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운영기관으로 선정

서울제조산업허브 내 기술창작실 개소식이 지난 19일 기술장착실 5층에서 오후 2시 개최됐다.

이날 개소식에는 김윤중 서울인쇄조합 이사장, 곽의택 (사)한국소공인진흥협회 회장, 이봉승 한국주얼리산업협동조합 연합회 회장, 임지건 서울주얼리산업협동조합 이사장, 서울인쇄조합 4부 간사장 등이 참석했다.

3대 도심 제조산업 육성 뒷받침

김윤중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서울제조산업허브 기술창작실은 도심 제조산업 소공인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마련된 공간으로 인쇄, 기계금속, 주얼리 3대 업종이 연구 개발하고 시제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공간"이라며 "이곳에서는 3대 업종의 제품기획, 설계, 분석을 위한 공용장비 이용이 가능하고 기술고도화 중심의 지원과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많은 프로그램들이 운영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윤중 이사장은 "오랜 기간 성수동은 인쇄, 주얼리, 기계금속 등 여러 제품을 생산하는 소규모 공장이 모인 준공업지역이었으나 지금은 서울의 브루클린이라 불릴 정도로 감각이 충만한 제조장인들이 모여 MZ세대의 핫플레이스로 이름을 높이고 있는 곳"이라며 "이러한 성수지역에 제조산업허브가 건립되어 기술창작실, 패션쇼룸과 스튜디오 등이 마련되어 우리 제조산업 소공인들 뿐만 아니라 일반시민들도 즐겨 찾는 핫 플레이스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윤중 이사장은 계속해  "SBA가 밝히 바와 같이 어렵게 마련된 이 곳 서울제조산업허브가 도시 제조산업의 혁신거점으로서 제조업 육성과 진흥을 위한 컨트롤타워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기를 기대한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예산을 지원하는 서울시와 SBA 힘만으로는 부족할 것이고 이 곳 시설을 이용하는 우리 제조업계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윤중 이사장은 끝으로 "이와 같은 관점에서 서울인쇄조합이 운영기관으로 참여 했으며 그동안 경험을 토대로 기술창작실 운영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며 "아울러 이곳을 이용하는 3개 단체가 상호 협력하여 팬데믹 시대를 맞아 어려운 제조산업 현장에 온기를 불어 넣을 수 있는 산실이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최첨단 3D인쇄기와 프레스 등 설치 

한편, 이에 앞서 서울인쇄조합은 지난달 19일 서울제조산업허브 내 기술창작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서울제조산업허브는 SBA가 서울시 도시형 소공인 5대 특화업종 중심으로 도시형 소공인 경쟁력 강화 지원 및 도시제조업 육성을 통해 서울시 도시제조업의 미래 혁신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성동구 성수동에 건립한 총 7층 규모의 시설이다.

서울인쇄조합이 선정되어 관리하는 공간은 5층과 6층이며, 5층은 인쇄, 기계·금속, 주얼리 관련 공동장비가 구축되어 있고, 회의공간이 마련되어있다. 6층은 CAD실, 소회의실, 대회의실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빔프로젝터 등을 활용하여 교육 및 회의를 할 수 있게 되어있다.

또한, 제품 촬영을 위한 스튜디오가 구성되어 있어, 제품 홍보용 촬영에 적극 활용할 수 있고 콘텐츠제작실이 별도로 운영되어 영상 제작 등을 할 수 있어 소공인의 판로개척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밖에 기술창작실에 시제품, 샘플 제작에 활용할 수 있는 3D 프린터기가 도입되어있어 소공인의 판로개척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컴퓨터실에는 어도비 프로그램 등 다양한 소프트웨어가 설치된 컴퓨터가 구비되어있어 교육이 진행되고 있는 시간대는 제외하고는 인쇄인 누구나 활용할 수 있다. 

서울인쇄조합은 소공인의 직원 교육을 위한 컴퓨터실 대여도 가능하며, 소공인을 위한 프로그램 교육도 별도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특히 5층에는 컬러 보정 장비인 X-Rite i1 Pro3가 설치되어있어 모니터, 프로젝터, TV 등의 디스플레이 제품군 및 디지털 프린팅 및 인쇄산업에서 사용되는 각종 장비가 표현하고 있는 색상을 측정해 장비별 편차를 감소시키고 더 나아가 국제 표준과의 차이를 분석하고 이를 보정 할 수 있도록 해주는 최신의 솔루션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