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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키징산업이 지속가능한 미래다 - 재활용성·경량화·용기적재성·안정성 중시 - 3R 통한 친환경성 부각 및 CSR 경영 등 확산
  • 기사등록 2016-10-17 15:2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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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패키징 산업도 친환경 등 지속가능성의 중요한 화두로 자리잡고 있다.

패키징 산업에서도 지속가능성이란 용어가 중요한 화두로 부각되고 있다.


지속가능성이란 생태계가 미래에도 유지할 수 있는 제반 환경이란 의미로 한마디로 ‘미래 유지가능성’으로 요약된다. 지속가능 발전은 인간과 자원의 공생, 개발과 보전의 조화, 현 세대와 미래 세대 간의 형평 등을 추구한다. 또한 지속가능성은 기업 경영에도 키워드가 되고 있다. CSR(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기업의 사회적 책임) 경영이 확산되기 때문이다. 


패키징산업은 전세계적으로 약 6,700억$(한화 약 680조원)에 이르고 있으며 매년 3%의 성장을 하고 있다.


하지만 세계 포장산업의 규모 증가와 더불어 넘쳐나는 포장물로 인한 폐기물 처리 문제와 포장재 생산 및 매립 시의 CO2와 같은 지구 온난화 발생 요인 등으로 에너지 절약과 재자원화가 용이한 포장으로의 변환이 급격히 요구되고 있다. 또한 포장의 중요성과 동시에 환경문제를 전제로 한 재인식이 필요로 되고 있다.


때문에 최근에는 포장의 근본적인 기능도 하면서 생분해성 물질을 사용해 환경파괴를 줄이는 친환경적인 포장제품 디자인 개발이 한창이다.


또한 자원순환에 대한 필요성이 날로 높아져 가면서 자원순환형 포장과 녹색물류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지속 가능한 자원순환사회로 가기 위해 제품의 생산 유통 사용 폐기의 전 과정에서 감량화 회수 재사용 재활용이 필요로 되고 있다.


자원순환형 포장과 녹색물류는 에너지 사용의 절약과 온실가스 감축 그리고 제품의 생산, 물류 유통비용 절감효과를 가져온다.


각국 자원순환사회 전환 촉진


환경적인 관점에서 순환형사회를 구축하기 위해 제품 개발 단계부터 3R(감량(Reduce), 재사용(Reuse), 재활용(Recycle))이 중요하게 부각되고 있다.


세계적으로는 ISO 14001 매니지먼트에 의해 환경에 대한 부하를 줄인 제품 제조가 보급되어, 포장재질의 변경이나 형태 변경 등 3R에 부합하는 형태로 진행되고 있다.


또한 일본에서는 ‘용기포장재활용법’으로 에코포인트의 제공 및 연간 50t 이상 용기포장 이용 사업자에게 매년 그 사용 실태에 대해 해당기관에 의무적으로 보고토록 함으로써 용기포장 폐기물의 배출을 억제하고 있다. 


또한 일본 경제성은 설계 및 제조단계에서부터 환경에 배려한 용기포장을 만들기 위해 '용기포장의 환경배려설계에 관한 사례집-포장의 환경배려에 있어서 JIS를 활용한 용기포장 리듀스 대응 사례’를 발간하는 등 용기포장의 설계 및 제조를 하는 단계에서 환경배려형 설계를 권장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자원순환사회전환촉진법’(이하 자원순환법)을 통해 재활용자원의 매립을 최소화 하고 이를 최대한 순환이용하도록 하고 있다.


또한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제 18조에 의해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ERP제도)를 시행함에 따라, 재활용 의무대상 품목을 지정하고 있으며, 4개 포장재군(종이팩, 유리병, 금속캔, 합성수지재질 포장재)과 5개 제품(전지류, 타이어, 윤활유, 형광등, 양식용부자)군이며, 전자제품은 폐자동차와 함께 2008년도부터 재활용 뿐만 아니라 유해물질 함유까지 제어하는 환경성보장제로 확대 운영되고 있다.


환경부는 자원순환법 제정 후 2020년까지 폐기물 발생량 대비 매립률을 3.0%로 줄이고 폐기물 중 재활용 자원의 매립률도 최소화하기 위한 구체적인 시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재활용량이 연간 약 1,000만 톤 늘어나고 재활용시장이 1조 7,000억 원으로 확대되며 일자리도 약 1만개가 창출되는 경제적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친환경 포장재 요구 높아져


이와 같은 세계적인 포장물의 자원 순환과 관련된 규제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친환경 포장재에 대한 요구도 높아지고 있다.


현재 포장재의 재료별 구성 비율은 판지(종이 포함) 31%, 경질 플라스틱 22%, 연질 플라스틱 19%, 금속 15%, 유리 7% 인데 반해 2016년에는 판지 31%, 경질 플라스틱 24%, 연질 플라스틱 20%, 금속 14%, 유리 6%로 예측되고 있다.


플라스틱의 사용량이 증가하고 금속과 유리는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플라스틱의 사용량 증가와 함께 친환경 플라스틱 소재로 바이오 플라스틱이 주목을 받고 있다.


미국의 시장 조사기관인 그랜드 뷰 리서치사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세계 바이오 기반의 폴리프로필렌(PP: Polypropylene) 시장이 확대되어 2020년에는 3619만 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바이오 PP는 신축성이 강하고 압출성형이 가능하기 때문에 BOPP 필름을 만들 수 있다. 이 필름은 스넥 푸드, 과자류, 그리고 신선한 채소의 지속 가능한 패키지 소재로 사용될 수 있다.


또한 생분해성을 높인 친환경 비닐봉지를 사용하자는 주장이 높아지면서 기존 친환경 비닐봉지 보다 생분해성은 향상되었지만 가격은 기존 친환경 비닐봉지 보다 저렴해 경제성이 뛰어난 신소재를 생산하는 ‘신성에어로겔’과 이를 원재료로 다양한 제품을 제조 판매하는 에코리빙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또한 생분해성 포장재가 속속 개발되고 있다. 실제 스웨덴의 디자인 스튜디오 투모로우 머신(Tomorrow Machine)의 올리브 오일병은 주 소재가 설탕을 첨가해 만든 것이어서 계란처럼 톡 깨진다.


또 밀랍으로 만들어 오렌지 껍질처럼 벗겨지는 쌀 포장재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 포장재들은 친환경적인 생분해성 제품이어서 빨리 썩어 쓰레기를 남기지 않는다.


특히 식품 패키지에 주로 쓰이는 플라스틱이나 종이 대신 아이스크림, 치즈, 과일, 채소 등 실제 우리가 먹을 수 있는 식품과 영양소로 제품 내용물의 겉표면을 감싼 제품, 즉 포장까지 통째로 먹을 수 있도록 한 아이디어도 빛을 발하고 있다. 또한 국내에서는 식물성 콩기름으로 인쇄된 포장박스를 사용하거나 옥수수전분으로 만든 용기가 사용되기도 한다.


이러한 현상은 일시적인 것이 아닌 앞으로의 추세로 지속될 전망이다. 포장업계 관계자들에 의하면 근래 윤리적 가치를 반영한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기업들 역시 제조비용 증가로 인한 손해를 보더라도 친환경 포장 도입을 확대하고 있는 추세로 흐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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