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생성형 AI기술로 꽃피는 스마트 인쇄 시스템 - 스마트 인쇄…생성형 AI 기술 갈수록 우상향 - 미래 혁신기술 중 하나 - 세계 유명 석학들 선정
  • 기사등록 2023-12-29 19:06:56
기사수정



제조업 혁신이 우리나라 산업 곳곳에서 이뤄지고 있다. 

세계 다섯 번째 제조업 강국이라는 위상에 걸맞게 기업들이 앞다퉈 기술을 개발하고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내며 스마트 제조공정을 정착시키고 있다. 경영상황이 어려워질수록 자동화된 공정 시스템은 효율성과 효용성을 높이며 성과를 내는데 큰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때문에 각국 정부도 스마트 팩토리에 정책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국가별 정책개념으로는 미국의 ‘첨단제조업 리더십 발전 전략’, 일본의 ‘신산업 구조 비전’, 중국의 ‘제조 2025’이 있다. 

이에 우리정부도 ‘4차 산업혁명’이라 명하고 스마트공장 활성화를 위한 제조현장 스마트화 자금 등 관련 예산을 더욱 확대하면서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지원하고 있다. 언론에서도 스마트 생산시스템을 갖춘 기업들을 소개하고 성과를 연일 보도하고 있다.

세계 유명 석학들도 향후 미래의 제조혁신과 변화된 방향을 통찰하고 제시하면서 이런 추세를 부추기고 있다. 인쇄산업도 현장을 방문해보면 타 산업에 비해서 속도와 고도화 정도는 현저하게 떨어지지만 그래도 스마트 팩토리에 대한 꾸준한 관심과 투자, 노력이 이뤄지고 있다.

일례로 과거에는 PC와 대형 프린터가 필요했던 택배 운송장 인쇄도 스마트폰으로 가능해졌다. 과거 사람이 일일이 엑셀 등 수작업으로 정리했던 데이터를 클라우드를 통해 자동화시켰기에 가능한 일이다.


스마트 인쇄 시스템으로 가야


인쇄산업 현장을 방문해 경영인들과 소통해 보면 결국은 스마트 인쇄로 가야 한다는 점에 공감하게 된다. 인쇄산업이 처한 대내외 상황들 즉 글로벌 경제상황, 경기침체와 암울한 업황, 경영애로사항과 정부 정책에 대한 불안, 인쇄산업이 처한 구조적인 문제들이 엄중한 가운데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는 유일한 통로가 스마트 인쇄로 여겨진다.

특히 인쇄업계의 현안들, 전문 인력의 부족과 고령화, 가업승계의 어려움, 인쇄물 양극화, 경쟁력 확보를 위한 방안 등으로 가면 더욱 더 중요도가 높아진다. 현재 인쇄산업계에서 고도화된 스마트 인쇄 시스템을 갖추기는 여러 면에서 역부족이다.

최고도화 단계로 가면 인쇄물 기획부터 생산, 검수, 배송까지 전 과정에 정보통신기술(ICT)을 적용해야 한다. 쉽게 말해 인쇄물을 더 쉽고 빠르며 많이 생산하고 불량을 줄일 수 있도록 공정이 자동화된 상황이다. 

하지만 기술적인 부분, 소프트웨어 발전의 미흡, 작업환경의 미비, 초기 투자비용이 많이 드는 점, 고도화를 전면 적용하기 어려운 작업 공정 등으로 인해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특히 영세한 업체들이 많아 생존에 내몰린 상황이기에 스마트 인쇄는 꿈도 꾸지 못하는 곳이 많다.

하지만 차근차근 토대를 쌓는다는 심정으로 각 업체의 여건에 맞게 단계적으로 정착시키고 적용하면 된다. 그렇게 하다보면 인쇄물은 갈수록 늘어나고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게 될 것이다. 향후 다가올 인쇄지형변화를 주도할 수 있는 여건도 마련하게 된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물론 대기업들도 스마트 팩토리 구축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 많으니 이를 적극 활용하는 것도 필요하다.


생성형 AI ‘인쇄혁명’에 비유


스마트 인쇄의 꽃이라고 할 수도 있는 생성형 인공지능(AI)도 인쇄혁명에 비유되면서 주목을 끌고 있다. 올해 초 헨리 키신저 전 미국 국무장관, 에릭 슈밋 전 구글 최고경영자(CEO), 대니얼 후텐로커 미 매사추세츠공대(MIT) 교수는 미 월스트리트저널(WSJ) 공동 기고에서 생성형 AI를 15세기 서양에 인쇄술을 도입한 요하네스 구텐베르크의 ‘인쇄혁명’에 비유했다. 

그들은 “인쇄술 발명 후 정보의 확산으로 중세가 지고 계몽주의 시대가 도래 했듯이 생성형 AI의 등장은 계몽주의 이후 인간의 가장 큰 지적 혁명을 가져올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인쇄술이 현대 인류 사상을 풍부하게 했다면, AI 기술은 그 사상을 정교화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생성형 AI는 간단하게 말하면 우리가 원하는 바를 알아듣고 콘텐츠를 생성해 내는 것을 말한다. 콘텐츠의 생성자와 만들어진 콘텐츠를 평가하는 판별자가 끊임없이 서로 대립하고 경쟁하며 새로운 콘텐츠를 생성해내는 기술이기에 특히 이미지 분야에서 많이 쓰인다.

특정 작가의 화풍을 모사한 그림으로 사진을 재생성하거나 가짜 인간 얼굴을 무제한으로 생성하여 쇼핑, 영화 등의 산업에서 활용하는 것이다. 또 음성 분야에서는 특정 장르의 음악을 작곡하거나 특정 노래를 원하는 가수의 음색으로 재생성하는 등으로 활용한다.

하지만 정치인의 선동 영상 혹은 가짜 뉴스, 특정 인물로 조작된 음란물, 보이스 피싱 등에도 악용될 수 있고 실제로 발생하기도 하는 등 윤리적 문제에 관한 경각심과 사회적 합의에 관한 쟁점을 일으켰다.

이런 가운데 버너 보겔스 아마존 부사장 겸 최고기술책임자도 2024년과 그 이후의 기술에 대한 예측을 발표하면서 생성형AI를 혁신을 일으킬 화두로 제시했다. 보겔스는 “인쇄기에서부터 생산 라인까지 이러한 혁신 덕분에 인류는 혼자의 노력으로 할 수 있는 것 이상을 이룰 수 있게 됐다”면서 “클라우드 기술, 머신 러닝(ML), 생성형 AI 같은 첨단 기술의 접근성이 높아지면서, 최근 1년 동안 변화의 속도가 더 빨라졌다”고 진단했다.

석학들이 이처럼 혁신 기술 중 하나로 선정하는 생성형 AI가 인쇄시장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에 귀추가 주목된다.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www.korpin.com/news/view.php?idx=14561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사이드배너_06 microsoft
 많이 본 기사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