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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레이벌 기술로 짝퉁 잡는다 - 국내 짝퉁 시장 5조2천억원대 - 레이벌에 첨단 과학 결합 활용성 증폭 - 나노 및 희토류등도 문지기 역할 톡톡
  • 기사등록 2017-04-20 11:0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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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혹은 모조품을 속되게 이르는 말이 ‘짝퉁’이다. 속어처럼 쓰이다가 어느새 표준국어대사전에 등재될 지경까지 이르렀다. 명품이나 의류에서 화장품, 휴대폰, 불법 의약품까지 확산일로에 있다.

국내 짝퉁시장 규모는 유통가격 기준 5조 2,000억 원대에 이른다고 한다. 

또한 국제 반(反)위조상품연합(IACC)은 전 세계에서 거래되는 전체 상품 중 약 5~7%가 위조품이며 지난 20년간 위조업이 약 10,000%라는 경이로운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4년 중국소비자 협회가 펴낸 ‘중국 화장품 안전지수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내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하는 1백여 개 유명브랜드 제품 중 20%가 가짜로 추정되며, 중국 소비자 10명중 9명은 가짜 제품 구입에 대한 걱정이 있다고 밝혔다.


희토류 적외선 파장 활용 


이와 같은 짝퉁을 막기 위해 보안레이벌에 IT 등 첨단 과학 기술이 결합하고 있다.

최근 위조방지 보안레이벌 전문기업 골드맥스그룹㈜는 국내 최초로 ‘희토류’를 이용한 강력한 보안 기술 개발의 1차 테스트를 성공리에 마쳤다. 

희토류는 스칸듐, 이트륨과 란탄 계열의 15원소를 합친 17원소를 통틀어 이르는 용어로서 연마재, 고성능 자석, 형광체 등을 만들 때 꼭 필요하며, 각종 제품의 신소재로서 이용된다. 골드맥스가 ‘2차 보안기술’로 사용 중인 희토류는 미국에서 자동차운전면허증, 신분증, 지폐 등에 대한 위변조와 ‘짝퉁’을 방지하고자 이미 사용되고 있으며, 사용분야 및 사용량도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 

희토류는 980nm~1550nm 적외선 파장대에서 독특한 색상을 띄게 되는데, 희토류가 적용된 보안레이벌에 레이져펜을 주사하게 되면, 해당 부위에서 독특한 색상이 나타나게 되는데, 이를 이용해서 보안제품의 진위여부를 판별하게 되는 원리를 이용했다. 


G-MOV기술에 QR 코드 융합


골드맥스 그룹은 자체 보유중인 세계 수준의 위조 방지기술 ‘G-MOV’에 QR코드를 융합한 기능형 보안레이벌 개발에 성공, 위조 방지 QR코드의 상용화에 나서고 있다. 

QR코드를 사용시 색상, 크기 등 다양한 3D 패턴변환이 가능하며 다양한 패턴 삽입으로 디자인 및 보안성이 우수해 얇은 제품에 적용 시 뒷면에서도 인식이 가능하다. 

따라서 화폐 등에 적용 시 효과적이며, 편리하게 이용이 가능하고 육안으로도 위조 여부 판별을 할 수 있다. 

또한 골드맥스는 G-MOV 기술을 기반으로 ‘스탬프 방식’을 통해 초박막 보안레이벌을 구현하는 설계기술 개발에 성공,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골드맥스는 이 ‘스탬프 방식’ 기술이 피부착물에 프린팅 기술로 직접 3D패턴을 인쇄하고 폴리머를 이용해 특수한 마이크로렌즈를 임프린팅으로 성형함으로써 3D패턴이 살아 움직이는 것처럼 보이면서 다양한 시각효과를 구현하는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자기장 통해 정품 여부 판별 


또한 나노 신소재를 이용한 제품이 위조방지·보안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소비재 정품 인증 레이벌부터 해외에서 열리는 국제 정상회의 보안인증 태그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도가 인정받고 있다.

나노브릭의 엠태그(M-Tag)는 자기장에 의한 색 변화로 정품 여부를 판별하는 색 가변 나노 소재를 제품화 한 것이다. 엠태그는 자체 개발한 나노 보안 소재를 스티커 형태로 만들었다. 자석을 가까이 하면 자기장에 영향을 받아 나노 구조가 변화, 숨겨진 색이 나타난다. 

미세한 나노 분말을 균일하게 분포시켜 페이스트로 만드는 공정과 잉크화, 실크프린팅 공정 등 핵심 기술을 모두 자체 개발했다.

기존 정품 레이벌로 많이 쓰이는 홀로그램과 달리 복제가 불가능하다. 

자석은 물론이고 자기 소재가 들어있는 스마트폰이나 휴대용 스피커로도 인증 확인이 가능하다. 별도 인식 장비가 필요 없어 위조방지 형광잉크보다 확인이 편리하다.


광학 PUF 레이벌 복제 차단


또한 특허청이 지난 2014년 하반기 특허기술상에 대상인 세종대왕상을 수여한 ‘정품 인증용 레이벌 및 정품 인증 시스템’은 반사 성질이 다른 두 종류의 반사입자를 랜덤 배치해서 복제를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도록 만든 광학 PUF 정품 인증용 레이벌과 이를 활용한 정품 인증 시스템이다.

종전 RFID/NFC나 홀로그램 등의 인증에 비해 복제 가능성과 제작비용을 크게 낮춘 반면, 사용자가 스마트폰 등으로 손쉽게 정품인증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해 향후 브랜드 보호 시장의 중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VOID레이벌 개봉여부 파악


이밖에 제품의 위변조 파악 및 방지를 위해 VOID 레이벌이 폭 넓게 활용되고 있다. 

VOID 레이벌은 잔류형과 비잔류형으로 나뉘며 잔류형의 경우 레이벌 탈착 시 레이벌 표면에 VOID 표시가 나타나고 피착면에도 VOID 형태의 점착, 잔여물이 남는 타입이며 비 잔류형의 경우에는 피착면에 점착, 잔여물이 남지 않는 타입으로 고객이 직접 포장 이후의 개봉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다.

VOID 레이벌은 종이가 아닌 PET(필름)재질로 이루어져 있어 거친 환경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내구성을 갖고 있어 다양한 곳에서 사용할 수 있다.

특히, 비 잔류형 VOID 레이벌은 제거하더라도 깔끔하게 떨어지므로 고급 제품 자체, 핸드폰(카메라), PC/노트북/USB, 각종 산업용 장비 등에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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