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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레이벌 인쇄산업 꾸준한 성장세 - 친환경 점착레이벌 독일서 대세 - 전통적 역할에 마케팅 효과 추가 - 소비자 신뢰확보로 레이벌 인기
  • 기사등록 2020-01-27 16:40:42
  • 수정 2020-01-27 16:4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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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인쇄산업에서 레이벌 인쇄가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커지고 있다는 결과가 나와 주목을 끌고 있다. 

특히 독일의 전체 인쇄산업은 마이너스 성장을 하고 있으나 레이벌 인쇄는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한다. 

독일 연방 인쇄 연합(Bdvm)에 따르면 독일 인쇄산업의 매출액은 2008년 133억 유로를 정점으로 낮은 하향세로 2018년에는 114억 유로 기록했다. 전년대비 성장률은 2012년 이후 계속 마이너스 성장으로 2018년 마이너스 2.5% 차지했다.

반면 레이벌 인쇄시장은 2012년 11억 유로에서 2018년 12억 유로로 성장폭은 크지 않지만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이와 관련, 코트라 독일 프랑크푸르트무역관은 신기술과의 접목하고 친환경 수요에 부응을 통해 전반적으로 성장세를 지속하면서 인쇄산업 내에서 희망으로 등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글로벌 인쇄기업들 시장 주도


독일의 레이벌 인쇄분야는 우리가 이름만 들어도 익히 잘 알고 있는 글로벌 인쇄기업들이 이끌고 있다. 세계 제1의 인쇄 기업인 독일의 하이델베르크는 갈루스(Gallus)를 설립하여 디지털 레이벌 인쇄 산업을 통해 인쇄산업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있다. 또 밥스트(Bobst)와 라덱스(Radex)는 합작법인 모우벤트(Mouvent)를 설립하여 디지털 레이벌 인쇄 산업에 적극 진출하고 있다.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낮은 디지털화 비율에 머물러 있지만, 성장세는 가파르다고 한다. 

컨설팅 업체 야노(Yano)에 따르면 레이벌 프린터의 경우 아직 디지털화 비율이 낮다. 2016년 전 세계에 판매된 디지털 레이벌 프린터기는 980대에 불과하다고 한다. 

반면 이는 전년대비 117%의 성장을 한 것이라고 발표했다. 아울러 디지털화에 대한 기대는 점점 더 커지는 추세라고 전망했다.

또한 디지털 레이벌 프린터기는 가격도 비싸고 큰 장비이기에 중고시장도 많이 활성화 되어 있다고 한다. 연간 출하대수가 천대 전후의 산업규모이기에 전문 유통업체는 규모가 크지 않고, 대형 제조업체의 경우 자체 판매라인을 통해 유통을 담당하고 있다고 한다.


신기술 수요 따라 

레이벌 프린팅도 성장


또 다른 특징은 전통적인 기능에 마케팅까지 더한다는 것이다. 레이벌 프린팅은 포장 인쇄의 한 영역으로 분류되며, 책·인쇄물·포장물에 사용되는 레이벌을 인쇄하는 사업으로 표면에 붙여서 상품의 정보를 전달하는 점착레이벌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이는 레이벌 프린팅의 전통적인 역할에 해당한다. 여기에 최근에는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도가 높아지기도 한다.

일례로 시장 조사 기관 닐슨 (Nielsen)에 따르면 식품회사 크라프트 (KRAFT)는 드레싱 제품의 신선함을 기존의 종이 레이벌에서 투명레이벌로 바꾸고 약 16%의 판매 신장을 달성했다고 한다. 

제품의 신선도를 더욱더 확실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배려를 하고 이에 대한 평가를 받은 것이다.

또 인구 고령화 및 1인 가구 증가 현상에 맞추어 재부착 포장 레이벌, 즉 점착레이벌이 대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개봉한 후에도 탈부착이 간편하여 제품을 재사용 할 수 있게 하는 장점이 있다. 

다만 최근 온라인 거래가 늘어나면서 반품된 물품의 재판매나 먼저 개봉했는지 등을 의심하게 되는 소비자들이 증가하는 상황이다. 

이런 우려를 불식시키지 위해 독일의 경우는 개봉 방지용 파괴레이벌을 활용하고 있다고 한다. 

제품의 안전과 소비자의 신뢰를 보호하기 위한 장치이다. 여기에 더해 제품 정보와 유통 경로 추적을 가능하게 하는 전지태그(RFID) 기술 첨가된 레이벌로 유통의 효율을 높이고 불법 복제 상품인지 유통업자·판매자가 점검 할 수 있는 RFID레이벌도 확산되고 있다.


건강과 친환경 트렌드를 반영 

… 시장도 확대


글로벌 트렌드를 따라 친환경 레이벌 제품을 생산하고 이를 마케팅에 활용한 것도 시장을 확대시킨 요인 중 하나이다. 친환경 정책에 부합하여 유해한 솔벤트가 아닌 친환경적 에멀전 재료를 기반으로 한 레이벌과 식물성 소재와 생분해성 소재를 이용한 친환경 레이벌, 플라스틱 재활용 소재를 이용하는 레이벌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한다. 일례로 히네 프린너사의 히네(Hine)씨는 동종업계에서 환경문제에 대한 인식을 심각하게 하고 있으며 자신의 회사도 최소 30%정도의 환경오염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기 위해 기술개발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는 주효한 마케팅 전략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고 코트라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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