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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성공은 내가 만들어가는데 있다. - 혁신하고 도전하면서 MECE하면 미래의 현실은 가까이에 있다. - 박 종 세 본지 발행·편집인 겸 대표(경영학 박사, 서경대·유한대 교수)
  • 기사등록 2017-01-31 16:4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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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변하는 국내외 인쇄환경


지난 20일 미국의 트럼프 행정부가 출범했다. 아메리카 퍼스트로 자국 우선주의를 선언했고 이는 곧 보호무역주의가 강화될 것으로 세계가 주시하고 있다.

중국 역시 시진핑 주석 1인 체제가 강화되면서 힘으로 해결하는 방식을 선택하고 있으며 사드로 시작된 경제 보복은 더욱 지능화될 것으로 분석된다.

일본은 아베 정부의 장기 집권으로 안정감을 더하면서 자존심을 건 우월주의가 진행되고 있다. 한·일 관계도 결국 힘에 의해서 결정되는 순간들이 다가서고 있다.

러시아는 광활한 영토를 바탕으로 석유와 가스 등 강력한 지하자원, 군사적 우월감으로 힘의 재건을 서두르고 있다.

한반도를 바탕으로 주변 4대 강국들은 모두 강력한 힘을 활용한 경제적 우위를 노릴 것으로 점쳐지고 있어 남북이 분단되고 북핵과 장거리 미사일의 위험에 노출된 우리로서는 국가안보와 경제 재건, 국민복지 증진을 위해 과거 어느때보다 바짝 긴장하면서 현명한 선택을 해야할 시점에 이르고 있다.

인쇄환경 역시 결코 호락호락한 여건은 없고 경쟁과 시장 확대, 원가 절감, 인재 양성, 제4차 산업혁명과 연결 등 강력하게 추진해야 할 과제들은 산더미처럼 늘어만 가고 있는 형편이다.

이런 가운데 기존 수십년간 지속해온 종이인쇄는 ICT를 비롯한 문명의 최대 피해자라고 할 정도로 시장축소와 추락을 거듭하고 있다.


종이 추락, 특수인쇄 상승


종이인쇄의 다운사이징은 전혀 어색하지 않을 정도로 이미 예견된 것이고 현실은 어떻게 하면 방법론을 찾아 나갈 것인가에 있다.

옵셋, 프리프레스, 제책 등 제1세대 인쇄에 목을 맬 인쇄인들은 거의 없다. 이제는 레이벌, 지기, 포장, 스크린 등 제2세대 인쇄에 집중하고 있으며 몇 년 후에는 3~4D 인쇄, 나노인쇄, 전자인쇄 등 제3세대 인쇄를 터치해야 할 과제에 이르고 있다.

제3세대 인쇄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융합, 디지털과 인터넷의 융합, 모바일과 컴퓨터와의 융합 등 다양한 성장구조와 시장이 형성되면서 인쇄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몸으로 때우는 아날로그식이 아닌 지혜와 혁신, 도전을 통해 방향과 목적을 정해놓고 집중할 시기이다.

인쇄업계는 현재 성장의 꼭지점에서 성숙기에 와있는 제2세대 인쇄를 적극 활성화시키면서 제3세대 인쇄와도 연결하는 연결성에 방점을 찍어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추락하는 종이인쇄, 대세가 종이 안쓰는 시대를 반전시킬 방법은 없다. 고객이 있는 곳에 시장이 성장하는 곳에 인쇄산업 블루오션이 있는 것이 현실이고 이를 어떻게 하면 시장을 확대, 개편할 것인가에 연구해야 한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시대 변화도 결코 등한시 할 수 없는 실정이다. 세계는 제4차 산업혁명 분야로 확실히 방향을 정했다.


제4차 산업혁명 탄력


세계는 이제 제4차 산업혁명으로 확실히 방향을 정하고 집중하고 있다. 제4차 산업혁명은 디지털과 인터넷의 융합이고 여기에서 다양한 시장이 창출되고 있다.

제4차 산업혁명은 기존 산업을 송두리채 바꾸는 것이 아니고 기존 산업을 소프트웨어와 융합시켜 확대, 개편하거나 연결시키는 것이다. 제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핵심 분야를 보면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통합현실(MR), 빅데이터, 로보트가 나온다.

인쇄산업도 이들 핵심 업종과 융합을 했을 때 성장 솔루션을 찾을 수 있다고 보면 틀림없다. 그렇게 되었을 때 수주, 생산, 납기 준수 등 생산성이 올라가고 원가 절감도 쉽게 정착될 수 있다고 보여진다.

디지털과 인터넷의 하이브리드(융합)을 주도한 퍼스트 무버 업체는 미국, 중국, 일본, 독일 등 선진국 업체들은 많다.

GAFA로 지칭 미국의 제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업체는 구글, 애플, 페이스북, 아마존이다. 이들 업체의 출발은 스타트업으로 시작했지만 자수성가형 업체로 세계 시장을 지배하고 장악하고 있다.

BAT로 말하고 있는 중국 스타트업 업체들도 선두권에 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다. 바이두, 알리바바, 텐센트이다. 여기에 레노버, 화웨이까지 몸을 풀고 있다.

일본 역시 소프트뱅크, 라쿠덴은 제4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업체로 충분한 명성을 갖고 있다.

독일은 인더스트리 4.0으로 지칭한 국가 어젠더를 두고 각 분야에 제4차 산업혁명 선점을 위해 경쟁우위를 발휘하고 있다. 

우리나라 역시 다음 카카오, 네이버가 두각을 나타내고 있으며 삼성과 LG도 심혈을 쏟고 있다. 

