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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5-11-1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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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어 점착 레이벌 원단 생산의 신기원을 연 ㈜라크인더스트리(대표 김종엽)의 도약이 눈부시다.

㈜라크인더스트리는 12월 중순 경북 김천시 일반산업단지에 5,000평 새 부지를 마련해 이전하는 것과 동시에 친환경 핫멜트 레이벌 원단 생산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현재 경북 칠곡군 왜관 산업단지에 자리한 ㈜라크인더스트리 1~3공장 전체 생산라인 18개가 한 곳으로 모이게 되면 생산부터 공급까지 일원화된 관리체계를 갖추게 된다.


창업 17주년을 맞으며, 친환경 핫멜트를 적용한 레이벌 생산으로 튼실한 교두보를 다질 계획이다.


㈜라크인더스트리 주력 생산제품은 위생자재인 기저귀를 착용하게 돕는 체결장치인 훅과 룹 테이프다. 유아 및 성인용 기저귀 체결장치인 훅과 룹은 대부분은 위생 생활용품 규제가 까다롭기로 유명한 일본을 비롯해 중국, 동남아, 호주, 아프리카 등에 수출한다.
생산량의 92%를 일본에 수출, 나머지 8%는 국내에 공급한다.


기저귀 생산자재인 훅과 룹 테이프의 세계적인 생산업체는 다국적기업인 3M이었다. 몇 년 전부터 ㈜라크인더스트리는 3M과 어깨를 나란히 겨루며 세계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설비를 갖추고,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3M이 독점하던 훅과 룹 테이프 시장에 ㈜라크인더스트리가 경쟁업체로 등장하면서 가격 안정화에도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하고 있다.

훅과 룹 테이프의 스퀘어(1m×1m)당 자재 값이 1,500원에 달했으나, ㈜라크인더스트리가 공급을 시작하면서 단가를 줄여 최근에는 700원 선까지 조정이 됐다. 기저귀 생산비용을 줄이는데 혁혁한 공헌을 한 셈이다.


노령인구 급증에 따른 실버산업의 확대로 요양용품(성인용 기저귀)에 대한 의료보험이 적용될 경우 고급형 기저귀 생산도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라크인더스트리는 최근 국내 최초로 생리대 및 기저귀용 마무리 테이프 생산라인을 가동해 주목을 받고 있다.


“㈜라크인더스트리는 두 개의 피착물을 한 구조물로 만드는 접착기술이 뛰어납니다. 인체에 유해한 화학약품을 배제한 친환경 핫멜트 생산라인을 통해 친환경 위생용품인 기저귀 부자재 생산의 우수성을 인정받았습니다. 또 사업의 다각화를 위해 레이벌 원단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라크인더스트리 부설연구소 임만배 차장의 설명이다. 지난 9월 초 중국의 NDC로부터 5억5,000만원에 핫멜트 코팅 설비를 도입한 배경도 이런 사업의 다각화가 이유다.

이 같은 열정과 노력이 순수 국내 기술력으로 점착력이 우수한 타이어 레이벌 원단을 생산 공급하게 한 힘의 원천이다. 친환경 핫멜트 점착제는 냄새가 없고, 인체 유해물질인 솔벤트나 아크릴 점착제등의 화학제와 달리 건강을 염두에 둔 제품이란 게 가장 큰 장점이다.


핫멜트 코팅의 기술은 균일성이다. 코팅 설비가 기술의 관건인 셈이다. 속도가 느리면 핫멜트가 많이 나오게 되고, 속도가 빠르면 양이 줄어드는데 ㈜라크인더스트리는 이런 문제를 잘 보완했다.

온도에 민감한 핫멜트의 특성을 감안해 사계절 외기 온도와 속도에 따른 도포량의 변화를 자동센서로 조절해 고른 점착력을 갖춘 제품을 생산하는 기술을 완성했다.


㈜라크인더스트리 생산라인을 둘러보았다. 화학냄새가 없고 청결도가 돋보였다.


또한 결점검사 장치를 도입해 불량품을 곧바로 감지하는 점도 눈에 띠었다. 1억 8,000만원을 투자해 마련한 이 검사장치는 위생생활용품의 품질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또한 금속검출 감지기도 도입하여 품질안정화를 도모하고 있다.


성인용 기저귀의 체결테이프 및 성형장치(특허 제10-1542218호)을 포함한 5개의 특허기술과 청소용부직포(등록실용신안20-0454070) 실용신안을 등록한 ㈜라크인더스트리는 백만불 수출탑 수상(2005년), 삼백만불 수출탑 수상(2009년), 천만불 수출탑(2010년) 수상 등에서 드러나듯 투자한 만큼 도약하는, 현재보다 미래가 더 기대되는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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