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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05-25 12: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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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전 세계가 공포에 휩싸여 있다. 경기는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하면서 언제 완전한 햇빛이 솟아날지 아무도 모른다. 이런 암울하고 매우 불확실한 시대에 대기업은 물론 중소기업, 소기업까지 한치 앞을 예측하지 못하고 몸을 잔뜩 사리고 있다.

SCM(공급망관리)이 망가지니 제품을 만들어 놓아도 판매할 소비처가 마땅한 곳이 없다. 가동률이 줄어드니 적자기업이 눈덩이처럼 늘어났고 고용상태도 적색경보가 울린지 이미 오래된다.

돈 나올 곳은 아무리 눈을 씻고 봐도 아무데도 없다. 굳이 한 곳을 콕 찍어서 말하라고 하면 정부밖에 없다. 

재난지원금, 채용장려금, 뉴딜정책 등 줄줄이 쏟아내고 있다. 본보와 국제경영컨설팅(주)에서는 인쇄업계가 살아나가는 유일한 길은 정부의 손을 터치하는 것이라고 수없이 강조했다.

그런데 인쇄단체를 비롯한 책임 있는 기관들은 헛발질, 헛바퀴만 돌고 있다. 인쇄와 정부의 브릿지 개념도 모르고 있다. 과거 18세기 봉건시대 정도에 사로잡혀 있는 것 같다. 몇 번 강조하지만 머리가 안 돌아가면 지혜가 충만한 사람을 활용하면 된다.

70~80대 올드보이 단체장은 조직관리는 물론 정부와의 소통도 무난하지 않다. 학회라고 해봤자 그 나물에 그 밥이고 굳이 좀 더 목소리를 높이면 잔잔한 물결도 안 된다. 이런 현실속에 인쇄시장은 이미 반으로 쪼그라들었고 이번 세계적인 팬데믹 속에 아사 직전에 몰려 있다.

지난 20여년 간 인쇄업계에 활력을 위해 추진해 왔다고 내세우고 있는 해외전시회 한국관 개관, 친환경 고품질 인쇄물 생산, 수출시장 개척단 등 이런 아마추어리즘 행정들을 하든지 말든지 이제는 관심도 없다.

이런 것들은 인쇄산업을 혁신 시키는데 아무런 영향도 없고 기존 기득권층이 계속 이런 소모전만 한다면 젊은층을 중심으로 판세를 전환시킬지도 모른다. 올해도 상당수 인쇄사들이 문을 닫고 업계를 떠날 것이다.

창조적 파괴가 지금은 필요하다. 정부도 강조하고 있지만 스마트뉴딜이다. 4차 산업혁명, 언택트, 포스트코로나19에 적합한 정책들이 나와야 한다. 기존 기득권층이 못하니 50대에서 스마트 조합을 만들겠다고 깃발을 흔들고 있다.

현재도 단체가 넘치는데 굳이 또 만들어서 뭐하겠느냐고 반문하는 사람들도 많다. 

그런데 정확하게 어떤 것이 정답이냐고 하면 아직은 신도 모른다. 그러나 확실한 것은 인쇄업계를 잘 리드하고 업계를 살리고 인쇄산업이 발전하면 최고로 볼 것이다.

굳이 좀 더 말하고 싶다면 기존 기득권층은 정신을 차려야 하고 50대 젊은층도 기존 기득권층과 타협하고 협력해서 당당하고 공신력 있게 추진해야 럭비공 같다는 소리를 듣지 않을 수 있다.

모든 인쇄인들이 지혜를 한 곳으로 모으고 성장 모멘텀을 구축하면 출판은 출판진흥원이 되고 인쇄는 인쇄진흥원이 안 된다는 소리는 없어질 것이다. 인쇄도 안 되는 것을 된다는 성과들이 날 때 제2의 도약과 전성기가 도래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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