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글로벌 제조업은 디지털화와 융합화가 두드러진 추세이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소프트웨어와 ICT기술의 발달로 디지털화가 가속화되고 있고 이를 토대로 광범위하게 융합하고 있다. 이런 추세는 신산업뿐만 아니라 가장 보수적인 산업분야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인쇄산업분야의 3D프린팅이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 중 하나인 3D프린팅은 각 산업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전통적인 제조업은 물론 메디컬산업, 덴탈, 우주항공, 자동차, 금형, 건축, 패션 등 각 분야에서 유례없는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3D프린팅의 가장 큰 특징이자 장점인 다품종·소량·맞춤형 생산이 이런 산업분야에 적용되고 있는 것이다. 이를 통해 기존 공법으로는 막대한 예산이 소요되는 시제품 제작, 복잡한 형상의 항공 부품, 단종된 자동차 부품, 개인 맞춤형 의수족, 치아교정에 이르기까지 그 쓰임새가 매우 다양해지고 있다.
이런 추세와 제품, 동향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는 3D프린팅 전시회가 국내에서 개최되어 눈길을 끈다. 세계 5대 적층제조 전문 행사, 인사이드 3D프린팅 컨퍼런스 & 엑스포(이하, 인사이드 3D프린팅)가 그것이다. 이 행사는 올해 6월 26-28일까지 킨텍스 1전시장(5홀)에서 개최된다.
특히 이번행사에는 세계적인 관심이 3D프린팅에 집중되어 있음을 반영한 듯 글로벌 미디어 회사와 리서치 회사가 공동주최(주관)자로 참여, 행사를 한단계 더 업그레이드 시킬 것으로 관측된다. 인사이드 3D프린팅은 2013년 미국 뉴욕을 시작으로 보스톤, 시드니, 뒤셀도르프, 뭄바이, 상파울로 등 세계 10여개 주요 도시를 순회하는 세계 최고 권위의 3D프린팅 전문 행사로 알려져 있다.
서울대회의 경우 올해로 6회째를 맞고 있으며, 미국 3DR홀딩스(3DR Holdings)와 국내 킨텍스의 공동 주관으로 진행 된다. 특히, 세계 최대의 3D프린팅 미디어인 3DPRINT.COM, 글로벌 마켓리서치 전문기관인 스마트테크(SmarTech Markets Publishing), 적층제조 글로벌 엑셀레이팅 기관인 3DR홀딩스(3DR Holdings)가 새로이 공동 주관사로 합류한다.
올해는 한일프로텍, 엘코퍼레이션, 캐리마, 프로토텍, 에이엠코리아, 파트너스랩, 헵시바, 크레아텍, 트로텍코리아, 비온드테크, 리얼랩, 극동중앙연구소, 스틱, 시그마정보통신, 한일산업사 등 주요 참가업체 100개사(300부스)가 참가할 것으로 알려져 그 어느 때보다 기대감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