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위드 코로나 변화 - 위드코로나 시대는 경영을 알고 지혜로운 인쇄인이 경쟁우위 - 온라인이 세상을 지배하고 각자도생시대 속도 낸다 - 원자재 수급불안 조정해서 인쇄중심 밸류체인 구축
  • 기사등록 2021-11-24 11:02:15
기사수정




ESG와 탄소중립 실천하고 지속성장으로 시장 확대


상생과 협력으로 

새로운 인쇄영토 구축하자



1년 10개월 이상 지속되어온 코로나19도 백신 접종이 75%에 육박하고 경구용 치료제가 나오면서 세상은 위드(with)코로나로 급속히 변하고 있다.

바이러스와 공존하면서 인간생활을 지속하는 방향으로 정해졌다. 이제 코로나19도 공익관리, 정부관리에서 차츰 벗어나 개인관리 쪽으로 시계추가 이동하고 있다.

따라서 당분간은 기존에 써오던 마스크를 그대로 이용하면서 생산활동에도 가속도를 내야 할 것으로 보여 진다. 코로나19는 국내외적으로 많은 변화를 가져왔고 단계별 대응으로 장기간 사회적 거리두기, 악수 없는 인사로 인해 문화자체가 근본적으로 바뀌어 왔다.

인쇄업계 역시 비대면이 일상화되었고 온라인으로 업무를 확장해온 게 현실이었다. 이런 변화속에 포스트코로나19에 앞서 위드코로나 변화를 두고 정확하고 심층적인 트렌드를 제시코자 한다. 

인쇄업계에 도래될 위드코로나 변화는 대략 6가지로 압축되고 있다. 여기에는 1.각자도생시대 속도낸다 2.공급망 관리 흔들린다 3.일본식 장기불황이 다가온다 4.온라인이 세상을 지배하다 5.ESG와 탄소중립 대세로 들어섰다 6.인쇄문화가 바뀐다. 가 될 것으로 분석·전망 되고 있다. 그럼 앞서 언급한 6가지 변화에 대해 상세하게 풀어나가고자 한다.



인쇄의 존립가치는 지속가능한 미래성장에 있다


인쇄디지털 세상 활짝 열렸다

인간중심 경영으로 방향 잡자

신수종 산업은 인쇄트렌드다



각자도생시대 속도낸다


코로나19가 도래되자 세계는 자국우선주의가 강했고 자국의 위상과 생존을 위해 셧 다운(shut down), 락 다운(lock down)을 감행했다. 

생산체계도 종전까지 지속해온 세계화, 분업화, 아웃소싱화는 많이 퇴색되었고 자국중심의 수직계열화가 서서히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 이와 함께 G2 즉 미국과 중국의 패권경쟁도 더욱 노골화 되었고 반도체, 배터리 등 핵심산업과 부품공급망 관리도 자국중심으로 급격히 영토가 이동했다.

인쇄 역시 이용이 제한되고  생산활동은 어려움을 겪으면서 자국중심, 개인주의, 각자도생시대가 더욱 강해졌다. 우리나라도 코로나19 이후 1년 10개월 동안 모든 행사와 모임이 취소되다보니 개별 인쇄사의 영역이 높아질 수 밖에 없었고 각자가 해결해야 하는 현실에 직면했다. 이런 현실에서는 방향과 목적을 확실히 해 둬야 안정감이 증폭될 수 밖에 없는 구조인데 이 분야를 채워주는 것이 정보력이다. 따라서 생산, 인사, 재무, 관리체계를 아우르는 정보력은 굉장히 큰 영역으로 다가섰다. 그런데 정보력의 핵심은 언론이다. 인쇄언론의 중요성과 역할이 늘었다.  언론이 일정부분 정보력을 채워줘야 인쇄산업이 발전하고 인쇄문화가 건전하게 구축될 수 있기 때문이다. 언론이 제 역할을 했을 때 인쇄중심 밸류체인도 구축될 수 있는 환경이 도래된 것이다.

이와 함께 언론의 정보력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글로벌 공급망 관리 즉 SCM에도 긍정적인 요소로 미치고 있다.  기술패권, 원자재 패권은 각자도생과 맞물려 더욱 복잡하게 꼬이고 있는데 인쇄분야 역시 예외는 아니다. 


