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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변화의 흐름 적응해야 미래 열어 - 제35회 인쇄문화의날 - 원종철 삼원인쇄 대표 문화훈장 - 정부포상·인쇄문화대상 등 시상
  • 기사등록 2023-09-25 12:3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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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5회 인쇄문화의 날 기념식 및 정부포상과 인쇄문화대상 시상식이 지난 14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중소기업 DMC타워에서 개최됐다.

이번 기념식에는 강수상 문화체육관광부 미디어정책국장, 윤후덕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이영수 대한그래픽기술협회 회장, 윤철호 대한출판문화협회 회장, 석용찬 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 회장, 이상문 제지연합 고문, 오성상 한국인쇄학회 회장 등의 내외 귀빈을 비롯한 인쇄인과 관계자가 참석했으며 인쇄 4단체(인쇄연합회, 인쇄문화협회, 그래픽기술협회, 서울인쇄조합) 공동 주최로 개최됐다.

기념식에서는 삼원인쇄 원종철 대표가 은관문화훈장을 받았으며 유공자 23명에게 정부포상이 수여됐다.


포스트코로나 시대 새로운 대안 요구


김병순 대한인쇄문화협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 인쇄업계는 대내외적으로 매우 어려운 환경에 처해 있다"며 "급격한 물량 감소와 더불어 현장 기술인력 부족 현상이 심화되고 있으며, 인쇄용지 등 인쇄재료의 가파른 가격 상승으로 채산성이 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병순 회장은 "다행스러운 소식은 지난해 11월 문화체육관광부의 인가를 받아 출범한 한국인쇄진흥재단이 최근 기획재정부로부터 기부금 모금 공익법인으로 지정되었으며, 본격적인 사업전개에 앞서 문화부의 지원을 받아 정책연구용역을 진행하고 있어 연구용역 결과 여러 지원 사업을 전개할 수 있게 됐다"며 "또한 상반기 인쇄물 수출 실적도 전년보다 무려 32%나 증가해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진다면 역대 최고의 실적도 기대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병순 회장은 계속해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맞아 이전과는 다른 패러다임의 변화가 이뤄지고 있으며 전과 많이 다른 과제가 부여되고 있고, 이를 위한 새로운 대안이 요구되고 있다"며 "강한 자가 살아남는 것이 아니라 살아남은 자가 강한 것이라는 말처럼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해 살아남는 것이 결국 강한 업체로 거듭나는 길로 변화에 좀 더 당당히 맞서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김병순 회장은 끝으로 "인쇄문화산업이 지식산업의 중심으로 거듭나고, 미래를 희망으로 열어가기 위해서는 한국인쇄진흥재단이 하루빨리 본연의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우리 인쇄인들의 관심과 성원과 함께 정부와 국회의 지원이 더욱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친환경 인쇄 통한 인쇄 선진화 지원  


강수상 문화체육관광부 미디어정책국장은 축사를 통해 "동서양을 막론하고 인쇄술의 발달이 사회적으로 큰 변화를 일으켰고 인쇄업이 산업의 근간이라는 데에는 누구든 이견이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디지털시대로 전환하는 추세에 코로나와 종이값 상승 등 어려움까지 닥쳐 인쇄업계가 더욱 힘든 상황에 처했있지만 이러한 위기를 기회로 전환삼아 종이에 글자를 출력하는 것을 넘어 디자인과 전자인쇄, 더욱 선진화하는 친환경 인쇄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다양한 품종을 소량으로 생산하는 디지털 인쇄 등 인쇄문화산업의 지속 발전을 위해서 힘써야 할 중요한 시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대한인쇄문화협회와 한국인쇄진흥재단이 중심이 되어 인쇄산업 발전을 위해 힘써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며 "문화체육관광부도 우리나라 인쇄산업이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여‘K-인쇄문화’를 이룰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국회서도 인쇄진흥재단에 힘 보태  


윤후덕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축사를 통해 "정부와 협회가 머리를 맞대고 인쇄진흥재단 설립을 통해 어려움을 극복하는 토대를 마련하겠다는 발표를 했는데, 큰 박수와 응원을 보낸다"며 "인쇄진흥재단을 설립하고 운영하려면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되며 업계에서도 많은 분이 동참하시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국회 기재위원장이었던 만큼 국회에서도 인쇄진흥재단에 힘을 보탤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원종철 삼원인쇄 대표 은관문화훈장 


이날 정부포상식에서는 원종철 삼원인쇄(주) 대표이사가 문화훈장을 수훈 했다. 

원종철 대표이사는 대한인쇄문화협회 회장을 역임하며 한국인쇄진흥재단 설립을 주도, 친환경 인쇄환경을 조성하고 인쇄문화산업 경쟁력을 강화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한 매년 장학금을 기탁하는 등 인쇄 전문인력 양성에도 기여했다.

대통령 표창은 방윤덕 삼성아이앤비(주)  대표이사에게 돌아갔다. 방윤덕 대표이사는 오엠알(OMR)카드를 판독할 때 마킹으로 인한 불량률을 감소시키는 기술을 개발하고 전산화, 산업 발전에 기여했다. 

국무총리 표창은 임형택 경일종합인쇄  대표가 받았다. 임형택 대표는 옵셋 인쇄를 통해 현대식 장부를 제작하고 학교 행정양식을 개발해 교육행정 정보시스템 현대화에 기여했다. 이 외에 41년간 인쇄업에 종사하며 고품질의 친환경 K-인쇄콘텐츠를 제작, 국내외 납품을 통해 우리나라 인쇄문화산업의 위상을 높이고 산업 발전에 기여한 대영코팅 송낙구 대표 등 20명이 문체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또한 인쇄문화대상에는 경영부문에 김영길 (주)대영전산폼 대표이사, 진흥부문에 김상호 삼아인쇄사 대표, 기술부분에 황점수 (주)디어스아이 기술연구소장, 특별부문에 라경준 청주고인쇄박물관 학예연구실장 등이 수상했다. 

이와 함께 대한인쇄문화협회장 표창에 13명이 수상했고 2023년도 인쇄장인에 11명이 선정됐으며 인쇄문화 장학생 41명에게 장학금이 전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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