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자리에서는 세계 최초의 금속활자본으로 알려진 직지 금속활자 복원인판이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시는 지난 2007년부터 2010년까지 조선시대 금속활자를 복원한 데 이어 2011년부터 고려시대 금속활자 복원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그 결과 지난해는 직지 금속활자본 하권 11장과 상권 6장, 목판본 10장 등을 복원했다.
이날 보고회에서 금속활자 복원을 수행한 임인호 활자장이 직지 금속활자 복원인판 17장을 공개했다. 공개된 복원인판은 직지 하권 30∼39장과 실물이 남아 있지 않는 하권 1장(권수제 부분), 상권 1∼6장이다. 이번에 복원된 직지 금속활자는 밀랍주조 방법으로 복원됐다.
실물이 남아 있지 않는 직지 상권의 내용은 목판본을 따랐으며, 금속활자본 하권의 글자와 직지와 동일한 활자(흥덕사자)로 찍은 ‘자비도량참법집해’ 등을 참조했다.
김종목 청주고인쇄박물관장은 “오는 2015년까지 직지 상·하권 총 78판을 복원해 우리의 훌륭한 인쇄문화를 홍보하는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업은 문화재청과 충북도에서 18억1,000만원을 들여 직지 금속활자본과 목판본을 연차적으로 복원하는 사업으로 오는 2015년까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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