삼성은 연결성을 목표로 IoT를 활성화하기 위해 미국의 자동차 전장 기업 하만을 인수합병하기도 했다.

이런 트렌드를 감안, 인쇄업계도 소프트웨어와 친해야 하며 날로 똑똑해지는 소비자와도 연결성을 높여야 한다.

인쇄는 수주부터 생산, 납품에 이르기까지 제4차 산업혁명과 연결성을 발휘하는데 그다지 어려움은 없다. 초이스 보드(Choice Board)로 불려도 무방할 정도로 소비자의 지혜와 고객의 감동과 만족을 위해서는 소비자가 선택해서 인쇄 대금을 결재까지 하는 시스템이 마련된 것이다.

또한 스마트 공장까지 활짝 열려 있어 ICBM까지 활용할 수 있는 시대로 이미 진입했다. 

ICBM은 I는 IoT(사물인터넷)이고, C는 Cloud인데 Cloud는 기술이 자금보다 비교우위에 있다는 뜻이며 기술만 좋으면 투자 자금은 언제든지 쉽게 모을 수 있다는 뜻이다. 또 B는 빅데이터이고 M은 Mobile이다. M은 모든 기능을 휴대폰으로 할 수 있다는 뜻인데 손 안의 기계 모바일에서 통제가 가능하다.

세계 인쇄업계는 제4차 산업혁명으로 앞서가고 있는데 우리는 아직도 우물안 개구리 신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박스권에 갖힌 사고에 안주한다면 미래는 더 이상 없고 또 열지도 못한다. 

그래서 생각의 사고(思考)부터 바꿔야 한다. 모든 것은 내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현실 세계가 달라진다. 남이 나의 일을 대신 처리해주면 좋겠지만 세상에 그런 일은 단 하나라도 없다.


내가 만들어 가는 자세


모든 것은 남탓만 하면 성장판을 닫는 것이고 도전과 혁신, 긍정의 에너지로 내가 만들어 가는 것이다. 내가 만들어 가려면 항상 공부하는 자세가 되어 있어야 한다.

공부하지 않고는 미래를 예측하기란 이제 불가능에 가깝다.

경영자는 말할 것도 없고 직원들도 경쟁력을 높이려면 공부하는 습관이 몸에 배어야 한다. 평생교육이 그래서 중요한 시대로 접어들었다. 배우고 익히면 미래가 자연히 보일수밖에 없고 사업성과 돈도 보이게 되어있다.

또한 스스로 할 수 있는 자신감과 자생력을 길러나가면 제2의 도약도 충분히 가능하다. 

아무리 어려운 환경이라도 방법론을 찾고 집중을 한다면 인쇄산업 미래는 밝다. 단지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지 방법론을 스스로 찾을 수 있는 능력이 결핍된다면 21세기 치열한 산업화 시대에 낙오자로 전락할 확률이 높아진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고 했다. 뜻이 있으면 길이 있다고 했다. 

단지 여기에 하나 더 첨가한다면 자생력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자생력은 컨트롤타워에서 시작된다고 할 수 있다. 설비가 경쟁력이고 기술이 경쟁력인 것은 분명하지만 그것보다 앞서는 분야가 있다. 바로 사람이 경쟁력인 시대다. 모든 것은 사람이 한다. 사람이 중심이 되면 아무리 어려운 환경도 쉽게 이끌어 나갈 수 있는 힘이 생긴다. 

금속활자를 만드는 지혜로 스스로 개척할 수 있는 확실한 자생력을 기르면 인쇄산업 미래는 낙관적으로 봐도 무방할 것 같다.

긍정적으로 보는 사람은 긍정적인 결론에 도달할 확률이 높고 부정적으로 보는 사람은 부정적으로 도달하는 게 기업의 생리이다. 

인쇄사도 가급적 환경을 탓하기 이전에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스스로 만들어가는 습관과 체질 개선을 서두르는 것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혼자하는 습관보다도 서로 공유하고 공감하고 소통하는 데 심혈을 쏟아야 한다.

소통하는 데서 성과가 있다


모든 일에서 독불장군은 없다. 혼자서 모든 일을 하려면 어렵기도 하고 성과들도 제한적일수밖에 없다. 마음이 통하면 반드시 시너지 효과들이 날수밖에 없고 기대 이상의 성과들도 주어진다.

소통과 공감은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내게 되고 각자 도생이 아닌 인쇄시장의 파이를 확장하는데 큰 기여를 하게 된다. 소통과 공감에 이어 좋은 것은 모두가 공유해야 일이 순조롭게 이뤄진다.

소통과 공감 그리고 공유는 기본에 충실하고 순리대로 정책을 펼치고 논리적인 순서에 따라 일이 진행되었을 때 더욱 탄력을 받을수밖에 없다. 여기에 MECE(Mutually Exclusive Collectively Exhaus-tive)까지 더해진다면 완벽에 가까운 성과를 낼수밖에 없다.

MECE는 미시라고도 하기도 하고 메세라고도 한다. 중복되는 것도 피하고 누락되는 것도 피하자는 것인데 인쇄업계는 인쇄정책에 있어서 인쇄사에는 업무추진에 있어서 MECE에 각별히 신경을 쓰고 집중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모든 것은 계획보다 실천이 앞서야 한다. 실천을 전제로 실현 가능한 커뮤니케이션을 잘 디자인하여 인쇄가 21세기 성장하는 국가 기간산업이 될 수 있도록 모든 인쇄인들이 화합하고 적극 참여하여 모두가 잘 사는 훌륭한 환경들을 스스로 만들어 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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