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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4-05-2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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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장 출마자인 김부겸 후보(새정치민주연합당)가 지난 5월 13일 오후 6시 대구경북인쇄조합(이사장 박희준)을 방문했다.

김 후보는 1980년대 초반 암울한 민주화 운동 시절 경북대 북문 앞에서 ‘우리문화사’라는 작은 인쇄업체를 운영한 경험이 있다.

당시 김 후보는 1980년 서울의 봄 민주화 운동으로 인해 서울대 정치학과에서 제적당하고 고향인 대구에 내려와 경북대 학생들을 상대로 대학교재나 소형인쇄물 등을 제작해 왔다.


인쇄사 운영 경험이 있는 후보인만큼 김 후보는 대구인쇄조합과 선거인쇄물(책자형(일반형) 선거공보) 제조계약을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번 선거물 제작에 참여할 업체 대표 10여명도 함께 참석했다. 이번 계약은 지역에서는 선거 출마자가 인쇄조합과 직접계약을 맺은 첫 사례로 그 의미가 남다르다.


대구경북조합은 이번 6·4선거와 관련해 지역 인쇄물량이 외부로 유출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후보자를 설득하는 신문광고 및 공문발송 등을 추진해왔다. 이러한 노력의 결실이 하나 둘 맺어가면서 과거에 비해 물량이 외부로 유출되는 사례는 줄고 있는 것으로 조합은 자체 파악하고 있다.


하지만 신문사나 일부 업체에서 많은 물량을 독점하는 행태는 법적으로나 여러 이익이 복잡하게 얽혀있는 정치적인 관계상 모두 막아내기가 어려워 여전히 일부 업체의 독식이 남아있어 이에 대한 지역 업체들의 불만이 많았었다.


이러한 시점에서 비록 한명이지만 업계에서는 이번 사례를 물량이나 금액을 떠나 지역 중소인쇄업계를 배려했다는 차원에서 매우 환영받을 일이라고 말하고 있다.


박희준 이사장은 “대구 인쇄업체들의 현장 목소리를 들어주고 발전방향을 함께 고민해 준 김부겸 후보에게 인쇄조합원을 대표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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