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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와 인력부족…스마트 팩토리가 있잖아요 - 스마트 팩토리 재팬 2024 - 일본, DX와 RX 추진 중 - 생산 일관성·공정 최적화
  • 기사등록 2024-03-25 10: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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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산업의 당면과제 중 하나는 고령화로 인한 인력부족이다. 곳곳에서 일할 인재가 없다는 얘기가 많이 나온다. 각 인쇄협회와 조합들도 다양한 방법으로 인쇄인재 육성을 위한 방안을 내놓고 추진하고 있으나 여러 가지 사회적인 이슈와 맞물려 단기간에 성과를 내기는 어려워 보이는 게 사실이다.

이런 가운데 이웃나라 일본에서도 일손 부족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부상하면서 DX(디지털 전환), RX(로봇 트랜스포메이션) 등을 활용한 스마트 팩토리화로 해결책을 모색하는 움직임이 활발하다고 코트라 도쿄무역관이 전했다.

지난달 20일부터 22일까지 도쿄 빅사이트에서 ‘스마트 팩토리 재팬 2024’ 전시회가 개최됐다. 전시장을 찾은 코트라 도쿄무역관은 전시회 분위기를 전했다. 전시회에서는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는데 필수적인 ‘스마트 팩토리’ 구현을 위한 정보 관리 및 처리 시스템, 제조 설비 및 장치 등이 전시됐다. 2년 만에 개최된 이번 행사에는 유관 전시회를 포함해 총 10만 명이 방문했다.

참가 기업·단체는 총 77개사로 ‘IoT-AI 솔루션(26개사)’, ‘데이터 분석 및 활용(2개사)’, ‘인력 부족 해결 지원(6개사)’, ‘설계 및 제조 공정 최적화(11개사)’, ‘페이퍼리스화 대책(2개사)’, ‘스마트 물류(3개사)’, ‘서비스 로봇·메커트로닉스(24개사)’ 등 7개 분야로 분류됐다. ‘IoT-AI 솔루션’과 ‘서비스 로봇·메커트로닉스’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가트너의 제조산업 경쟁력에 대한 2022년 조사 자료에 따르면, 일본의 제조업 CEO가 가장 우선순위로 AI 기술을 도입하고자 하는 부분은 ‘생산 일관성 확보 및 공정 최적화’이다. 일본 사회에서는 일손 부족 문제가 심각한 사회적 이슈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숙련공이나 장인으로 불리는 전문 인력의 고령화 문제가 심화되고 있으며, 이에 대한 기술 승계의 어려움이 두드러진다. 2020년 일본 노동정책연구·연수기구 조사에 따르면, 제조업 분야에서 ‘기술 승계가 원활하지 않다’고 답한 기업이 54.7%에 달하며 이는 기술 승계 문제의 개선이 시급함을 시사한다.

전시장에서는 ‘AI와 카메라 영상을 통한 장인 정신의 대체’, ‘풍부한 영상 학습을 통한 모든 직원의 기술력 향상’, ‘원격으로의 현장 지원’ 등의 문제 해결 방안이 제시됐다. 이러한 솔루션은 일본 내 일손 부족 문제와 전문 인력 고령화에 대응하기 위한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했다. 인쇄산업은 물론 다른 우리산업계도 눈여겨 볼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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