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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보안기술 ‘짝퉁 올가미’ - 국내 짝퉁시장 26조원 - 전세계 상품 5~7%규모
  • 기사등록 2019-01-28 14: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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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혹은 모조품을 속되게 이르는 말이 ‘짝퉁’이다. 속어처럼 쓰이다가 어느새 표준국어대사전에 등재될 지경까지 이르렀다. 명품이나 의류에서 화장품, 휴대폰, 불법 의약품까지 확산일로에 있다.
우리나라는 세계 10위권의 짝퉁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최근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국내 짝퉁 시장 규모는 2014년 15조3000억원에서 2016년 26조2000억원(유통가 기준 5조2000억원)원으로 70% 급증했다.
또한 국제 반(反)위조상품연합(IACC)은 전 세계에서 거래되는 전체 상품 중 약 5~7%가 위조품이며 지난 20년간 위조업이 약 10,000%라는 경이로운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4년 중국소비자 협회가 펴낸 ‘중국 화장품 안전지수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내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하는 1백여 개 유명브랜드 제품 중 20%가 가짜로 추정되며, 중국 소비자 10명중 9명은 가짜 제품 구입에 대한 걱정이 있다고 밝혔다.


조폐공사 위변조 기술 보급


한국조폐공사는 매년 위·변조방지 신기술 설명회를 통해 위변조방지 기술을 민간 기업과 손을 잡고 보급하고 있다.
조폐공사가 지금까지 공개한 신기술에는 스마트 입체필름 기반 유통추적 솔루션, 개별발급형 히든QR, 정품확인 스마트 보안레이벌, 열변색형 메탈릭 보안레이벌, 금속 보안 태그 등이 있다. 또한 최근에는 조폐공사의 특허기술인 복사방해패턴을 활용한 브랜드 도용 방지 보안 레이벌을 보급했다. 이밖에 특수감응 플라스틱 기술 및 잠상인쇄기술과 큐싱(QR코드 위조)방지를 위한 세이프티QR 등 최신 위변조방지기술도 보급했다.


나노 등 첨단 기술 총출동

 
최근 나노브릭은 중국조폐공사와 위조방지 레이벌 ‘M태그레드’를 개발하고 정품 인증 레이벌 제품으로 중국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신제품은 나노브릭 ‘자기 색 가변 소재’(MTX)와 잉크공사 보안 기술을 결합했다. MTX는 카멜레온 색 변화 원리를 구현한 나노 소재다. 나노브릭은 빨간색을 띠는 신소재를 개발했다. 자석을 대면 빨간색이 녹색으로 변해 누구나 쉽게 정품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M태그레드는 중국조폐공사 산하 기관인 잉크공사가 직접 생산과 공급을 담당한다. 위조품이 발견되면 중국 정부 기관의 감독 아래 신고하고 추적하는 위조품 추적 서비스도 제공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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