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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은 미래재산으로 조합은 화합의 엔진으로 - 만나봅시다 - 김 윤 중 기호 2번 서울인쇄정보산업협동조합 이사장 후보 - 서울 인쇄진흥 조례 최우선 정부의 지원 최대한 확보 - 인쇄 기준요금 책정 시급 예가의 정상화 방안 중요
  • 기사등록 2023-02-20 11:4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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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 단체간 화합에 노력 

주자동 인쇄 박물관 건립 


 김윤중 동호커뮤니케이션 대표가 제 27대 서울인쇄정보산업협동조합 이사장 선거에 기호 2번으로 출마 했다. 

김윤중 후보는 ‘경험은 미래로, 조합은 하나로’라는 캐치프레이즈로 그동안 인쇄단체에서의 다양한 경험을 살려 인쇄업계의 변화를 이끌고 발전을 위해 발로 뛰겠다고 밝혔다.

김윤중 후보는 ‘수출 우수기업 가점제’의 폐해를 건의해 폐지에 앞장설 정도로 적극적이고 진취적인 실천력을 강점으로 꼽았다. 김윤중 후보는 우수 기능인력 양성, 최저가 입찰 폐지, 인쇄기준요금 마련, 서울특별시 인쇄진흥 조례 제정, 수출 진흥 플랫폼 구축, 납품대금 연동제를 적용한 표준계약서 도입, 중구에 인쇄산업단지 조성 등을 공약 했다. 또한 대형 대학병원과 MOU 체결을 통해 맞춤형 건강검진과 인프라 활용, 인쇄인 한마당 가족의 밤 개최, 외국인 연수생 확보 및 인쇄 기술인 양성, 조합원 이익을 위해 조합원수 확대 등을 약속했다. 김윤중 후보를 지난 11일 선거사무소에서 만나 출마 동기와 인쇄산업 활성화 방안 등을 들어 보았다. 이날 만남에는 본보 박종세 발행·편집인 겸 대표가 함께 했다.


▲ 이번 제27대 서울인쇄조합 이사장에 출마한 동기는 무엇인가요?


인쇄단체에서 그동안 쌓아온 경험과 역량을 발휘해 우리 인쇄업계의 당면한 현안들을 해결하는데 앞장서고자 합니다. 

저는 책자부 총무 간사로부터 시작해서 책자부 간사장을 지난 8년간 역임했었고 또한 서울인쇄조합 이사 8년, 서울인쇄조합 재정분과위원장을 8년간 역임했습니다. 이와 함께 인쇄연합회에서 이사를 4년간 역임했고 현재는 대의원으로 있으며 대한인쇄문화협회 이사도 현재 9년간 맡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인쇄단체에서 활동해 온 지난 10여년간 저는 제일 느꼇던 것이 우리 인쇄업계에 당면한 현안들이 산적해 있는데도 불구하고 이러한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해 어느 한 분 살신성인의 마음으로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이러한 현실속 우리 업계가 더욱 힘들어지고 있는데 단순히 페이퍼리스 등의 문제로만 치부되는 것을 보고 단체장이 되어서 인쇄인들을 위해 어떻게 일을 해야 할 것인가를 고민하게 되었으며 그러한 문제점들을 누구보다 잘 해결해 나갈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출마하게 되었습니다.

출마 결심을 하면서도 어떤 일을 할 수 있을까 고민을 했으며 고민을 하면서 각종 자료도 찾아보고 또 각종 내용들을 들여다 보았습니다. 

출판업계의 경우 2003년 ‘출판 및 인쇄진흥법’에 의거 법정기구 설치 근거를 마련하고 2008년 출판문화산업 진흥법에 기반해 2012년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을 출범시켜 지난해에도 예산을 545억원이나 지원을 받았는데 우리는 지금까지 20여년간 한푼도 지원받지 못하는현실을 보면서 암담함을 느꼈고 앞으로 인쇄업계도 이와 같이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 당선되면 무슨 일부터 가장 먼저 추진하실 생각입니까?


인쇄업계의 화합이 무엇보다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인쇄업계에도 다양한 단체들이 많은데 아전인수격으로 본인이 단체장으로 있는 단체만을 위해서 일해서는 안되겠습니다. 

