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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속 폐플라스틱 중량 물고기 상회 - 2050년도 생산량 - 6억 2000톤 육박 - 재활용률 14%대
  • 기사등록 2016-11-28 11:3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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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월 열린 다보스포럼에서는 2050년 바다에 흘러들어간 플라스틱의 총중량이 물고기의 총중량을 넘어설 것이라는 발표가 세계인을 놀라게 했다. 

현재 플라스틱의 생산량은 1964년 이후 20배 이상 증가해 3억1100만톤에 육박하지만 향후  20년 동안 지금의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플라스틱의 재활용률은 14%에 불과하고 매년 최소 800만톤의 플라스틱이 바다로 흘러들어가고 있다.

최근 유럽 해변에서 플라스틱 독성으로 죽은 고래들이 발견되는 경우가 잦다. 고래의 죽음은 폐기 포장재가 우리의 생활을 얼마나 위협하고 있는지 보여준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재활용이나 매립되지 못한 채 해양으로 흘러들어가는 폐기물이 해양생물에게 치명적인 문제를 일으키고, 그 해양생물을 먹게 되는 사람에겐 다시 2차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는 것이다.

플라스틱은 특히 패키징에 있어 비닐봉투부터 페트병까지 다양한 제품을 만드는 데 쓰인다. 바다를 오염시키고 있는 폐플라스틱을 저감하기 위한 패키징 산업의 변화 모색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폐기 포장재를 줄이기 위한 노력도 점차 확산되고 있다. 영국 이노베이션포럼(Innovation Forum) 설립자 토비 웹(Toby Webb)은 “기업들이 소비자의 인식에 맞춰 폐기물을 줄여야 한다는 압박을 받고 있다”며 “유인책이나 명분이 주어졌을 때 기업들은 좋은 패키징을 해낼 수 있다”고 말했다. 재활용 PET 재질의 주머니로 신발 박스를 대체하며 플라스틱 사용량을 감축한 퓨마와 식물성 소재를 원료로 한 용기인 ‘플랜트보틀(Plant Bottle)’을 적용한 코카콜라가 그 예다. 또한 마찬가지로 친환경 소재를 이용한 바이오 플라스틱(Bioplastic)도 주목을 받고 있다. 

하지만 친환경 포장재가 기업에게는 높은 생산비용으로 다가오고 소비자들에게는 높은 가격을 지불하는 것으로 인해 그 사용량이 지지부진하다는 것의 숙제로 남는다.  따라서 업체의 경우 효율성이 높은 제조 방법을 연구해야 할 필요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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