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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흡기질환 예방으로 건강한 겨울나기 - 개인위생 철저하게 - 충분한 수분 공급 - 노로바이러스 조심
  • 기사등록 2018-12-24 09: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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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은 추위로 인해 실내에서 보내는 시간이 커지면서 활동량이 부족해지기 쉽고 연말, 연초 모임이 잦기 때문에 과음, 과식을 하는 날이 많은 계절이다. 이로 인해 우리의 몸은 균형이 깨져 면역력도 함께 약해지게 된다. 겨울철에는 독감, 신종플루, 기관지염과 같은 호흡기 질환이 흔히 발생하게 된다.
또한, 건조한 환경 때문에 안구건조증과 피부건조증도 나타나게 된다.
특히 겨울철에는 각종 수산물 등을 날것으로 먹으면서 감염성 장염인 노로바이러스에 걸리는 경우가 많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에 본보가 혈액관리본부 등의 조언을 받아 어떻게 해야 추운 겨울을 건강하게 보낼 수 있을지 겨울철 질병을 예방하는 법에 대해서 알아봤다.


개인위생 철저하게 하고 충분한 수분공급과 휴식


먼저 감기 등 겨울철 호흡기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수분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겨울은 날씨가 건조해지는 만큼 우리의 몸도 함께 건조해진다. 따라서 평소에 가습기를 틀어 습도를 40~60% 사이로 유지하여 실내공기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또한, 실내 온도는 20도 내외로 관리해주는 것이 좋다.
개인위생도 철저하게 해야 한다.
대부분의 질병은 손으로부터 시작된다. 손에 가장 많은 세균이 있기에 야외 활동 후에는 반드시 비누 등으로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한다. 또한, 문고리나 가구 손잡이와 같이 사람의 손이 많이 닿는 곳뿐만 아니라 신체와 자주 닿는 침구류들도 자주 세탁하여 청결하게 실내 위생 관리를 해야 한다.
충분한 수분 섭취도 중요하다. 실내가 건조해지면서 코 점막과 기간지 점막이 말라 바이러스나 오염물질을 방어하는 힘이 떨어지게 된다. 따라서 하루에 1.5L 이상의 충분한 수분 섭취를 통해 몸 안의 수분이 부족해지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좋다.
규칙적인 운동으로 건강하게 신체를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가벼운 스트레칭이나 걷기 등으로 평소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습관을 갖는 게 좋다. 다만 겨울철 실외에서의 격한 운동은 땀이 마르면서 저체온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겨울철 불청객 노로바이러스 증상


감염성 장염인 노로바이러스는 흔히 음식이 상하기 쉬운 여름에 발병률이 높다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연간 전체 발생 건수의 40% 이상이 겨울철에 발생한다. 작년 겨울만 해도 평창, 강릉지역에서 노로바이러스 확진자가 100명이 넘게 발생하여 전 국민이 긴장한 사례가 있다. 겨울철에 노로바이러스의 발병률이 높아지는 이유는 식습관 때문이다.
겨울철에는 괜찮을 것이라고 생각해서 굴, 조개, 생선 같은 수산물을 날것으로 먹는 사람이 많은데, 이러한 식습관은 노로바이러스를 일으키기도 한다. 또 우리나라의 경우 급식 시설에서 오염된 음식, 식수 섭취 혹은 조리자의 손이 오염된 채 집단 배식으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노로바이러스는 60도 온도에서 30분 정도를 가열해도 살아남을 정도로 강력한 감염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으로 감염 환자 한 사람이 쉽고 빠르게 여러 사람에게 전파할 수 있으므로 매우 조심해야 할 질병이다.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된 경우는 대체로 10~15시간의 잠복기를 거친 후 증상이 나타난다. 이후 약 24~60시간 지속해서 진행된다. 대표적인 증상은 지속적인 복통과 함께 설사의 증상이 나타난다. 또한, 발열이 아주 심해지면서 오한 증세도 나타날 수 있고, 머리가 콕콕 쑤시듯이 아프거나 속이 더부룩하며, 구토증상도 있다.
다행이도 노로바이러스는 보통 자연치료가 되는데, 증상의 지속성이 길기 때문에 면역력이 떨어진 상태에서 감염되면 심각한 탈수 증상으로 병원 치료가 필요하다. 따라서 모든 질병이 그렇듯이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면역력 강화로 체질 개선 음식 섭취는 날것 보다 익혀서

 
모든 감염 질환의 예방 방법의 기본은 손 씻는 것을 생활화하는 것이다. 특히 노로바이러스는 입자가 작고 표면 부착력이 강하기 때문에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분 이상 꼼꼼하게 손을 씻어야 한다. 외출 후에, 화장실 사용한 후나 기저귀 교체 후, 식사나 조리 전에는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한다.
음식물을 먹을 때는 85도 이상에서 1분 이상 익힌 후에 먹는 것이 좋다.
특히 어패류는 확실하게 익혔는지 확인하고 난 뒤에 섭취하는 게 좋다. 또한, 과일이나 채소를 특별한 조리 없이 섭취할 때는 깨끗한 물에 꼼꼼하게 세척해야 한다. 그리고 오래된 폐수나 지하수로 인해서도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될 수 있으므로 지하수는 끓여서 먹는 것이 좋다.
음식을 만들고 난 후 사용한 칼과 도마 등 조리 기구도 깨끗하게 씻은 뒤 소독하여 보관하는 것이 좋다. 체력이 약하고 몸무게가 적게 나가거나 소화기관이 예민한 어린아이의 경우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기 쉽기 때문에 장난감도 수시로 열탕 소독을 해줘야 한다.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된 후 이를 잘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다. 만약 집안에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가 화장실을 사용한 후엔 화장실 안의 문고리, 물품 등을 필수적으로 소독하여야 하고, 환자의 구토물은 반드시 폐기해야 한다.
이때 주의할 점은 절대로 맨손으로 만지거나 걸레로 처리하는 것이 아니고 염소 성분이 1,000~5,000ppm(0.1~0.5%)이 들어 있는 소독액을 충분히 적신 천이나 종이를 덮어 스며들게 하고 난 뒤에 장갑을 끼고 처리해야 한다.
또한, 한 번이 아닌 여러 번 닦은 다음, 손도 꼼꼼하게 닦아야 한다. 위급한 경우인데 소독약이 없는 경우는 염소계 표백제를 종이컵의 5분의 1~3분의 1분량(0.1~0.5% 농도)을 빈 페트병에 붓고 물 500㎖를 채운 다음 뚜껑을 닫아 흔들어 섞어 사용하면 된다. 그리고 꼼꼼하게 소독액으로 청소를 했더라도 3일 정도는 사람들의 방문을 자제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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