인쇄업계의 난제는 어느 한 단체만의 일이 아닙니다.

인쇄문화협회가 대정부 창구 역할을 한다면 인쇄연합회는 당면한 업계 현안 해결에 앞장서고 서울인쇄조합은 조합원의 권익보호에 최우선을 두어야 하겠습니다. 

인쇄연합회에서 서울인쇄조합의 이익을 대변한다는 사람도 있지만 인쇄연합회는 각 지역조합의 개별 고민보다 업계 전반적인 부분들을 고민 하고 해결책을 찾아야 하겠습니다.

최우선적으로 그래픽기술협회를 포함해 인쇄업계를 대표하는 4단체가 똘똘 뭉쳐야 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우리에게 필요한 것에 대한 해결책을 찾고 거시적인 부문과 미시적인 부분을 공유하고 협조하며 선택과 집중을 통해 효율성을 찾아야 하겠습니다.


▲ 인쇄산업이 많이 침체돼 있습니다.이를 활성화 시킬 방안은 무엇인가요?(화합과 상생,주요 인쇄정책에 대해서)


인쇄산업 발전과 활성화를 위해서는 인쇄기준 요금이 필요합니다.

지난 2005년 조달청 단가가 사라지면서 그 이후 사실상 어떠한 인쇄 요금 기준이 없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2005년에 적용되던 조달청 80%에 적용을 시키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과거에도 조달청 단가의 90%~95%를 받았는데 20년이 지난 지금도 과거 2005년도에 받던 그 금액에서 도리어 퇴보해서 요금을 받는 것은 인쇄업계가 자생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과거 최저 시급이 3840원에서 현재는 9620원까지 3배 가량 인상이 되었고 물가도 급격히 인상이 되었는데 인쇄 요금만 과거 그대로 적용 되어서는 안됩니다.

인쇄기준 요금을 통해 우리 인쇄인들이 그래도 어느 정도의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해야 하며 그럴 때 젊은 인쇄인들도 양성할 수가 있습니다. 그래야만 우리 인쇄인들이 살아남을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공개 입찰이 많이 줄어들고 그 줄어들고 있는 부분이 장애인단체 등에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지금 단체수의계약을 할 수 있는 단체가 장애인 단체, 사회적 기업, 사회적 협동조합, 자활기업 등이 있는데 그러다 보니까 우리 인쇄 소공인들은 설 자리가 없습니다.

또한 장애인 단체라고 하는 것도 실질적으로 운영은 비장애인이 하면서 장애인을 고용하고 있는 형태입니다. 

따라서 우리 인쇄업계는 현재 2중, 3중고를 겪고 있는 실정입니다. 

지금 예가 공개 입찰을 하는 경우에도 예가가 워낙 낮은 금액에 책정돼 있어 낙찰을 받더라도 일을 할 수 없는 그런 상황이 비일비재 합니다. 그래서 예가가 너무 현저하게 낮은 품목에 대해서는 발주 기관에 건의를 해서 예가가 부당하게 산정돼 있다고 지적을 하고 건의를 해서 예가를 정상화 시킬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합니다.

이와 함께 최저가 입찰 기준 자체를 공개 입찰로 전환하며 공개 입찰과 똑같이 낙찰 하한율을 87.995%로 적용을 시키는 입찰방식으로 개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낮은 금액에 수주를 해서 부가가치를 못 내서 업체 스스로 쇠락하는 경우는 막아야 하겠습니다. 

또한 인력양성 문제가 매우 중요합니다. 인력이 없어서 비싼 기계가 가동률이 약 50%정도에 불과한게 현실인데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방향으로 가기 위해서는 인력확보가 제일 중요합니다. 

그런데 사회 구조상 당장 인쇄기술인을 양성하기에는 어려운 구조이기에 외국인 연수생들을 최대한 확보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하며 외국인 연수생들을 위탁교육 시켜서라도 우리 업계에 공급해서 생산성을 높여야 하겠습니다.  

인쇄인 한마당을 통해 화합과 상생의 시간을 갖는 것도 중요합니다. 경영자 세미나의 경우 1박 2일로 가서 하루를 휴식하고 오는 시간이 되었다면 물론 휴식도 필요하겠지만 세미나 장소에서 분임토의 같은 것을 통해 우리 업계의 당면한 현안들을 협의하고 논의해 대안을 도출해 내는 시간도 되어야 하겠습니다. 


