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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는 엄동설한에도 기술인력난 - 프리랜서 선언, ‘몸값’ 높아져 - 인력 고령화… 향후 10년 파장 - 산학정 협력… 인력 양성 절실
  • 기사등록 2020-12-28 08:5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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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인쇄 전문인력 육성도


최근 인쇄현장을 방문하면 인쇄분야와 업종마다 온도차이는 있지만 인력난이 심각하다고 경영인들은 걱정을 많이 한다. 구조적인 요인에 계절적인 특수마저 겹치면서 문제가 되고 있다. 갈수록 기업하기 어려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인력난까지 덮치면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인쇄기술 인력을 구하기가 힘들어 인쇄를 하기가 힘들다는 우려가 많다. 

원인은 임금상승 등으로 인해 인건비 부담이 커졌고, 최근 연말 인쇄수요가 계절적인 요인에 의해 증가하면서 프리랜서 등을 선언하며 이른바 ‘몸값’이 천정부지로 오르는 등 당장 인쇄기를 돌리기도 벅차다는 것이다.

즉, 수주한 물량을 인쇄하기는 해야 하는데, 인쇄기술자들이 여기저기 아르바이트식으로 일하면서 인건비를 턱없이 높여 부르기 때문에 인력을 구하기도 힘들뿐만 아니라, 힘들게 인력 매칭을 해서 인쇄를 해도 이른바 ‘마진’이 별로 없다는 것이다. 

여기에 더해 인쇄 기술 인력의 고령화도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인쇄기술자들이 현재 대부분 나이가 많은 상황이고 젊은층의 신규 유입이 없기 때문에 5~10년 후에는 공백기가 불가피해 인쇄기를 돌리기도 버거운 시대가 올 것이라고 한목소리로 걱정을 한다.


인쇄 전문인력 양성 장단기적으로 대응


그러면서 인쇄 전문 기술인력 양성이 장단기적으로 필요하다고 이구동성으로 촉구한다. 앞으로 신규 인쇄 기술자들이 공백기를 없게 하면서 원활하게 적재적소에 일을 하게끔 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구체적인 대안도 제시한다. 인쇄업계와 정부부처, 학계가 나서서 공조체제를 구축하여 현장에서 직접 활약할 수 있도록 교육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예를 들면 국방부 장관 소속기관인 국군인쇄창에는 인쇄설비와 기계들이 잘 갖춰져 있으니 이를 활용, 전역을 앞둔 군인들을 대상으로 일정기간 인쇄 기술 전문교육을 실시한 후 일자리매칭 등을 통해 인쇄현장에서 활동하도록 하자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인쇄관련 협회들이 긴밀하게 움직여서 지원할 부분은 지원을 하고 정부부처와 관련 교육기관에 요청할 것은 요청을 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가 필요하다. 

인쇄인력 양성은 당장 발등에 떨어진 불이기 때문에 우선적으로 인쇄관련 협회가 나서고 인쇄인들이 지혜를 모아야 할 것이다.


스마트인쇄 전문인력 양성 필수


이와 병행하여 최근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스마트 인쇄 인력 양성에도 박차를 가해야 한다. 4차 산업혁명과 소프트웨어의 발달, 코로나19 팬데믹 등으로 인해 갈수록 무인화 자동화는 제조업 대세로 자리매김해 갈 것이다.

자동화물결을 타고 스마트인쇄는 지속적으로 성장을 해야 하는데, 이를 운용할 수 있는 인력들이 없으면 아무리 좋은 인쇄기계와 스마트 팩토리 시스템을 갖췄다고 해도 무용지물이 된다. 

AI(인공지능)와 로봇, IoT(사물인터넷) 등의 소프트웨어관련 전문지식을 습득하고 운용할 수 있는 실전경험까지 풍부한 인재들이 필요하다.

인쇄는 산업과 문화적인 측면을 동시에 띠고 있으며 타 산업의 발전에도 일조하는 업종이기에 당당하고 충분하게 정부정책의 지원을 받을 수 있고, 또 받아야 마땅하다. 인쇄전문인력 양성은 일자리창출이라는 정부정책과도 일맥상통하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협회를 중심으로 인쇄인들이 나서야 할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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