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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한국에서 가장 좋은 책’ 40종 발표 - 출판협회 공모 결과 발표 - 서울국제도서전 특별 전시 - 세계 공모전에도 자동 출품
  • 기사등록 2024-04-29 11:34:56
  • 수정 2024-04-29 11:3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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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출판문화협회는 공모를 통해 모집된 696종 가운데 2024년 ‘한국에서 가장 좋은 책’ 40종을 4개 부문으로 나눠서 선정했다.


책은 마음의 양식이지만 미디어가 발전하고 디자인 기술이 진보하면서 눈으로 보고 즐기는 맛도 있다. 눈을 즐겁게 하는 아름다운 책, 재밌는 책, 지혜를 주는 책을 읽으려면 어떤 책을 읽어야할까. 2024년 ‘한국에서 가장 좋은 책’ 선정작들을 참고로 삼아볼 만하다.

대한출판문화협회는 공모를 통해 모집된 696종 가운데 2024년 ‘한국에서 가장 좋은 책’ 40종을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한국에서 가장 좋은 책’ 공모는 책을 만들고 향유하는 문화를 독려하고 책과 그것을 만드는 사람을 기리고 응원하고자 제정됐다. 대한출판문화협회가 주최하고 서울국제도서전이 주관한다.

총 4개 부문 중 디자인이 우수한 책을 선정하는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 부문에서는 모두 10종이 선정됐다. 심사위원회는 독창성, 가독성, 편집 구조 등을 두루 고려해 ‘아름다운’이라는 주관적인 기준에 접근하는 디자이너의 태도를 기준으로 두고 책을 선정했다고 한다. 그 결과 소설 ‘2666’(열린책들), ‘리플리’(을유문화사), ‘수동타자기를 위한 레퀴엠’(시간의흐름) 등이 선정됐다.

‘한국에서 가장 즐거운 책’ 부문에서는 그림책 10종이 선정됐다. 도서의 완성도와 독창성, 그림과 이야기의 조화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는 후문이다. ‘가방을 열면’(봄봄출판사), ‘달빛춤’(키위북스), ‘밤이랑 달이랑 시리즈’(문학동네) 등이 선정됐다.

웹툰을 포함한 만화책, 웹소설 중에서 좋은 책을 뽑는 ‘한국에서 가장 재미있는 책’ 부문에서도 총 10종이 선정됐다. 재미와 감동 외에도 쉽지 않은 주제를 용감하게 꺼내 완성도 있게 다뤘다거나 독자적인 세계관을 구축해낸 작품인지가 심사기준이 됐다. ‘꼬마비 만화 전집’(글의온도), ‘꽃은 거기에 놓아두시면 돼요’(바람북스), ‘또! 까면서 보는 해부학 만화’(한빛비즈) 등이 뽑혔다.

학술서들을 살핀 ‘한국에서 가장 지혜로운 책’으로는 철학, 역사학, 인류학, 사회학 분야의 최신 학술서에 더해서 교양서와 번역서 등 총 10종이 선정됐다. ‘가난한 아이들은 어떻게 어른이 되는가:빈곤과 청소년, 10년의 기록’(돌베개), ‘꽃 책’(진선출판사), ‘노비와 쇠고기: 성균관과 반촌의 조선사’(푸른역사)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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