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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02-20 18:4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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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상당구 수동의 인쇄 거리가 ‘도시형 소공인 집적지구’로 지정됐다.

시는 인쇄 업체가 모여 있는 수동 일원에 국비를 지원받아 인쇄 관련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지난 2월 6일 밝혔다. 

이 지역은 과거 100개 넘는 인쇄 업체가 있을 정도로 청주를 대표하는 인쇄출판 중심지였다. 

하지만 경기 침체 등으로 인쇄 물량이 감소하며 과거의 명성을 잃었으나 최근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중소기업청이 공모한 도시형 소공인 집적지구에 선정되면서다.

이곳에는 국비 15억원과 도·시비 10억원 등 25억원을 투입, 공동인프라 구축 사업이 추진된다.

시는 인쇄 작업을 공동으로 할 수 있는 ‘인쇄산업지원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센터에는 3D패키징 고속 커팅기, 디지털 프레스 등 첨단 장비가 설치된다. 인쇄 업체들은 판로 확대와 연구 개발 등의 지원도 받는다. 

인쇄 거리 활성화를 위한 환경개선 사업도 추진된다. 도로 정비와 공용 주차장 신설 등이다. 

수동과 중앙동, 우암동을 연계한 발전 방안도 마련된다. 이곳에는 인쇄출판 업체 117개가 둥지를 트고 있다. 

시는 이번 지구 지정을 계기로 인쇄출판업 발전을 위한 종합계획 수립에 들어갈 예정이다. 

계획에 따라 5년간 총 8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인쇄출판 업체의 자생력 강화와 활성화 사업 등을 추진한다. 

김연인 청주시 기업지원과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낡고 오래된 인쇄 거리가 새로운 문화산업 공간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앞으로 소공인들이 경영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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