공급망 관리(SCM) 흔들린다


올해 초에 인쇄업계는 종이, 잉크, 인쇄판, 접착제 및 점착제, 필름수급조달 불안과 가격이 흔들렸다. 지금은 일정부분 안정을 찾았지만 국제유가가 고공행진을 하고 있고 펄프가격 불안, 물류체계 혼란, 알루미늄 등 원자재 불안정까지 겹쳐 사실 엄밀하게 따지고 보면 아직도 진행형이다. 상생과 협력은 기본이고 허심탄회하게 대화로 소통의 고속도로를 활짝 열어야 오해도 벗어날 수 있고 성장의 디딤돌도 구축할 수 있다.

인쇄원자재 수급안정은 생산안정화에 매우 중요하다. 원자재 한 분야만 불안해도 자동차, 요소수처럼 가동률이 흔들릴 수 있다. 인쇄 역시 글로벌 공급망도 미리 잘 살피면서 국내 공급망 역시 미리 점검해야 한다.  인쇄생산의 안정성을 위해서는 원자재의 안정적인 공급과 안정적인 가격유지가 최선이다.

인쇄업계는 개별 인쇄사가 나서서 해결하기에는 역부족인 것만큼 단체를 중심으로 적극협조하고 협력해서 인쇄중심 생산성이 확대되고 시장이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돼야 한다.  이는 자칫 헛다리짚다가 보면 지금도 최악의 경기에서 헤매고 있지만 장기불황에 내몰릴 수가 있다.


일본식 장기불황이 다가온다


코로나19가 지난해 1월 8일부터 시작되자 국내외를 막론하고 돈 풀기에 나섰다. 미국 중앙은행 즉 FED부터 시작해서 유럽, 일본, 중국, 우리나라 할 것 없이 천문학적 돈 풀기에 나섰다. 풍부한 유동성은 생산부분 즉 제조업에 들어간 부분도 있지만 상당부분은 주식과 부동산에 들어갔다. 

주식과 부동산은 상당부분 거품이 끼었고 금리까지 선진국은 제로금리 개도국은 1% 내외로 내렸다. 유동성과 저금리는 인플레이션을 유발했고 일부는 스테그플레이션을 걱정하기에 이르렀다. 앞서 지적한 공급망 관리(SCM)의 어려움과 원자재 가격불안도 따지고 보면 인플레이션에 영향을 받은 부분이 많다. 이런 인플레이션의 어려움을 극복하고자 개도국을 중심으로 금리를 올리고 있다. 

우리나라도 이미 한차례 금리를 올렸다.  0.5%이던 기준금리가 지금은 0.75%가 되었고 곧 1.00%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미국 역시 테이퍼링에 착수했다. 이처럼 세계는 기준금리를 올리고 돈 푸는 유동성을 잠그고 있다.  주식과 부동산도 서서히 하방압력으로 작용하고 있고 미래경기를 전망하는 위드코로나로 인해 여행,호텔,숙박업,식당 등 일부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보복소비도 예상되고 있지만 제조업을 비롯한 대부분 업종은 어려운 추운 겨울이 밀려오고 있는 것이다.  불황의 큰 그림자는 내년부터 더욱 우리 곁으로 서서히 다가오겠지만 설비와 인력을 재배치하고 자동화로 주52시간근무제를 넘기면서 혁신의 속도는 더욱 높여야 하겠다.  위기는 기회라고 했듯이 변혁의 소용돌이가 큰 지금이 어떻게 보면 시장창출의 기회가 매우 크다고 할 수가 있다.  틈새시장이 있고 신수종산업이 있다. 또 인쇄디지털화와 스마트화에 주력할 시간이라고도 할 수가 있다.  인쇄영토를 키울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다가오고 있다.  

인쇄불황과 호황은 동전의 양면처럼 종이 한 장 차이밖에 안된다.  인쇄인들이 어떻게 경영성을 제고하고 시스템을 과학화 하느냐에 전적으로 달려있다. 이런 역량은 지혜가 충만해야 하겠지만 온라인이 지배하고 있는 것 만큼 이 분야에서 답을 찾는 것도 나쁘지는 않다.


