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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창조적 역사 써가고 있다 - 2021년 인쇄물 수출 4억 2839만 달러 - 2020년 대비 19.24% 상승 - 오미크론과 원자재는 변수
  • 기사등록 2022-01-30 21:2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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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테이퍼링·금리 등 촉각

中, 경기 부진 대외 리스크

내수와  수출 악영향 고민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이 올해도 지속되는 가운데 이로 인한  글로벌 경기 침체와 내수 부진이 겹치면서 모두 극심한 고통을 겪고 있다. 이런 와중에 그나마 인쇄물 수출이 청신호를 밝혀주고 있다. 

지난 해 인쇄물 수출은 역대 최고 실적인 4억  2839만 달러를 기록했다.

그러나 올해도 이러한 인쇄물 수출의 호신호가 계속 이어질지는 의문이다. 지난해 부터 이어져 온 국제 원자재가의 상승과 환율, 유가의 불안한 움직임에 미국의 테이퍼링과 중국 경기 부진 등으로 인한 대외리스크가 상승했기 때문이다.

이제 지난해 인쇄물 수출에 대해 뒤돌아 보고 올해 인쇄물 수출 전망 및 대응책을 마련할 시기이다.


희망과 불확실성의 교차 


올해 국내 경제는 희망과 불확실성이 교차하는 양상을 보여줄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정부는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로 3.1%를 자신했다.

정부는 세계 경제가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는점, 코로나19로 인해 위축된 내수가 살아날 거란 점, 재정 확대 정책이 효과를 볼 거란 점 등을 제시하며 소비ㆍ수출ㆍ투자가 모두 고르게 성장할 거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산업 현장에서 느끼는 체감온도는 조금 다르다. 특히 한국 경제를 떠받치고 있는 제조업에선 경기 둔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쏟아진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전국 2371개 제조업체의 체감경기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올 1분기 경기전망지수(BSI)는 89에 불과하다. 

BSI는 기업들이 느끼는 업황 전망을 보여주는 지표로, 지수가 100보다 높으면 전분기 대비 업황이 개선될 것으로 보는 기업이 많다는 뜻이다. 반대로 부정적인 전망이 많을수록 지수는 낮아진다. 2021년 3분기 BSI가 103으로 올라섰지만 4분기 91, 2022년 1분기 89까지 떨어졌다.

기업 뿐만이 아니다. 전문가들이 보는 제조업 전망도 크게 다르지 않다. 산업연구원은 금융회사ㆍ협력단체ㆍ연구소 등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매월 전문가서베이지수(PSI)를 산출한다. 그 결과에 따르면 올 1월 제조업 전망 PSI는 91로 경기가 나빠질 거란 의견이 더 많았다. 지난해 12월 현황 PSI가 2020년 6월 이후 가장 낮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올 1월 PSI의 수치는 심각하다.

기획재정부도 1월 최근 경제동향(그린북)을 통해 “최근 우리 경제는 견조한 수출 호조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고용 증가 폭이 크게 확대됐지만 거리두기 등에 따른 대면서비스업 등 내수 영향이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인쇄물 수출 역대 최고 성적


관세청이 최근 발표한 ‘인쇄물 수출입 실적’에 따르면 2021년 인쇄물 수출액은 4억  2839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20년 인쇄물 연간 수출금액인 3억 4596만 달러 대비 19.24% 증가한 역대 최고 수출액이다. 또한 수입액은 3억 1790만 달러로 지난 2020년 2억 5437만 달러 대비 19.9% 증가했다.이와 함께 무역규모는 7억 4629만 달러로 2020년 6억 132만 달러 대비 19.42% 상승했다.


기타 인쇄물은 효자 품목


2021년 전체 인쇄물 수출 세부 실적을 살펴보면 기타 인쇄물이 1억 8512만 달러로 가장 높았으며 그 뒤를 이어 인쇄서적이 1억 4164만 달러를 기록했다. 또한 계속해 캘린더가  4498만 달러, 신문·잡지가 1799만 달러로 전체 인쇄물 수출의 약 91%를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전사물 1571만 달러, 인쇄된 엽서 1207만 달러, 미사용 우표 632만 달러, 아동용 그림책과 습화책 24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악보가 94만 달러, 지도·해도가 64만 달러, 설계도와 도안이 53만 달러를 나타냈다.  


미국, 인쇄물 수출 1위 회복


인쇄물 수출 상위 10개국의 수출현황을 살펴보면 미국이 1억 2044만 달러를 기록했다.  

그 뒤를 이어 태국이 1억 944만 달러, 일본이 7845만 달러로 이 세 나라가 전체 수출액의 약 71.9%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뒤를 이어 중국 4091만 달러, 베트남 1098만 달러, 호주 619만 달러, 대만 523만 달러, 필리핀 381만 달러,  인도 305만 달러, 영국 284만 달러의 순으로 나타났다. 


환율, 대외리스크 상승 ‘촉각’


새해 벽두부터 달러의 강세가 심상치가 않다. 

미국 연방준비위원회(연준)의 예상보다 빨라진 통화 긴축에 달러가 가장 먼저 오르면서 우리 경제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는 모습이다.

환율은 현재 약 1190원 후반대를 오가고 있다.  지난해 12월 말에 한미 통화스와프 600억 달러가 종료가 되고 연장이 안 되면서 환율의 고공행진이 문제가 되고 있다.

작년에는 테이퍼링이 이슈였는데 연초부터 양적 긴축이란 용어에 이목이 집중된다. 

이와 관련 연준의 통화정책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연준은 인플레이션 압력을 극복하기 위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강한 긴축 기조로 돌아섰다. 

그 첫 단계인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이 지난해 11월에 시작됐으며 현행 속도를 유지하면 오는 3월에 끝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이때부터 금리 인상이 단행될 가능성이 있다. 

이와 함께 G2로 불리는 세계 경제의 양대축인 미국과 중국의 경기둔화세가 뚜렷한 점도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또한 글로벌 공급망 대란과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제조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이 확산하면서 경기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는 점도 큰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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