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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물 수출 3년 연속 순항 - 글로벌 경기 및 미국 달러 강세 - 금리 인상 향방G2 무역분쟁 등 - 향후 4분기 수출에 암초로 우려
  • 기사등록 2018-10-22 11:4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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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벌써 약 2달여 밖에 남지 않았다.
올해 3분기까지 국내 경기는 글로벌 경제의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으로 침체된 모습을 보여왔다.
특히 국내 인쇄시장은 다른 어떤 산업보다 찬바람이 심했다. 더욱이 최근 글로벌 증시가 급락한 후 후폭풍에 대한 우려가 심해지고 있다.
미국 금리의 인상과 고유가 및 강달러로 인해 세계 경제부진을 부를 가능성이 우려되고 있다.
아르헨티나에 이어 최근 파키스탄도 국제통화기금(IMF)에 120억달러 규모의 구제금융을 요청했다. 터키 경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지난 10일 IMF는 세계 경제 위험요인으로 미·중 무역갈등과 신흥국 금융시장 불안을 지목하면서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3.0%에서 2.8%로 하향 조정했다.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종전 2.9%에서 2.6%로 0.3%포인트 내렸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 우려도 글로벌 경제에 대한 우려를 가중시키고 있다. 미국이 무역적자를 줄이려는 상황에서는 글로벌 경기가 둔화될 수밖에 없고 미국향 수출 의존도가 높은 신흥국에 더욱 치명적이며 중국 수출 모멘텀도 꺾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3분기까지 꾸준히 상승해 오던 인쇄물 수출도 자칫 4분기 부터 꺽이는 것이 아닌간 하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어쨋건 인쇄물 내수시장이 갑자기 호경기로 돌아설 수 없다는 것은 누구나 다 인지하고 있는 사실이며 이와 같이 국내 인쇄 경기가 악화된 가운데 활로를 뚫기 위해서는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블루오션인 해외로 시선을 돌려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지난 3분기 까지의 인쇄물 수출 실적에 대해 살펴보고 착실한 수출계획으로 올해 유종의 미를 거둬야 할 것이다.   

수출 16.35% 증가, 성장세 지속

올해 3분기까지의 인쇄물 수출은 전년도 대비 16.35% 증가했다. 특히 지난 2014년 이래 매년 등락은 있어 왔지만 전반적으로 꾸준히 상승해 왔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다만 고유가와 강달러가 올 하반기는 물론이고 내년에도 글로벌 경제위기감의 진원지로 지목되고 있으며 자칫 글로벌 경기위축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우려되고 있다.
관세청이 집계한 올해 3분기까지의 수출실적은 1억 9,218만 달러로 2017년도 3분기까지의 1억 6,516만달러에 비해 약 16.35% 증가했다. 이는 2016년도 3분기 까지의 1억 4천 98만달러 대비 약 36.3% 증가한 금액이며 2015년도 1억 5,264만달러, 2014년도 1억 7,429만 달러에 비해서도 높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그러나 2013년도 2억 450만달러에는 못미치는 성적으로 향후 글로벌 경제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인쇄물 수입도 지난 2017년도 3분기와 비교시 증가했다. 올해 3분기까지의 인쇄물 수입은 2억 214만 달러로 2017년 3분기의 1억 9,647만 달러보다 2.88%가량 증가했다.
이에 따라 올해 3분기까지의 전체 인쇄물 무역 규모는 3억 9,432만 달러로 2017년의 3억 6,163만 달러에 비해 8.29%가 증가했다.

인쇄서적· 미국 수출 1위

올해 3분기까지의 인쇄물 수출현황을 품목별로 살펴보면 인쇄서적·소책자가 8,098만달러로 가장 많았고 기타 인쇄물 5,654만 달러, 캘린더 2,321만 달러, 전사물 1, 890만 달러,   설계도와 도안 544만 달러, 인쇄된 엽서·그림 290만 달러, 신문·잡지 180만 달러, 아동용·그림책 177만 달러, 지도·해도 28만 달러, 미사용우표 수입인지 27만 달러, 악보 4만 달러 등의 순이었다.
또한 국가별 수출실적을 살펴보면 미국에 이어 일본, 중국, 호주, 인도가 그 뒤를 잇고 있 다.
미국은 5,181만 달러, 일본 2,725만 달러, 중국 695만 달러, 호주 499만 달러, 인도 402만 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수출 상위 10개국 현황을 살펴 보면 미국, 일본, 중국, 호주, 인도에 이어 영국 322만 달러, 베트남 317만 달러, 필리핀 304만 달러, 캐나다 284만 달러, 대만 281만 달러로 그 뒤를 잇고 있다.

인쇄기자재 수출
1억 6,895만 달러

인쇄기자재의 올해 수출은 지난 8월까지 1억 6,895만 달러로 지난 2017년도 동월과 대비해 상승세를 보였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제지용 펄프지 또는 판지의 가공용 기계가 8,027만 달러로 가장 많았고 그 뒤를 이어 옵셋 인쇄기 등을 비롯한 인쇄기 수출이 6,011만 달러였으며 활자의 주조용 식자용기기 및 부분품이 1,784만 달러, 제책기계가 614만 달러, 인쇄판재가 458만 달러로 그 뒤를 이었다.
또한 인쇄기자재의 수입은 지난 8월까지 2억 8,488만 달러를 나타냈다. 이 중 인쇄기의 수입이 1억 1,500만 달러로 가장 컸으며, 그 뒤를 이어 제지용 펄프지 또는 판지의 가공용 기계가 7,592만 달러, 인쇄판재 7,433만 달러, 활자의 주조용 식자용기기 및 부분품이 1,237만 달러, 제책기계가 725만 달러를 기록했다.

4분기 글로벌 경기 부정적
 
올해 3분기까지 수출은 비록 상승했지만 아직은 상승 기조가 계속해 유지될지 알수 없다.
최근 글로벌 경제가 그동안의 회복세에서 자칫 경기 부진의 수렁속으로 빠지지는 않을까 하는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 기업들은 올해 4분기 제조업 경기가 나빠질 것으로 전망했으며 기업들의 70% 이상이 우리 경제가 중장기적인 하향세에 접어들어 있다고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 상공회의소가 발표한 4분기 제조업체 경기전망지수(BSI)에서 4분기 제조업 기업경기전망지수는 75로 지난 분기보다 12포인트 떨어졌다. 또한 4분기 수출기업 경기전망지수는 87로 직전 분기 93보다 6포인트 떨어졌다. 국내 경기 뿐만 아니라 글로벌 경제도 IMF의 세계경제성장 하향 조정 발표 및 글로벌 경제분쟁과 고금리 추세 등으로 우려가 되고 있어 향후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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