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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6-01-2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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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벌인쇄에서 CtP가 앞으로 많이 활용될 것으로 예상한다. 때문에 국내 CtP 기계인 라벨CTP(대표 정훈식)를 꾸준히 지켜봐 왔으며 시장흐름에 따라 CtP의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장비를 도입하게 됐다.”


서울시 성수동에 자리한 에이트의 고영식 대표는 라벨CTP와의 인연을 이렇게 소개했다.


고영식 대표는 인쇄경력이 30년이 넘는 인쇄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인사다. 국내의 주요 인쇄관련 회사들에서 근무하면서 얻은 안목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난 2012년 6월 지금의 에이트를 설립해 탄탄한 성장을 지속해오고 있다.


에이트는 의류라벨과 화장품 레이벌 등 레이벌 인쇄 다양한 분야의 인쇄물을 취급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화장품레이벌인쇄를 보다 더 주력으로 하고 있다. 주요 거래업체들은 다른 인쇄사와 달리 중소업체들을 위주로 한다.

물론 메이저 업체들을 상대할 수도 있지만 가격적 측면에서 오히려 견실한 중소업체를 상대하는 것이 수익창출에서 유리하다는 것이 오랜 노하우로 얻은 지혜다.


에이트가 구입한 라벨CTP는 수지판과 PS판과 플렉소판(두께1.14 / 1.7mm)을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 거기에다 수지판 출력에 안정성을 가진 디지털시스템인 만큼 사용방법이 쉽고 판 불량이 없으며 특히 소모품과 잔 고장이 없다는 게 특징이다.


고영식 대표는 “라벨플렉소CTP는 수지판의 경우도 원판 외에 소형으로 뜰 수 있다는 점에서 국내 현실에 적합하다는 점이 마음에 들어 도입하게 됐다”며 구입 동기를 설명했다.

한 마디로 중국 장비들은 사이즈가 커 공간 활용도 측면에서 사용에 무리가 따르고 다목적용으로 활용하기에는 국내 장비인 라벨플렉소CTP가 적합하다는 판단을 한 것이다.


무엇보다 국내 시장 현실에 맞는 사이즈의 기계라는 측면에서 라벨플렉소CTP는 충분히 국내 시장에서 승산이 있을 것으로 고영식 대표는 전망한다.


아울러 그는 중국이 국내 시장을 잠식해오고 있는 시점에서 국내 시장을 보호하려면 국내 기계생산업체들의 기술이 중국보다 월등하거나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승부해야 한다고 밝혔다.


CtP의 미래와 관련해서는 앞으로 CtP가 점점 더 보급될 것으로 생각한다. 특히 국내 상황에 맞는 국내생산업체의 선전이 필요한 시점에서 국내의 시장성이 작은 단점은 있으나, 수지판과 PS판의 겸용을 활용하는 업체들의 경우 CtP의 필요성이 부각되는 시점에 이른 만큼 중국 등 외국제품에 맞서야 하는 국내 업체들에게는 ‘국내시장 수성’이라는 하나의 숙제가 주어진 셈이다.


레이벌인쇄시장도 침체기를 맞고 있다. 하지만 고 대표는 레이벌인쇄시장이 줄어들거나 없어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레이벌인쇄업계의 어려움을 인쇄단가의 하락, 인력수급 실패 등에 원인이 있음을 지적한다.


“원자재 단순 대비 측면에서는 레이벌인쇄는 부가가치 창출 어마어마하게 많다. 매엽인쇄는 수익이 인쇄비밖에 없으나 레이벌은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이 무궁무진하고 워낙 좋아 수익성이 발생하지 않을 수 없다. 또한 매엽은 여러 공정을 거쳐야 완제품이 완성되지만 레이벌은 한 공정 내에서 한 장비로 완제품을 만들어 수익성이 좋을 수 밖에 없는 것은 당연하다”는 것이 고영식 대표의 시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업체들의 수익성이 줄어드는 것은 다양한 원인에도 있지만 무엇보다 약한 인적 인프라 때문으로 보고 있다.

특히 기술자 숙련도와 관련해 레이벌 인쇄의 교육을 위한 교육서적이나 시설이 없는데다 회사에서 배워 숙련도를 지녀야 하고 힘든 일을 회피하는 젊은이들이 늘어나면서 기술자가 부족한 점 등이 국내 레이벌 인쇄업계의 발전에 발목을 잡고 있다는 것이다.


때문에 직원 복지 등을 기본으로 레이벌인쇄업계가 인재양성에 치중한다면 레이벌인쇄의 미래가 결코 어둡지 만은 않다는 설명이다. 그래서일까? 8명이 근무하는 에이트의 직원들은 다른 업체들보다 젊다. 또한 고 대표는 모두가 잘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신념 아래 직원들의 복지와 나눔에 주력하고 있다.


고영식 대표는 “라벨플렉소CTP가 국내 시장에 뿌리를 내리고 레이벌인쇄업계에서 인정을 받기 위해서는 국내 업계의 가려운 곳을 긁어줄 수 있는 보다 발전된 기술력과 서비스 등 세심한 배려, 보다 저렴한 가격대 형성이 요구된다”면서 “에이트도 라벨플렉소CTP를 통해 많은 수익을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는 업체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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