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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인쇄 시스템 구축 효과 입증 - 제조업 경쟁력 제고의 첩경 - 인쇄산업계 도입 조금 늦어 - 비용 많고 기술개발 늑장
  • 기사등록 2024-02-26 10: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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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차적 도입과 고도화 필수


인쇄산업 현장을 방문해 경영인들과 소통하면 다양한 의견이 나온다. 경제상황, 업황과 관련한 통찰에서부터 경영애로사항과 정부 정책에 대한 불만, 인쇄산업이 처한 구조적인 문제들과 당면현안에 대한 의견, 업계 정보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인쇄업계의 현안에 대해서는 전문 인력의 부족과 고령화, 인쇄물 양극화, 정책적인 소외, 경쟁력 확보를 위한 방안 등이 주를 이룬다. 각 기업의 생존은 물론 인쇄산업의 흥망성쇠와도 직격되는 매우 중요한 것들이다. 

그런데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 중 하나가 스마트 인쇄 시스템 구축이다. 본보가 지속적으로 강조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스마트인쇄 시스템은 인쇄공정과 관리의 자동화라고 말할 수 있다. 인쇄인들도 이 부분에 충분히 공감하고 있다. 하지만 인쇄산업은 업종의 특성, 관련기술과 소프트웨어 발전의 미흡, 인식부족과 인쇄 설비의 문제, 초기비용이 많이 드는 단점 등의 이유로 인해 도입이 늦고 있다. 

일부 의식이 있는 인쇄기업들을 중심으로 자사의 수준에 맞는 스마트팩토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으나 고도화 단계가 낮아 아직 걸음마 단계라고 할 수가 있다. 즉 고도화 될수록 인쇄물을 더 쉽고 빠르며 많이 만들고 인쇄공정도 자율시스템으로 관리해야 하는데 아직 요원한 것이 사실이다. 


결국은 스마트 팩토리가 경쟁력


반면 다른 업종에서는 발 빠르게 스마트 팩토리가 정착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스마트 팩토리를 2020년까지 1만 9799개를 보급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당초 목표치인 1만 7800개를 초과한 것이다. 또 최근 중기부 조사에 따르면 스마트 팩토리를 도입한 기업은 생산성이 29.4% 증가했고, 품질은 42.8% 향상된 것으로 조사됐다. 동시에 원가 절감(15.9%) 효과도 나타나 기업 매출은 평균 6.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 팩토리의 장점이 곳곳에서 나타나면서 시장 규모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프레시던스 리서치에 따르면 2022년 스마트 팩토리 시장 규모는 1297억4000만 달러로 평가되는데 2023년부터 2032년까지 연평균 9.52% 성장해 2032년에는 3219억8000만 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4차 산업혁명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제조업의 스마트 시스템 구축이 ICT(정보통신기술)의 발전으로 날개를 단 것이다. 스마트 팩토리에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드론, 로봇 등이 접목되면서 생산성이 높아지고 효율성과 안정성이 대폭 강화되어 제조현장의 지각변동을 이끌고 있다.

여기에 최근에는 디지털트윈 솔루션과 로봇까지 가세하고 사람의 손과 발을 대신할 로봇까지 도우미가 되면서 자동 생산 시스템이 더욱더 정교해지고 있다. 스마트 팩토리의 대표 기술 중 하나는 가상 공장을 활용하는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기술이다.

디지털 트윈은 오프라인 공장 내부를 가상 환경에서 동일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3차원(3D) 모델로 만들고, 이를 실제처럼 다룰 수 있게 하는 기술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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