있다. 

또한 내가 모든 공정을 다하기에 부담스럽다면 아웃소싱(outsourcing)으로 간단하게 원가를 절감할 수 있다. 

아웃소싱은 우리말로 외주처리가 되겠지만 인쇄업계의 많은 업체들이 실제로 아웃소싱을 많이 활용하고 있다. 

제 1세대 인쇄인 옵셋, 제책, 기획서비스, 편집 및 조판, 물류 및 유통에 이르기까지 아웃소싱은 상용화되어 있고 확실한 원가절감을 가져다주고 있다. 

그런데 제 2세대 인쇄인 패키지, 지기, 레이벌, 연포장, 스크린 인쇄는 제1세대인쇄만큼의 아웃소싱이 활발히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는 인쇄공정상의 한계도 있겠지만 생산혁신이 제대로 정착되지 않는 데서도 그 원인을 찾을 수 있다. 4차 산업혁명으로 인쇄산업을 스마트 팩토리로 만들어야 한다.


스마트 팩토리 정착


스마트공장은 인터넷과 디지털, 인간과 기계의 융합을 살펴볼 수 있다. 

또한 창의력, 창조경제도 터치해 봐야 한다. 이런 조합을 두고 세부적으로 들어가면 지금 우리산업계에 불고 있는 4차 산업혁명까지 마주하게 된다. 4차 산업혁명에서 우리 인쇄업계가 가깝게 다가서야 할 분야는 IoT 즉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로봇, 인공지능(AI)이다. IoT와 AI를 융합시켜 스마트폰으로 인쇄물을 수주 받고 결재를 끝내면서 생산공정까지 통제하면 이것 자체만으로도 원가절감과 투명경영이 정착된다. 

초이스보오드(choice board)를 활성화시키면서 생산현장은 로봇이 활개를 치도록 해야 한다. 

로봇이 기술인력을 대체할 수 있다면 최저임금이고 토요일, 일요일, 공휴일이고 휴일근무이고 임금협상이고 다 부질없는 쓸데없는 행동이다. 

전기료만 조금 더 들어갈 뿐 시간과 공간을 초월해서 불량률 없고 고른 생산작업이 가능하다. 인건비가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그것 자체로도 원가절감이 된다. 일반적으로 인건비는 총이익금의 50%를 초과하지 말아야 그 회사가 성장기반을 조성할 수 있다. 

이런 인쇄산업계의 현실을 감안할 때 로봇이 최적의 대안으로 부각될 수 있으며 용지적재와 인쇄기 가동 등 3D업종을 대체할 수 있는 훌륭한 일꾼으로 격상되고 있다. 

시대는 이런 추세로 전 세계가 한걸음씩 앞으로 내딛고 있는데 인쇄업계의 시각은 판에 박힌 고정관념에 갇혀있어 소위 요즘 말하는 적폐시리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소통과 혁신이 중요한 이슈로 부각되고 있다.


소통과 혁신이 미래다

인쇄시장을 넓히고 확장하는 길은 소통과 혁신 외에 다른 대답이 있을 수 없다. 

소통만 잘 해도 산업의 평화가 정착되며 혁신은 더 높은 더 많은 이익금을 가져다준다. 

요즘 인기 있는 플랫폼(Platform)과 알고리즘(Algorithm)도 소통과 혁신이 뒷받침되었을 때 정착될 수 있고, O2O(온라인 오프라인)역시 마찬가지이다. 

경제학자 조셉슘페트는 창조적 파괴를 강조했다. 

과거에 갇혀있으면 미래가 없어서 곧 소멸된다. 인쇄업계를 보면 과거의 정체성에서 벗어나지 못해 소멸된 인쇄사들이 수두룩하다. 대마불사가 없다. 과거 큰 인쇄사들이 먼저 문을 닫는 것도 과거의 고정관념에서 벗어나지 못해 미래를 이끌지 못했기 때문이다. 

기업을 키우기에는 수년이 걸리지만 까먹거나 파괴하는 데는 순식간에 무너진다. 인쇄업계는 규모의 경제가 아니라 규모의 불경제가 유행이고 이슈이다. 그래서 투명성이 부각됐고 유연성이 강조되고 있다. 

5인 이하 소상공인이 95%이상인 인쇄업계는 사실 이런 투명한 질서를 정착시키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특히 수주산업이고 엔지니어가 대부분이라 그냥 주먹구구식 우물 안 개구리식에 의존하고 있어 시대는 21세기이고 현실은 지식산업시대인데도 과거에 매몰돼 있다. 소통과 혁신이 순조로울리 없다. 소통과 혁신을 못하면 버티기가 정말 힘든 시대에 살고 있는데도 인쇄업계는 간과하고 있고 그냥 지나쳐 버린다. 소통과 혁신만 잘해도 원가절감은 자동적으로 이뤄지고 비용은 줄어든다. 돈도 별로 들이지 않고 원가절감하는 방식이 소통과 혁신이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소통하고 중소기업중앙회와도 소통하고 혁신하는 것도 인쇄산업 발전을 위한 중요한 요소다. MECE는 정부와 관련단체와의 소통과 혁신을 위해서도 핵심요소로 다가서고 있다. 인쇄업계는 MECE를 잘 실천해서 위상을 제고하고 값진 성과를 도출시켜 나가야 한다.

<취재 및 정리 = 박민주 기자</p>

korpin@korp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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