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인쇄조합은 ‘2023 인쇄학과 해외연수’를 지난 10월 30일부터 11월 1일까지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실시했다.

이번 연수는 글로벌 우수 기능인력 육성을 목표로 하였으며 총 18명이 참여했다.

이번 연수는 팬데믹 이후 기능인력난을 겪고 있는 인쇄업계에 우수 기능인력을 지속적으로 양성하고 많은 학생들이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서울인쇄조합을 비롯해 한국인쇄진흥재단(이사장 김병순)과 ㈜삼원인쇄(대표이사 원종철)의 후원으로 이루어졌다.

이번 연수 프로그램은 한국후지필름BI와 한국하이델베르그의 협조로 일본 후지필름BI 쇼룸과 하이델베르그제팬 쇼룸을 방문했다. 또한, 50여년의 역사를 지닌 미즈가미(MIC)주식회사의 본사와 타마인쇄공장, 그리고 썬게이트 물류센터 등을 방문했으며 이 밖에 공식 일정과 함께 현지 문화체험시간도 가졌다.

한편, 김윤중 이사장은 해외연수를 마치고 서울공업고등학교에서 열린 해외연수 보고회 인사말에서 “비록 짧은 일정이었지만, 지난 2박 3일 해외연수를 통해 많은 것을 보고 배우고 느꼈을 것이며 앞으로 여러분들이 인쇄업계에 꼭 진출하길 기대하고 이번 해외 연수를 통해 미력하나마 미래를 설계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후지필름과 미즈가미·하이델베르그 방문

연수 1일차에는 후지필름비즈니스이노베이션에 방문 했다. 후지필름비즈니스이노베이션에서는 후지필름 쇼룸에 있는 디지털 인쇄기와 회사에 대해 설명을 들은 후 연수 학생들이 직접 디자인한 이미지에 금색과 은색을 넣어 조별로 발표하고 디자인의 의도와 피드백을 서로 이야기 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토론이 끝난 후 디지털 인쇄기 Revoria PC1120의 기능과 성능에 대한 설명과 함께 여러 가지 종이 디자인 및 특수 잉크가 들어간 디자인을 직접 만질수 있는 시간을 가졌으며 연수 학생들이 디자인한 것을 디지털 인쇄기 Revoria PC1120에서 출력해 각 디자인의 대표 학생들이 나와 그 디자인의 소개 및 간단한 Q&A를 하였으며 후지필름 직원들이 디자인에 대해 피드백도 해주었다.

연수 2일차에는 미즈가미 및 하이델베르그 제팬 데모센터를 방문 했다.

미즈가미 회장은 학생들을 위한 이벤트와 함께 디지털 인쇄와 아날로그 인쇄의 융합 등을 다양한 예를 들어 열정적으로 특강 해주었다. 

하이델베르그 제팬 쇼룸 방문은 가장 짧은 시간이었지만 7색기 인쇄기와 후가공 설비 등 인쇄기계를 자세히 관찰할 수 있었으며 학생들의 궁금한 사항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함께 회사에 대한 PPT를 통해 하이델베르그 제팬에 대한 이해도가 더욱 깊어지는 시간이었다. 

청결한 환경과 첨단 설비들 자긍심 높혀 

서울공업고등학교 그래픽아트과 2학년 김수한 학생은 참관기를 통해 "일본 회사를 2일 동안 둘러보면서 많이 느꼈으며  짧은 시간이었지만 저의 생각과 제가 다니고 싶은 회사들이 생겨서 좋았다"며 "사람들이 인쇄회사를 잘 모르고 취업을 잘 안한다고 알고 있는데 좋은 시설에서 일하고 돈도 타 회사 대비 더 많이 받고 시설들도  좋은 것을 모르고 있다는게 너무 속상했다"고 말했다. 또한 "후지필름, 미즈가미, 하이델베르그 제팬은 기대한 것보다 훨씬 장비들이 첨단 기계라서 좋았다"며 "이번 연수를 통해 여러 회사를 방문하면서 취업에 대해 더욱 생각하게 되고 더욱 신중해 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