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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3-05-29 20:3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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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 인쇄가 어렵다는 것은 삼척동자도 다 안다. 인쇄물은 줄고 부자재 가격은 올라 채산성까지도 악화됐다. 이 같은 현상으로 인해 가동률은 날로 악화되고 있다. 이런 경영환경을 견디지 못해 도산이나 폐업하는 인쇄사들도 늘고 있다. 

종이인쇄가 도태되고 있는 것은 신규창업이 거의 없고 젊은 인력 수급이 원활하지 않는 것만 봐도 단적으로 알 수가 있다. 

종이인쇄는 2000년에 들어서 데드크로스가 됐고 코로나19가 창궐한 2020년에 접어들면서 데스밸리가 됐다. 지금은 거의 모든 인쇄사가 데스밸리를 힘겹게 건너고 있다. 

그렇지만 향후 2~3년 내로 종식될 데스밸리 구간들을 못 건너온 인쇄사들도 상당수가 될 전망이다. 시장이 자동적으로 개입하여 셀프 구조조정이 단행되고 있는데서 비롯되고 있다. 인쇄산업은 이런 환경들을 극복하고 지속가능성을 회복하는 데는 기초체력들이 있어야 하고 지혜로워야 한다.

기초체력은 경영을 할 줄 알아야 한다. 또 지혜로운 것은 통계지표를 볼 줄 알고 꾸준히 공부하는 자세가 정립된 사람에게 풍요로운 영토가 주어진다. 경영을 할 줄 알고 지혜로 무장해 나가면 인쇄시장을 확대 개편하는데도 큰 힘이 될 것이다.

인쇄시장이 넓어야 턴어라운드도 가능하고 변화와 혁신으로 친환경과 디지털에도 적응할 수가 있다. 종이 인쇄시장이 매년 줄어드는 것도 혁신 강도가 떨어지는 것과 매우 연관이 깊다. 레드오션시장, 굴뚝기업, 사양산업이라고 해도 별다른 할 말이 없다.

현재의 실정들이 모두 이들을 대변해 주고 있기 때문에 그렇다. 이제는 절박한 심정으로 정말 가지 않는 길도 가야하고 길이 없으면 길을 개척하고 또 만들어서라도 가야 한다. 인쇄물 수출을 확대해서 가동률을 높이고 정부 지원도 이끌어 내야 한다. 판에 박힌 고정관념으로는 평생 인쇄발전은 요원하다.

인쇄가 현재 가장 현실적이고 제도적인 관점을 파고든다면 뿌리산업임을 적극 강조해야 한다. 우리 산업의 기초가 되는 뿌리산업이기 때문에 인적, 재정, 제도적 지원은 당연한 것이다. 인쇄문화가 더욱 빛난다면 이와 비례해서 뿌리산업 역시 빛나는 것은 매우 타당하고 당연하다고도 할 수가 있다.

모든 것은 사람에 의해서 이루어지듯이 이런 발상의 전환도 인쇄인들의 사고에 의해서 이뤄진다. 인적자원관리(HRM)와 인적자원개발(HRD)이 지속적으로 뒷받침돼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사람이 뒷받침 되면 인쇄인의 미래는 매우 밝다. 인쇄로가 튼튼하게 열려 있다고도 할 수가 있다. 사람이 수혈되는 것은 세대교체가 원활하게 이뤄진다는 뜻이고 블루오션 영토로 가고 있다고도 할 수가 있다.

또 인쇄산업 생태계가 건전하게 작동되고 있다는 뜻도 된다. 인적자원으로 인쇄시장을 활짝 열어 나가자. 손에 손을 잡고 인쇄영토를 튼튼하게 구축해 나가자. 시장이 구축되면 탄탄한 인쇄로는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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