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물량 소량 다품종화

잉크젯 등 디지털화 전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비대면 접촉의 확대와 함께 고객 접점이 웹사이트로의 이동이 많아졌다.

이에 따라 인쇄업계는 여전히 대면이 차지하는 존재감이 크지만 또 다른 성장의 한축으로 온라인과 아웃 소싱, 자동화  등에 대해 대응해 나가야 할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함께 AI와  빅데이터 등 ICT를 활용한 트렌드에 발맞춰  인쇄 생태계도 새롭게 재편되고 있다.

엔데믹 기대속 디지털화 트렌드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감소하면서 엔데믹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코로나19 확진자 추이가 비교적 안정적인 가운데 근 3년간 이어져 온 코로나19 사태의 '출구전략'에 대한 논의에 속도가 붙는 모양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지난 14일(현지시간) “코로나19 대유행을 끝낼 위치에 우리는 아직 도달하지 못했지만 끝이 보인다”고 했다.

정기석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장도 코로나19가 독감과 같은 질환이 될 날이 머지않았다며 “출구전략에 대한 준비를 지금부터 해나가야 한다”고 했다.

그러나 코로나19의 위기가 완전히 사라지더라도 예전과 같은 장통 인쇄는 점차 사라지고 인쇄물량 감소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같은 전망은 디지털 인쇄와 함께 관련 응용 프로그램의 선호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이와 함께 온라인에 대한 기대 또한 계속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같은 온라인 구매에 대한 트렌드는 잉크젯으로의 전환과 아웃소싱 확대 등 인쇄 시스템에 영향을 미친다. 

온라인 구매를 하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키포인트인텔리전스의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80% 이상이 인쇄물 구매를 위한 온라인 주문 시스템 도입이 정도의 차이는 있을지라도 계속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클라우드 통한 접근성의 증대

코로나19 팬데믹은 클라우드 컴퓨팅의 주요 가치 명제 중 하나인 접근성에 대한 인식의 변화를 제공했다. 

클라우드 컴퓨팅과 서비스는 전통적으로 요구되던 고정화 된 특정공간과 시간을 고수해야 할 필요성을 없애 버렸다.

인쇄사는 맞춤화된 웹사이트나 포털을 통해 웹투프린트 서비스의 제작 및 제공을 통해  하루 중 어느 공간과 시간에라도 온라인 주문을 받을 수 있으며 공정을 운영할 수 있다. 

클라우드 기반 디지털 인프라를 통한 웹투프린트 소프트웨어는 재고에서 고객주문에 이르는 모든 정보를 중앙에서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인쇄사는 웹투프린트를 통해 코로나19로 강화된 도전적인 경영 상황에 대응하고, 고객의 구매행동도 변화시킬 수 있다.

실제로 지난 몇 년 동안 웹투프린트는 전자상거래 및 인터넷과 함께 크게 성장했다. 

웹투프린트 프로젝트는 다소 복잡하지만 성공을 돕는 유력한 수단으로 부상하고 있다. 

키포인트인텔리전스에서 발간한 ‘북미 소프트웨어 투자 전망’ 연구에 따르면 클라우드 가능 소프트웨어의 사용이 매년 크게 증가하고 있다. 

또한 클라우드에 의존한 웹투프린트 소프트웨어는 사회적 거리두기와 온라인 주문을 필요로 하는 인쇄업체를 더욱 증가시키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트렌드는 디지털 소스(예: QR코드, 증강현실, NFC태그)에 연결할 수 있는 카탈로그, 브로슈어 및 DM의 양을 증가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네트워크 통한 아웃소싱도 확대 

대부분의 인쇄사는 특정 인쇄물을 작업하거나 완료하기 위한 용량, 비용, 자원 부족으로 인해 특정 시점에서는 아웃소싱을 선택한다. 

이와 같은 아웃소싱의 확대와 함께 인쇄 중개인의 성장도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영세 인쇄업체는 불확실성이 가득한 환경속 더 큰 발전을 위해 대형 인쇄업체의 생산을 아웃소싱하고자 한다. 

대형 인쇄업체도 아웃소싱 하려는 업체의 인쇄품질이 좋다면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게 된다.   

이와 함께 인쇄물을 생산하지 않는 인쇄 중개인도 인쇄업체 네트워크를 통해 판매 및 유통을 담당하게 된다.

인력난 해소 자동화로 일석이조 

인쇄산업의 노동력 부족은 더욱 심화되고 있다. 

일부 인쇄업체는 비용을 줄이고 노동력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자동화 소프트웨어와 로봇에 투자하고 있다.

지속 가능성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인쇄 구매자는 지속 가능성을 원하며 업체도 고객의 지속 가능 인식을 필요로 한다.  

대형 인쇄업체들은 고객들의 이러한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탄소저감 운동에 동참하기 시작하고 있으며 온실 가스 배출량 감소 등에도 신경을 기울이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자동화에 대한 요구를 더욱 높이고 있다.

앞으로 노동력의 급격한 감소와 함께 워크플로 효율성, 인쇄품질 및 일관성, 다양한 인쇄물, 낮은 비용 가능성을 위한 자동화가 더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