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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도 고금리 따른 부채로 침몰 위기 - 인쇄소공인 대출부담 - 연체액도‘역대 최대’ - 채무재조정 서둘러야
  • 기사등록 2023-10-30 09: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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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 파동으로 인쇄산업계는 기계를 가동해서 대출금 갚기도 힘든 지경이라고 한탄한다. 인쇄산업은 특성상 고가의 대형 기계를 구매해야 한다. 또 대형 설비를 설치하기 위해서는 큰 평형수의 공장이 필요하다. 기계 구입과 설치에 목돈이 들어가는 구조이다. 

그런데 금리가 오르면서 기계를 돌려도 남는 것이 없어 금융위기에 내몰리고 있다. 일부에서는 그나마 인쇄기를 돌리는 업체는 나은 수준이라고 말한다. 장기간의 경기침체로 수주물량도 줄어 인쇄기 가동도 버겁다는 하소연이 주를 이룬다. 이는 비단 인쇄산업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소규모 기업들이 처한 현실인 것 같다. 때문에 대책마련이 시급해 보인다. 

한국은행 자료에 따르면 2분기말 기준 자영업자의 대출 잔액은 1043조2000억원으로 지난번 최대 기록을 넘어섰다. 전체 금융기관 연체율은 1.15%로, 1분기보다 0.15%포인트 상승했다. 이렇게 늘어가는 대출로 인해 소상공인들의 부담은 가중되고 있다. 소상공인연합회가 지난달 진행한 ‘소상공인 금융실태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87.6%가 현재 대출금 상환으로 힘들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악화가 장기화되고 기준금리가 급격히 올라 금융비용이 크게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59.7%는 지난해보다 대출 잔액이 늘었으며, 대출과 관련한 애로사항으로는 ‘금리 인상에 따른 이자부담 증가’(45.9%), ‘대출한도 제한에 따른 추가대출 불가’(31.3%), ‘복잡한 대출 절차 및 구비서류’(8.8%) 순이었다. 가장 필요한 금융지원으로 △소상공인 금리우대를 통한 이자비용 절감 △대출원금에 대한 장기 분할납부(10~20년 이상) 시행 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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