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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 대내외 암초 제거위해 ICT와 W2P 장착 - 인쇄사 노쇠화와 양극화 확대 - 국내외 안팎 불확실성 급증 - 고환율·고물가·고금리 악몽
  • 기사등록 2022-12-26 11:2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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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국내 성장률 1.5% 우려


국내외 안팎으로 불확실성이 급증하고 있다.

특히 내년 초에 극심한 경기침체가 예상되면서 그 불안감은 더 깊어지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여파와 함께 멈출줄 모르는 고금리와 고물가, 고환율의 지속적인 상승은 내년에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며 인쇄업계에 그림자가 더욱 짙어지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지난 15일(현지 시간)가 기준금리 0.50%포인트 인상의 빅스텝을 단행했다.

이번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Fed는 5연속 자이언트스텝은 자제했지만 내년 말 기준금리 눈높이가 기존 4%대에서 5%대로 올라간 만큼 한·미 간 금리 차이는 더 확대될 가능성이 커졌다.

특히 현재 한국(3.25%)과 미국(4.25~4.50%)의 기준금리 격차가 1.00~1.25%포인트로 벌어진 상황에서 내년 1분기 격차가 1.50%포인트 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며 외국인 투자자금의 유출과 함께 환율이 다시 고공행진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이러한 환율의 상승은 물가의 가파른 상승 동반과 함께 또 다시 금리 인상 도미노를 일으키며 가뜩이나 어려운 인쇄업계의 부채에 뇌관을 흔들지 않을까 우려 된다.

특히 아시아개발은행(ADB)는 지난 14일 내년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9월 전망치보다 0.8%포인트나 내린 1.5%로 전망하며 잠재성장률(2%)을 밑도는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와 관련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내년 상반기에 어려움이 가중될 가능성이 크다”며 “물가는 당분간 여전히 높은 수준을 지속할 것으로 보이고 취업자 증가도 기저효과 등으로 크게 둔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평균 62세 및 10인 이하 다수 차지


인쇄 및 관련산업 전체 사업자수는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0년 기준 전국에 약 2만 2600여개사 인데 그중 종업원 수 10명 이하 업체가 전체의 70%에 가깝다. 

그 중 2020년 종사자 2~9인 사업체는 2015년 대비 1,013개 사가 감소해 영세 사업체의 감소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또한 종사자가 1명인 업체가 2020년 9,796명으로 2015년 9,035명 대비 761명(8.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2020년 매출액 5천만원 미만 사업체의 영업이익률은 2015년 대비 5.6% 감소하고, 매출액 300억원 이상 사업체의 영업이익률은 2.7% 증가하는 등 인쇄업계의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인쇄사 대표들의 연령도 서울인쇄조합에 따르면 평균 62세에 달한다고 한다.

인쇄업계의 노쇠화와 1인 업체화가 갈수록 커지고 있으며 이에 따른 영세화와 함께 전반적인 경쟁력이 타 산업에 비해 열악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내년초 감열지 시작 원부자재가 상승 


인쇄용지와 인쇄잉크 등을 비롯한 인쇄부자재 가격의 잇단 인상도 인쇄업종의 채산성을 크게 위협하고 있다.

특히 인쇄재료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인쇄용지는 올해만 3차례 이상 가격을 인상했다. 

한솔제지를 비롯해 각 제지사들은 연초부터 시작해 5월과 9월에 이르기까지 연이어 공급가격을 인상했으며, 인쇄잉크와 각종 부자재들도 앞 다퉈 가격을 인상했다. 

제지업체 관계자는 "코로나19 팬데믹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로 인한 전세게적인 공급망 붕괴와 해상물류 대란으로 급등했던 펄프가격이 최근 펄프사들의 생산 차질 등과 함께 추가적인 인상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인쇄용지와 함께 다른 인쇄부자재들도 이와 같은 원인으로 원가 상승이 이어져 부득이하게 가격을 인상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와 같은 현상은 올해로 끝날 것 같지 않다.

한솔제지는 이미 내년 2월부터 감열지 가격을 10% 인상한다고 밝혔다. 한솔제지의 내년 초 가격 인상은 업계 전반의 연쇄 가격 인상의 신호탄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제지업계 관계자는 "원자재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는 만큼 국내 제지업체들의 원가 구조는 대부분 비슷하다"며 "다른 제지업체들도 가격 인상 카드를 고민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클라우드 및 W2P 통한 적극적 변화 필요


인쇄업계의 대내외적인 불황 우려 속에 디지털화와 자동화, 온라인화가 주목 받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은 클라우드 컴퓨팅의 주요 가치 명제 중 하나인 접근성에 대한 인식의 변화를 제공했다. 클라우드 컴퓨팅과 서비스는 고정화 된 특정공간과 시간을 고수해야 할 필요성을 없애 버렸다.

인쇄사는 맞춤화된 웹투프린트 서비스의 제작 및 제공을 통해 하루 중 어느 때라도 온라인 주문을 받을 수 있으며 공정을 운영할 수 있다. 

클라우드 기반 디지털 인프라를 통한 웹투프린트 소프트웨어는 재고에서 고객주문에 이르는 모든 정보를 중앙에서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인쇄사는 웹투프린트를 통해 코로나19로 강화된 도전적인 경영 상황에 대응할 수 있다.

실제로 지난 몇 년 동안 웹투프린트는 전자상거래 및 인터넷과 함께 크게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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