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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먹는 포장재 시대 도래했다 - 우유 단백질 포장 필름 개발 - 산소 막는 성질 500배 강해 - 美 농무부 연구진
  • 기사등록 2016-09-19 10: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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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농무부동부지역연구센터 연구진이 아유 단백질 카제인을 이용한 잘 분해되면서 먹을 수 있는 식품 포장재를 개발했다(사진은 우유 카제인).

과자나 음식물 봉지 등 포장물들은 환경오염의 주 요인으로 작용한다. 특히 추석이나 설 명절 전후해서는 이러한 포장재 쓰레기가 넘쳐나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이러한 포장재들을 줄일 수 있는 방안들이 세계 여러 나라에서 연구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8월 21일(현지시간) 미국 농무부(USDA) 동부지역연구센터 연구진이 우유 단백질인 ‘카제인’을 이용해 환경에서 잘 분해되면서 먹을 수도 있는 식품 포장재를 개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연구진이 개발한 포장재는 우유 단백질 카제인에 레몬과 라임 껍질 등에 있는 성분인 펙틴을 섞어 투명한 필름을 만들었다. 


과일을 끈적끈적한 잼이 되도록 해주는 펙틴 성분으로 된 이 포장필름은 외형상 일반 랩처럼 보이지만 잘 늘어나지 않는데다 기존 봉지나 식품 포장재로 쓰는 폴리에틸렌(LDPE)보다 산소를 막는 성질이 500배 더 강한 것이 특징이다. 


거기에다 기존 봉지나 식품 포장재로 쓰는 폴리에틸렌(LDPE)보다 산소를 막는 성질이 500배 더 강하다. 산소는 음식을 부패시키는 요인이고, 기름이 많은 음식에서는 산패를 일으키기도 한다.


한편 이러한 포장재 개발과 관련 일부에서는 지구상의 굶주리는 인구가 3분의 1에 육박하고 있는 시점에서 먹는 식품으로 포장재나 코팅재를 만드는 것에 대한 윤리적인 문제점을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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