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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고독한 독수리의 삶’출간 - 윤형두 범우사 대표
  • 기사등록 2017-12-19 13:4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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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세기를 수필과 출판에 몸담았던 윤형두씨의 수필문학을 동료 수필가들과 평론가들이 분석하며 재조명한 수필집이 화제가 되고 있다.

문학평론가이자 중앙대 교수인 임헌영씨 등이 쓰고 범우사가 지난 9월 5일에 출간한 ‘고독한 독수리의 삶’은 작가 윤형두의 수필을 자세히 소개하며 그의 작품에 대한 동료작가들의 서평을 실었다.

수필가이자 전 서울대 영문과 명예교수였던 피천득씨는 “윤형두 대표의 성품은 강직하면서 온유하고, 그의 글은 윤리적 이성과 애수어린 서정을 아울러 지니고 있다”고 평가했다.

임헌영 교수는 “출판업이 생계의 방도로서의 직업이라면, 글은 그에게 삶의 애환을 담아내는 존재가치로서 가장 매력있는 활동영역이었을 것이다. 햇수로 따지면 글 쓰는 직업이 출판업보다 무려 10년이나 더 길다”며 작가로서의 업적을 더 중요시했다.

윤형두씨는 1935년 겨울 일본에서 태어났다. 유년 시절을 일본에서 보낸 후 귀국, 전남 순천농림중학교와 농림고등학교, 동국대 법대를 졸업했다. 중앙대 신문방송대학원 출판잡지학 석사를 취득한 뒤 순천대학교 출판학 명예박사를 받았다.

월간 신세계 기자를 시작으로 월간고시계 편집장을 지냈으며 삼우당 대표를 역임한 뒤, 1966년 범우사를 설립해 대표가 됐다. 이후 범우출판사 장학회와 범우출판 포럼, 범우출판문화재단을 만드는 등 출판사의 내실을 다지고 지식인으로서의 사회적인 책임을 다했다.

경희대학교 신문방송대학원 강사, 중앙대학교 신문방송대학원 객원교수, 서강대학교 언론대학원 강사, 연세대학교 언론홍보대학원 강사를 지내며 후학도 양성했고, 한국출판학회 명예회장, 한국출판문화재단 이사장, 대한출판문화협회 회장 등을 역임하며 리더로서의 역할도 다했다.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제50회 한국백상출판문화상 백상특별상, 보관문화훈장, 제11회 간행물윤리상 대상, 국민훈장 석류장, 대통령 표창, 법무부장관 표창, 문화공보부 장관 표창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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