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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실천하면 인쇄영토 광개토왕 될까요 - 중대재해처벌법 적용…환경규제 등 규제 확대 - 근로자 안전 더욱 중시 ESG 통한 장기 성장화 - 글로벌 기업 속속 채택 지속가능 시스템 전환
  • 기사등록 2024-02-26 10: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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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산업 전반에  ESG 경영에 대한 적용이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ESG 경영은 환경(E, Envrionmental), 사회(S, Social), 투명경영(G, Governance)을 강조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사회적 책임을 얼마나 이행하고 있는가를 평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앞으로 기업의 장기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ESG 경영이 필수적인 조건으로 작용하고 있다. 

ESG 경영은 기업의 에너지 사용 효율, 온실가스 배출, 자원 사용, 폐기물 관리 등을 포함한 환경규제와 기업의 노동 관계, 인권 이슈, 공정 거래, 소비자 보호, 지역 사회와의 관계 등 노사문제를 포함한 근로 규제 및 경영진 구성, 주주권, 이해관계자와의 관계, 비윤리적인 행위에 대한 방지 등 윤리경영에 방점을 두고 있다.

특히, 최근 50인 미만 사업장에 중대재해처벌법이 적용되면서 산재 사고에 대한 주의와 안전 경영에 대한 강화가 더욱 중요해졌다.

특히 인쇄업계는 영세사업장이 많고 열악한 작업 조건속 안전사고에 대한 우려가 다른 어떤 직종보다 크기 때문에 ESG 경영에 대한 주의 환기와 요구가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ESG 관심은 90%…현실은 투자와 지원 절실


인쇄업계에서도 ESG경영에 대한 관심도는 높다. 

한 시장조사기관이 지난해 8월 인쇄업계 등 중소·중견기업 CEO를 대상으로 진행한 ‘ESG 인식’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매우 관심 있다(59.0%)’, ‘조금 관심 있다(34.4%)’가 90% 이상을 차지했다.

응답자의 58.9%는 ESG가 소속 회사에 미칠 영향이 클 것이라고 답했다. 반면 이들이 생각하는 소속 회사의 ESG 경영 준비 정도는 평균 2.7점(5점 만점)으로 나타났다. 

ESG경영 도입이 어려운 이유(복수응답)로는 ‘전문 인력 부족’(46.7%), ‘정보 부족’(43.3%), ‘투자 예산 부족’(42.2%), ‘경영진의 관심 부족’(41.1%), ‘직원들의 관심 부족’(38.9%) 등이었다. 인쇄 등 중소기업들이 ESG 도입 전반에서 두루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함께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지난해 11월 실시한 컨설팅 수혜기업 성과조사에 따르면, 수혜기업 중 83.7%가 ESG 지원사업에 따른 경영·재무적 성과가 발생하거나 발생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한편 ESG경영을 도입하는데 있어 인력 및 자금 조달의 어려움 등으로 기업의 자구노력에도 한계가 있어, 정부 차원의 정책적 지원이 뒷받침돼야 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중소벤처기업부와 환경부 등 유관부처는 컨설팅과 탄소중립전환 지원에 나섰다. 

또한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현안 맞춤형 ‘ESG 컨설팅 지원사업’을 공모하고 있다. 


친환경 시스템 전환과 근무 위해요인 제거


환경 경영에 있어 인쇄업계가 실천하고 있는 ESG  활동은 크게 거시적인 환경보호와 미시적인 작업환경 개선으로 나눌수가 있다.

인쇄업계의 환경경영에 대한 거시적인 측면에서의 노력은 재생에너지 전환과 탄소 배출량 제로화 및 자원순환 시스템의 구축을 들 수 있다.

엡손은 최근 전 세계 사업장 에서 사용하는 모든 전력량을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RE100 달성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RE100(Renewable Electricity 100%)은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것으로 엡손은 지난 2021년 4월 RE100에 가입해 2년 9개월만인 2023년 12월, 그룹 전 사업장에서 이행을 완료했다. 일본 제조 기업 중에서는 엡손이 최초이다.

엡손은 전 세계 공장, 사무실, 솔루션 센터 등에 필요한 약 876GWh (2022년 기준)의 전력을 재생에너지로 대체했다. 

이로써 연간 약 40만톤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연간 2.5톤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나무 16만 그루를 매년 새로 심는 것과 동일한 효과다.

국내에서는 REC(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 구매를 통해 사무실 및 엔지니어링 센터 공간의 사용 전력을 모두 재생에너지로 전환했다. 

고모리는 ‘에코 프로덕츠’, ‘에코 팩토리’, ‘에코 커뮤니케이션’ 등 3개의 콘셉트를 중심으로 지구온난화 방지, 순환형 사회 대응, 생물 다양성 등에 대응하고 있다. 

특히 ‘에코 프로덕츠’에서는 특별한 사양 추가 및 조작 없이 기계 가동과 동시에 무알콜 인쇄가 가능한 기계를 만드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삼고 있다.

코니카미놀타그룹은 ‘Green Products’, ‘Green Factory’, ‘Green Marketing’의 3가지 핵심가치를 통해 2050년 CO₂ 배출량을 2005년 대비 80% 감소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한 ‘Carbon Minus’를 목표로 자체적으로 CO₂ 배출량 저감 달성뿐만 아니라 그동안의 노하우를 전세계적으로 공유함으로써 CO₂ 배출량 감소에 기여할 계획이다.

한국후지필름BI는 폐기물 제로를 목표로 자원순환시스템을 구축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있다. 후지필름BI 차원에서 회수된 제품 및 소모품의 99.9%를 재자원화함으로써 2010년부터 현재까지 매년 폐기 제로를 달성하고 있다.


근로자 보호 강화 및 사회적 봉사 체계 구축  


사회경영 또한 사회적 안전 인프라 확충 및 근로자 보호를 위한 노력과 함께 주변 어려운 이웃을 위한 봉사활동 등으로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각 브랜드들은 근로자 보호를 위해서  주기적인 역량강화 교육과 직급별 인권 보호·관리, 근로기준법 및 최저임금법 관련 교육, 고용노동부의 ‘민간위탁 및 용역근로자 보호지침’ 준수 교육 등을 통해 현업에서 인권침해가 일어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또한 인권 사각지대를 모니터링하고 잠재 인권리스크를 발굴하기 위해서도 최선을 다해야 한다.


지속가능한 미래 경제구조 전환위한 협력  


ESG 경영에는 지속가능한 경제구조 전환을 통한 미래 비전 수립 또한 필요하다. 

ESG 경영 보고서를 통해 연간 목표 및 글로벌 공시 기준을 적용하고 이행 정도를 측정하며 관련 이해관계자들이 함께 노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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