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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05-24 07:3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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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7월1일부터 5인 이상의 사업장은 무조건 주52시간근무제를 실시해야 한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인쇄물이 불안정하고 부자재가격도 평균 15%가량 올라 채산성 악화가 뻔한데도 예정된 일정은 차질 없이 진행된다. 주52시간근무제는 기본 주당40시간 근무에서 연장으로 12시간인데 기존 주68시간에서 16시간이나 줄여야 하는 상황이다. 인쇄업계의 고충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물론 근로자들도 줄어든 시간 만큼이나 임금이 줄어드는 형국이라 이는 사용자나 근로자나 모두가 원하는 방향은 아니다.  

현실은 줄어드는 16시간 만큼이나 인력을 충원해야 하는데 비용이 그만큼 증가하기 때문에 채산성 악화는 불을 보듯 뻔하다. 만약 주52시간근무제를 지키지 않으면 사용자는 2년 이하의 징역이나 2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게 된다.

피할 수가 없으면 즐겨라 라는 말이 있듯이 어차피 시행을 하려면 가장 현실에 맞는 정책들을 입안해서 밀고 나가야 한다.  

주52시간근무제를 시행하되 우선 노동생산성을 높여야 한다. 최소의 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올리는 것이 경제원리라면 이는 불가피한 조치이다. 인쇄노동자를 비롯하여 우리나라 근로자들이 미국, 일본, 유럽 등 선진국 근로자들에 비해 노동생산성이 떨어지는 것은 숙련도와 정책, 노동환경이 뒤쳐져 있기 때문이다.

선진국 근로자들은 같은 시간을 근무하더라도 집중도가 다르다.  

우리나라 근로자들은 아직도 근무시간에 커피를 마시고 담배를 피우면서 잡담을 한다. 또 영세소기업장으로 내려가면 갈수록 근무시간에 사적인 일을 보는 경우도 허다한데 선진국 근로자들에게는 있을 수가 없는 일들이다.  

우리나라의 근로자 노동생산성은 OECD로 보면 28위, 세계 기준으로 보면 31위이다.  

경제규모에 비해 많이 낙후되어 있는 수준이다. 

또 최저임금수준은 세계 11위에 머물러 있는데 근로환경을 과학화 하는 동시에 근로관리를 선진화 시킬 필요성이 매우 높다. 더불어 인력재배치와 교육은 필수이다.  

순환근무제를 실시하고 연공서열보다 성과급, 능력별 임금제를 정착시켜야 한다.  아울러 시대를 리드하는 교육을 수시로 실시하여 근로자의 사명감 향상과 교양 및 책임감도 업데이트 시켜야 한다.  

이와 함께 현대사회는 평생교육시대인 만큼 안드라고지(Andragogy)와 페다고지(Pedagogy)도 활성화 하면서 인적자원개발(HRD), 인적자원관리(HRM)도 동시에 진행 시켜야 한다. 

4차산업혁명이 도래되고 주52시간근무제가 실시됨으로 인해 인력의 중요성은 한층 강화되고 있다.  

모든 것은 사람에 의해 좌우되고 있다.  맨파워가 바로 성장이며 인쇄기업의 미래를 좌우한다.  

스마트 인쇄환경을 열어 나가는데는 사람질서부터 바로 세워 나가야 하는 것은 당연한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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