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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물 수출 희망의 빛 보인다 - 3월까지 인쇄물 수출 전년 대비 5% 증가
  • 기사등록 2017-04-20 12: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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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경기불황으로 인해 인쇄업계에 찬바람이 강하다. 

대다수 인쇄인들은 국내 인쇄시장이 이미 포화상태에 이르렀고 침체기에 접어들었다고 평가한다. 또한 한국은행이 올해초 경제성장률을 2.5%라고 전망했듯 국내 경제가 저성장기조 국면에 접어든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도 크다.

하지만 최근 글로벌 경제를 보면 점차적인 회복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는 것으로 낙관하는 전문가들이 많다.

IMF는 지난 3월 15일 ‘G20 감시보고서’를 통해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미국은 2.2%에서 2.3%로, 일본은 0.6%에서 0.8%로, 유로지역은 1.5%에서 1.6%로 상향 조정 했고 OECD도 지난 3월 7일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을 지난해(3.0%)보다 0.3%포인트 높은 3.3%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세계무역기구(WTO)도 이달 12일 지난해 9월 1.3%로 제시했던 올해 세계 교역 규모 증가율 전망치를 2.4%로 상향 조정했다.

글로벌 경제의 낙관과 함께 국내 경제에 대한 전망도 밝아지고 있다. 한국은행은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올해 1월에 제시한 2.5%보다 0.1%포인트 올린 2.6%로 전망했다. 글로벌 경제와 국내 경제가 조금씩 회복세을 보임에 따라 인쇄업계에도 점차 따뜻한 봄바람이 불것으로 기대가 된다. 특히, 글로벌 경제의 회복세는 인쇄물 수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수출 소폭 증가세 전환 


올해 3월까지의 인쇄물 수출은 전년도 대비 소폭 증가했다. 특히, 지난 2012년 이후 계속적인 하락세를 멈추었던 점에서 긍정적이다. 

최근까지 인쇄물 수출 하락의 주요 요인이 었던 글로벌 경기 악화의 지속과 국내 경기의 후퇴가 멈추게 된 점도 희망적이다. 하지만 향후 환율과 미국 금리인상 등이 부담을 주어 소폭이나마 증가했던 수출이 지속적으로 증가될지는 불투명하다. 그러나 점차 회복세로 전환되고 있는 글로벌 경제와 올초 2.5%에서 소폭이나마 성장된 국내 경제 전망치에 따라 향후 2사분기가 기대가 된다.    

관세청이 집계한 올해 3월까지의 수출실적은 4,075만달러로 2016년도 동월의 3,869만달러에 비해 약 5%가량 증가했다. 이는 지난 2015년도 4,188만달러, 2014년도 4,480만 달러와 비교해 보면 작은 모습이지만 지난 2012년 이래 5년만에 증가세로 돌아선 점이 긍정적이다.

인쇄물 수입은 지난 2016년도 동월과 비교시 감소했다. 올해 3월까지의 인쇄물 수입은 6,776만 달러로 전년 동월의 7,139만 달러보다 5%가량 감소했다. 이에 따라 올해 3월까지의 전체 인쇄물 무역 규모는 1억 851만 6천 달러로 2016년의 1억 1천 8만 8천 달러에 비해 1.42%가 감소했다.

   

인쇄서적· 미국 수출 1위


올해 3월까지의 인쇄물 수출현황을 품목별로 살펴보면 인쇄서적·소책자가 2,217만 달러로 가장 많았고 기타 인쇄물 1,080만 달러, 전사물 369만달러, 캘린더 153만 달러, 인쇄된 엽서·그림 111만 달러, 신문·잡지 60만 달러, 아동용·그림책 50만 달러, 설계도와 도안 16만 달러, 지도·해도 15만 달러, 미사용우표 수입인지 13만 달러, 악보 4만 달러 등의 순이었다. 

또한 국가별 수출실적을 살펴보면 미국에 이어 일본, 중국, 인도, 호주가 그 뒤를 잇고 있 다. 

미국은 1,324만 5,000 달러, 일본  787만 1,000 달러, 중국 203만 3,000 달러, 호주 105만 2,000 달러, 인도 85만 4,000 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수출 상위 10개국 현황을 살펴 보면 미국, 일본, 중국, 호주, 인도에 이어 인도네시아 76만 4,000 달러, 독일 75만 5,000달러, 말레이지아 60만 8,000 달러, 대만 58만 1,000 달러, 캐나다 56만 5,000달러로 그 뒤를 잇고 있다.

   

인쇄기자재 수출 2,604만 달러 


인쇄기자재의 올해 수출은 지난 2월까지 2,604만달러로 지난 2016년도 동월과 비교해 소폭 늘어났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제지용 펄프지 또는 판지의 가공용 기계가 1,461만 8,000 달러로 가장 많았고 그 뒤를 이어 옵셋 인쇄기 등을 비롯한 인쇄기 수출이 992만 7,000 달러였으며 활자의 주조용 식자용기기 및 부분품이 64만 1,000달러, 제책기계가 55만 8,000달러, 인쇄판재가 29만 7,000 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 

또한 인쇄기자재의 수입은 지난 2월까지 5,005만 5,000달러를 나타냈다. 이 중 인쇄판재의 수입이 1,802만 8,000달러로 가장 컸으며 그 뒤를 이어 인쇄기의 수입이 1,721만 8,000 달러로 가장 컸으며 인쇄판재가 2,943만 달러, 제지용 펄프지 또는 판지의 가공용 기계가 1,043만 8,000 달러, 활자의 주조용 식자용기기 및 부분품이 329만 1,000 달러, 제책기계가 108만 달러를 기록했다.

     

 엔화 약세 및 환율 우려


올해 상반기의 수출은 비록 소폭 상승했지만 아직은 그다지 좋지 않다. 

수출시장을 어렵게 만드는 이유는 다양하겠지만 내수경기의 부진과 함께 국제경기 악화가 주요한 원인으로 작용했다는게 관계자들의 중론이다. 

최근 글로벌 경제의 회복세와 함께 국내 경제에 대한 전망이 밝아지고 있어 수출 증대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지만 일시간에 글로벌 경제나 국내 경제가 완전히 회복되지는 못할 것이다. 

특히 미국 재무부가 지난 4월 14일(현지시각) 한국을 환율 조작과 관련한 '관찰 대상국'으로 지정하면서 수출 악화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한국은 '환율 조작국'에 해당하는 심층분석대상국 지정은 피했지만 주요 감시대상으로 지목되었다.  수출 확대를 위해서는 경쟁력 증대와 수출확대를 위해 통관ㆍ관세 등 비관세장벽 해소 정책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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