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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지펄프업계 종이침전물 2.5% 감소 - 폐기물 해양 투기 전면 금지정책 성과 달성 - 건조기 탈수기로 함수율 관리와 공정 재투입 - 제지업체들 폐기물 재활용 자원화 사업 성공
  • 기사등록 2017-10-18 10:3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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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지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제지펄프산업의 총 폐기물 발생량은 261만1000t으로 전년보다 2.5% 감소했다. 

2016년부터 정부의 폐기물 해양 투기 전면 금지 정책에 맞춰 탈수 건조 설비 도입 등 자구책 마련이 성과를 낸 것으로 보인다. 

폐기물을 종류별로 보면 슬러지(종이 침전물)가 140만3000t, 폐합성수지가 53만2000t, 소각재가 52만6000t, 폐토사가 11만1000t, 연소잔재물 9000t, 기타 2만9000t가량을 기록했다. 

이중 폐기물 발생량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슬러지와 소각재가 전년보다 각각 2.5%, 7% 줄었다. 

이는 제지 펄프기업들이 건조기와 소각재 설비에 투자한 것이 주효했다고 보아진다.

제지업계 관계자는 “슬러지는 건조기를 설치하거나 탈수기를 개선해 함수율(슬러지 중 물이 차지하는 비율) 관리를 통해 매립하거나 공정 과정에 재투입하고 있다”면서 “소각재는 소각로를 보수하거나 투입 폐기물을 관리해 발생량을 최소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폐기물을 자체 처리하는 기업들의 재활용 비율이 소폭 늘었는데 기존에 대부분 소각 처리하다가 지난해에는 재활용 비중을 4%까지 늘렸다.


대형 제지업체 폐기물 자원화


무림P&P나 한솔제지 등 대형 제지업체의 경우 폐기물을 재활용하는 ‘자원화’를 적극 진행하고 있다. 

무림P&P는 펄프 부산물에서 추출한 흑액(바이오매스)을 이용해 증기를 생산하고, 전주페이퍼는 폐기물을 연로로 쓰는 바이오매스 열방합발전소 사업에 뛰어든 바 있다.

위탁 처리되는 폐기물의 재활용 비중도 전년보다 1.8%포인트 늘어났다. 

이 가운데 슬러지 비중은 3.8%포인트 늘어난 반면 소각재 비중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는 “해양 배출 금지 정책에 따라 공정 과정 개선과 신규 설비 투입한 것이 폐기물 발생량 감축 결과로 나타났다”며 “앞으로 폐기물을 에너지로 활용하는 등 다양한 감축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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