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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12-28 09: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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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월부터 시작된 코로나19 여파는 아직도 진행형이다. 

팬데믹으로 락다운(lockdown), 셧다운(shut down)이 이어졌고 SCM(공급망관리) 역시 어려움을 겪어왔다. 오프라인보다 온라인 즉 언택트, 온택트, 인택트가 대세를 형성했다. 마스크 착용없이는 이동과 업무활동이 불가능해졌고 산업체의 가동률도 30~40% 추락하다가 이제는 조금씩 회복기미를 보이고 있다.

세계은행, IMF 등 경제기관들은 올 한해 세계경제성장률을 -4.4%로 내다보고 있고, 우리나라는 -1.1%를 전망하고 있다. 

어쨌든 코로나19로 인해 생산활동에 지장을 초래한 것은 분명하고 인간활동에도 피로감이 증가하고 있다. 빨리 코로나19 블루에서 벗어나고 싶지만 아쉽게도 내년 즉 2021년에도 그대로 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화이자,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코백스 등 연이어 백신이 나오고 있으나 각국의 승인절차와 항체형성, 부작용 검증 등의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코로나19 이전으로 돌아가려면 빨라야 내년 후반기, 더 늦으면 2022년에야 비로소 완전히 어두운 터널에서 벗어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겨울철에 접어들면서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1,000명에서 500명 사이를 오르내리고 있고 거리두기 2.5단계도 여전히 유효해 많은 제약들이 따르고 있다. 

인쇄는 인쇄기를 돌려야 하는 제조업이라 비대면 활동에도 분명한 제약이 있다. 

방역수칙도 철저하게 잘 지키면서 생산활동도 높여야 하는 중차대한 과제를 안고 있는 것이다. 이미 누적된 경기부실의 어려움에 코로나19의 피로감까지 덮쳐서 기저질환에 중병이 걸린 상태이다.

앞서 30% 가까운 인쇄사들이 문을 닫고 떠났지만 이제 남은 인쇄사들은 인쇄업계를 지키고 인쇄산업을 발전시킨다는 각오로 멀리 보고 가야할 것으로 보여진다. 

인쇄 현장에서 파생된 다양한 정보들을 분석하고 정부 정책들과 매칭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야 하겠다. 이런 자생력이 컨설팅이고 우리가 나아갈 길이다.

포스트 코로나19는 그동안 누적된 소비들이 한꺼번에 폭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때까지 살아남아야 인쇄사로서 역할과 혜택도 볼 수가 있다. 기술을 개발하고 생산성을 전문화 시키면서 공정혁신을 이루어야 하겠다. 또 뭐니 해도 인쇄에 대한 본질에서 강한 우위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4차 산업혁명에 대한 파고를 슬기롭게 활용하고 특히 디지털인쇄분야에서 강점을 찍어야 하겠다. 디지털인쇄를 활짝 열지 않고서는 답이 없다. 

인쇄단체에서도 디지털인쇄 보편화에 앞장서 길을 제시해야 하겠으며 더불어 친환경 인쇄물 생산에도 박차를 가해야 한다. 

디지털인쇄, 친환경인쇄, 정부정책만 잘 흡수하고 융합시켜도 2020은 멋진 마무리가 될 것이며 2021년 신축년도 희망이 샘솟는 한해가 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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