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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족’ 위한 포장제품 개발 사활 - 1인가구 소량 포장 식품 - 일반 생활용품까지 확대 - 덴마크 유통체인
  • 기사등록 2016-09-19 10: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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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덴마크 유통기업들이 국민의 3분의 1인 싱글족을 위한 소량포장용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북유럽 선진국인 덴마크는 560만 명의 인구 가운데 약 3분의 1에 해당하는 150만명이 나홀로 사는 싱글족이다. 이 수치는 지난 1986년 이래 30%나 급성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지 여론조사기관(Bolius, YouGov)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30~49세 사이의 싱글들 세 명 중 한 명은 남은 생을 계속 싱글로 살 것이라고 응답한 것이다. 


이런 사회현상과 맞물려 여러 유통업체들이 1인용 소량 포장식품을 재빠르게 선보이고 있다. 한 마디로 가족 단위 포장 제품 외에 싱글용 소포장 제품을 도입·판매하는 수퍼마켓 체인이 확대되고 있는 셈이다. 이들 소량 포장식품들의 단위당 가격은 가족 단위 제품과 거의 동일하게 책정해 소비자 부담전가를 최소화하고 있다.


소형포장으로 인해 인건비, 자재비, 운송비 부담은 늘지만 가처분 소득이 높은 싱글족을 충성고객으로 확보할 수 있는 만큼 장기적인 면에서는 이익이라는 계산에서 유통업체가 계속 신제품 출시를 서두르고 있는 것이다. 


또한 일주일에 3~4번 이상 식자재 쇼핑을 하는 덴마크 가구 특성상 좀 더 신선한 제품을 원하는 가족 단위 구매자들도 소형포장 제품을 구매할 유인이 높아 이들 제품에 대한 소비층은 더 두터워질 전망으로 현지에서 파악하고 있다.


아울러 음식물 쓰레기량도 더불어 감축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친환경적인 이미지에 힘입은 소비효과도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덴마크 공업대학교(DTU)와 대형 슈퍼 ‘coop’이 협력해 식품 소형포장을 연구 개발하고 있다. 이 가운데는 더 잘 개봉되는 방법으로 음식물 보관 효율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작은 단위로 포장하는 것, 여러 번 나눠 포장해 일회용으로 개봉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싱글들에게 환영받을 만한 포장법을 연구 개발 중에 있다.



이에 따라 식품업계뿐만 아니라 일반 생활용품, 전기전자용품으로도 싱글족을 겨냥한 소형·소용량 제품 출시가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국내업계도 싱글족 수요를 겨냥한 제품 개발 및 출시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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