온라인 세상을 지배하다


이미 세상은 온라인 즉 인터넷이 세상을 지배하고 있는 것은 누구나 다 알고 있다. 그런데 그것을 어떻게 편리하게 접근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것인가는 온전하게 우리 인쇄인들의 몫이다. 하드웨어 보다 소프트웨어는 더욱 강점을 보이고 있고 O2O, O4O, 인쇄플랫폼, 인쇄알고리즘 등 우리 인쇄업계가 구축해 나갈 분야는 매우 많고 다양하다.

이미 재택근무와 비대면은 대기업, 중견기업을 중심으로 실험을 거쳤고 경험적, 실증적으로 시너지효과들을 내고 있음이 입증됐다. 인쇄 역시 수주, 생산, 납품에 이르기까지 온라인 정보 고속도로가 깔리고 있고 이들을 잘 이용하고 또 이익을 내야 할 시점이다.

지금은 3D프린팅, 메타버스까지 가까이 다가와 있는 현실들도 잘 아우르고 또 고려해서 인쇄산업 활성화를 통한 영토확장에 적극 이용해 나가야 할 것으로 보여 진다. 이와 함께 인간중심, 환경중심의 생산변화도 속도를 내고 있어 이 분야에서도 선진화를 정착시켜 놓아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ESG와 탄소중립은 대세다


ESG와 탄소중립은 이제 대세가 됐다. ESG에서 E는 Environmental 즉 환경을 뜻한다. 또 S는 Social 즉 사회를 말하며 G는 Governance 지배구조를 나타내고 있다. 즉 환경, 사회, 지배구조는 모든 기업체가 나아가야할 목표이고 방향이다.  비록 영세한 소기업이 대다수인 인쇄업계라고 할지라도 예외는 될 수가 없다. 인쇄기업도 ESG를 적극 실천해서 윤리경영을 펼쳐나가야 인쇄물 수주가 늘어나고 고객만족을 이루며 지속 가능한 성장기반이 조성된다. 이제 ESG는 피할 수 없는 대세이며 인쇄사의 미래라고도 할 수가 있다. 탄소중립은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출범하면서 세계적인 이슈가 됐고 인쇄역시 이제는 친환경 인쇄물을 생산하지 않고서는 더 이상 설자리도 없게 됐다. ESG와 탄소중립은 일정부분 비용과 투자가 필요하지만 실천하고 시스템을 정착시켜 놓으면 차별화, 전문화, 특성화를 앞당기는 계기가 된다. 또 이 시스템은 인쇄산업이 나아갈 확실한 방향이라고도 할 수가 있다. 이처럼 위드코로나 시대에는 인쇄산업도 문화가 바뀔 방침이다.  


인쇄문화, 이제는 바뀐다


비대면은 일정부분을 계속 유지해 나갈 것이며 인쇄시장도 많이 선진화될 것으로 보여 진다. 경쟁력이 우수한 기업은 M&A 즉 기업인수와 합병으로 영토를 키워나갈 것이며 창의력을 활성화시켜 C&D도 이뤄낼 것이다. 인쇄업계의 창의력은 연결성에서 나온다. C&D에서 C는 Connected이다. 또 D는 개발을 상징하는 Development이다. C&D는 연결해서 개발해 나가기 때문에 인쇄시장을 확대하고 인쇄영토를 넓히는데 매우 중요하다.

C&D가 활성화되면 인쇄플랫폼, 인쇄컨설팅, 인쇄공유경제가 자연스럽게 이뤄진다. 그래야 인쇄브랜드가 제고되고 생산성이 향상된다. 수주체계 역시 부가가치 위주로 자연스럽게 변경된다. 위드코로나시대의 인쇄는 매우 복잡, 다양하게 전개될 예정이어서 지혜로운 인쇄인이 매우 유리한 환경으로 변모하고 있다. 이제 인쇄인들은 공부를 해야 한다. 공부를 하지 않고 인쇄현장으로 나간다는 것은 전쟁에서 총을 버리고 나가는 것과 마찬가지이다.경영을 알고 변화를 미리 조명할 수 있는 인쇄인이 미래를 선도하는 시대가 활짝 열리고 있다.      


                                                                                                     <취재 및 정리 = 박민주 기자>

                                                                                                      korpin@korpin.com

                                                                                                      cspac@naver.co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korpin.com/news/view.php?idx=13254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사이드배너_06 microsoft
 많이 본 기사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