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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포장 매년 15~20% 증가 추세 - 소비 포장용지 269만 톤 중 수입이 46%까지 점령 - 2020년까지 연간 40만 톤 플라스틱 재활용 사업
  • 기사등록 2017-08-23 15:2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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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베트남 제조업계 포장산업은 국내 수출 규모 증대와 내수시장 성장으로 매년 평균 15~20%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유아식품을 포함한 가공식품, 의약 제조 부문이 매년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상품의 품질이 향상되는 추세라 포장산업의 성장 가능성이 국내외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현지 기업 생산 한계 뚜렷 

외국 기업 진출 보폭 넓혀


현지 포장업체들의 한계점은 낮은 생산 품질과 낙후된 디자인 수준으로 현지 포장업체들은 상품의 개선보다 베트남의 경제 사정에 발맞춘 ‘공급가 경쟁’에 중점을 두고 있다. 

베트남 제지협회에 따르면 베트남에서 포장용지 산업은 2010년 이래 수요량이 매년 8~10%씩 증가해, 2015년에는 269만 톤에 이르는 포장용지가 소비되었다. 

그러나 소비된 포장용지 중 수입산이 46%를 차지해 수입 의존도가 높다.


플라스틱과 종이수요 증가세 


플라스틱과 종이는 베트남에서 가장 수요가 높고 전망이 밝게 평가되는 포장재이다. 

해당 분야 내 한국, 대만, 태국 등의 기업들이 주도하는 인수 합병 활동이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다. 

태국의 멜라민 제조사인 Srihai Superware는 세계 시장 접근의 이점을 위해서 베트남 진출 시장으로 택하였으며, 현지 기업 지분 인수 또는 기업 간 합병을 고려하고 있다. 

한국의 경우 최근 동원 시스템즈가 베트남의 최대 포장재 기업인 Tan TIEN Packaging  JSC와 페트병 및 포장재 제조 판매 기업인 Ninh Vietnam Packaging JSC를 총 9600만 달러에 인수했다.


베트남 포장업계 트렌드


베트남에서는 종이의 원료가 되는 목재 펄프 공급량이 줄어 종이류 포장재의 가격이 크게 인상됨에 따라 P&G, Unilever 등 가정용 제품을 주력으로 하는 글로벌 대기업들이 ‘100% 재활용 포장재’를 내세워 비용 절감과 친환경 마케팅을 주도했고, 트렌드가 되었다고 한다. 

또한 베트남 정부가 재활용 플라스틱 수집 보상 제도를 장려하고 있어서 현지 플라스틱 포장재 산업에 기회가 되고 있고, 호찌민시 정부는 2020년까지 연간 40만 톤의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해 국내 플라스틱 재활용 사업을 활성화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제조 가공 업체들 투자 지속 

  2천 년대 들어 베트남은 포스트 아니나로 외국계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아왔으며, 실제 삼성, 인텔 등을 비롯한 글로벌 전기전자업체, 섬유/봉제, 가구 등 다양한 분야에 제조 가공업체들의 투자가 지속되고 있어서, 포장산업의 규모도 확대될 전망이라고 한다. 

베트남 내 생산기지 개발에 투자해 현지 기업과 상생하는 것은 제품 생산 수준이 상대적으로 높은 우리나라 포장 제조업체가 고려해볼만한 진출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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