▲ 조합은 공동구매와 판매가 주요 이슈 입니다.단체수의계약이후의 이를 대체 추진해야할 방안은 무엇인가요?


단체수의계약이 과거에 제일 많았을 때가 1226억이었는데 작년같은 경우 소액수의계약을 통해 82억원에 불과합니다. 

현재 소액수의계약도 조합 등을 통해서 하는 극히 일부만 남아 있습니다. 

과거 단체수의계약은 업계에 활력을 줄 수 있는 제도였었는데 단체수의계약이 사라지면서 우리 인쇄소공인들에게는 매우 큰 어려움 중 하나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우리 인쇄업계의 93%가 사실 소공인으로 국가에서 보호해줄 의무도 있습니다. 서울특별시 지역 인쇄 진흥 조례를 만들어 각 자치구에 진흥 조례를 통해 우리 인쇄인들이 좀 더 법적으로 보호받을 수 있는 제도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소통과 공감, 변화를 이끌어 갈 준비된 리더십



▲ 서울인쇄센터,소공인센터등으로 인쇄사들을 지원해 왔습니다.서울시와 관계 정립,중소기업중앙회와의 관계정립 등 서울조합의 대외 브랜드및 위상강화 방안을 말씀해 주세요.


서울인쇄센터가 20년 가까이 운영이 돼 왔는데 실질적으로 우리 인쇄인들에게 큰 혜택을 준것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센터로서의 역할이 사실 굉장히 미미했다는 것입니다. 서울인쇄조합이 건물 두 개 층을 임대해주면서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만 20년 전이나 지금이나 크게 지원이 늘지 않은 상태입니다. 

임대료도 실제 받을 수 있는 임대료의 3분의 1정도에 불과하며 지원도 매우 부족합니다. 따라서 서울특별시 지역 인쇄 진흥 조례를 통해 서울인쇄센터는 기능 인력 양성을 할 수 있는 역할을 하고 우리 업계에 인쇄 기술인을 공급해주도록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통해 서울시에서 더 많은 예산 지원을 받아야 합니다.

소공인특화지원센터 같은 경우에는 우리 인쇄업계가 지난 2년 전부터 지정을 못받았는데 앞으로 이 부분도 중소벤처기업부나 또는 소공인특화지원센터를 운영하는 기관과 협의를 해서 지원받을 수 있는 방안을 만들겠습니다.

중소기업중앙회와의 관계 정립도 인쇄연합회와 전국 지역 조합, 거기에 대구지역 조합과 제책 조합까지 인쇄에 관련된 모든 단체들이 함께 힘을 뭉쳐 우리의 필요한 부분을 요구하고 대안을 만들어 제시해 나가려고 합니다.


▲ 오늘의 인쇄업계는 죽느냐 사느냐의 갈림길에 서 있고 갈수록 가난해 지고 쪼그라 들고 있습니다.이를 반전시킬 방안으로 서울인쇄진흥원(가칭) 설립이 요청되고 있습니다.이에대한 견해를 말씀 해 주세요.


출판업계는 앞서도 말씀 드렸듯이 진흥원을 통해 작년 545억원의 지원을 받았음에도 우리 인쇄업계는 전혀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서울인쇄조합도 인쇄문화진흥법을 토대로 해서 서울특별시 지역 인쇄진흥 조례 제정을 해서 지속적으로 지원받을 수 있는 방안을 찾아 나가야 하겠습니다.

현재 서울 중구 충무로 지역에 위치하고 있는 인쇄인들이 점점 외곽으로 밀려나가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런데 서울 충무로에 있는 인쇄인들은 서로 다 협업으로 다섯 또는 여섯 종의 협업을 거쳐야만 인쇄물을 완성할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중구에 인쇄산업단지를 조성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서울인쇄센터를 통해 인쇄 기술인을 양성하는 토대도 마련해야 합니다.

이와 함께 인쇄 2세인들과 젊은 인쇄인들을 위해 수출 진흥 플랫폼을 구축해야 합니다.

또한 중구에는 주자동이 있는데 조선시대부터 활자를 만들던 곳으로 이곳에 상징적으로 인쇄박물관을 건립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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