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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인쇄산업계도 물류비 줄이는 지혜 필요 - 인플레이션 갈수록 심화 - 물류비도 계속해서 상승 - 경영에 부담 피부로 느껴
  • 기사등록 2024-02-26 10: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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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물류 등은 새 대안


서울 중구 충무로 인쇄집적지와 을지로 일대에는 좁은 골목길을 오토바이와 다마스가 오가면서 인쇄물과 종이 등을 운반하는 모습을 자주 볼 수가 있다. 이런 물류수단은 직접 인쇄 개별 기업에서 운영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외부의 도움을 받는다. 때문에 물류비용도 만만치가 않다. 

한 푼이라도 경비를 줄여야 하는 경영인의 입장에서는 부담이 되는 게 사실이다. 비단 인쇄산업뿐만 아니라 타 업종에서도 물류비는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 됐다. 통계도 이를 증명하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전국 제조업 및 도·소매업체 약 1500개사를 대상으로 작년 4분기에 실시한 기업물류비 실태조사, 매출액 대비 물류비 비중이 6.9%로 집계됐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특히 매출액 500억원 미만 중소기업의 물류비 비중이 7.8%로 가장 높았다. 이는 매출액 3000억원 이상 기업의 4.4%에 비해 약 2배 수준이다.

기업 규모가 작을수록 상대적으로 규모의 경제 효과가 나타나기 어려워 물류비 비중이 크기 때문이다. 매출액 500억~1000억원 기업의 물류비 비중은 5.9%, 1000억~3000억원 기업은 5.0%로 각각 나타났다.

기업들은 물류비 절감 방안(복수응답)으로 체계적인 물류비 산정 관리(37.6%), 배송빈도·적재율 향상(31.4%), 재고관리 강화(30.8%), 물류 정보화·표준화·자동화(24.3%) 등을 꼽았다.

김민석 대한상의 유통물류정책팀장은 “지난 몇 년간 코로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홍해를 비롯한 중동리스크 등으로 유가와 해상운임이 오르는 등 높은 물류비가 상수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소기업은 공동물류를 통해 물류 원가를 절감할 수 있는 만큼 정부는 물류 협업을 촉진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유통기업에 대해서는 유통물류시설의 자동화와 스마트화 투자를 지원하는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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